비트 뿌리주스가 COPD 성인환자의 운동능력을 높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산염이 풍부한 비트는 철분 함량도 높아 빈혈예방에도 효과적인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웨이크포레스트대학 마이클 베리(Michael Berry) 교수는 15명의 COPD환자를 대상으로 기본 폐기능 테스트와 함께 실내 자전거 운동테스트를 통해 개인의 최대 운동량을 확인했다.

대상자는 1주일 후 폐기능과 폐크기 검사를 받은 다시 최대운동량의 75% 정도의 실내 자전거 운동을 하도록했다.

또다시 1주일 후 비트주스를 마시고 동일한 운동을 했으며, 그 다음 주에는 위약을 마시고 운동했다.
 
운동은 모두 오전에 실시했으며, 비트쥬스와 위약은 운동하기 2시간 30분 전에 마셨다.

그 결과, 비트주스를 마신 당일 참가자의 운동시간은 늘어났으며, 확장기혈압과 수축기혈압도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다.

베리 교수는 "비트주스의 질산염이 COPD환자의 신체기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연구"라며 "대규모 연구를 통해 비트주스의 효과를 재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 결과는 Nitric Oxide: Biology and Chemistry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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