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이 부족한 젊은 남성은 당뇨병 위험이 증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시카고대학 에스라 타살리(ESRA Tasali) 교수는 수면이 부족하면 혈중 유리지방산이 증가해 인슐린 저항성이 일으킨다는 연구결과를 Diabetologia에 발표했다.

교수는 18~30세의 건강한 남성 19명을 대상으로 수면부족으로 인한 혈중 지방산 변화를 조사했다.

처음 4일 동안은 참가자들에게 8.5시간의 정상수면을 취하게 하고 그다음 4일 동안은 4.5시간으로 수면시간을 제한했다.

각 실험 3일째 밤부터 실험자들의 혈당과 성장호르몬, 노르아드레날린, 유리지방산, 코르티솔 및 인슐린을 평가했다.

그 결과 수면부족이 새벽과 늦은 밤의 혈중 유리지방산 수준을 15~30%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성장호르몬과 노르아드레날린 분비에도 변화를 가져왔다.

타살리 교수는 "연구결과 수면부족으로 나타나는 증상들은 당뇨병 전단계의 표지자들"이라며 "수면부족은 당뇨병 위험 요인이라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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