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의 혈관 이상을 나타내는 안저혈관에 이상소견이 뇌졸중 경험자의 치매 유발 원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본 오사카대학 보건대학원 연구팀은 40세 이상 약 1만 2천명을 대상으로 간호가 필요한 치매로 판정된 296명과 이들 증례에 2배를 매칭시킨 592명의 데이터를 비교한 결과를 나고야에서 열린 제25회 일본역학회에서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안저혈관에 이상 소견을 보인 증례는 증례군과 대조군 각각 37%와 36%로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뇌졸중 경험자만을 대상으로 하자 증례군(122례)에서 50%로 높게 나타났다. 대조군(244례)의 36%과는 유의차를 보인 것이다.

또 간호가 필요한 치매와 안저혈관이상소견의 관련성을 분석한 결과, 뇌졸중 경험자에서 간호가 필요한 치매 오즈비(나이, 성별, 지역 조정 후)는 1.75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러한 관련성은 흡연여부, 내당능이상이나 당뇨병 유무, 그리고 수축기혈압과 강압제 복용 유무로 조정해도 마찬가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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