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으로 응급환자의 중증도를 신속, 정확히 파악할 수 있게 된다.세브란스병원 영상의학과 이영한 교수팀과 연세대 공대 황도식 교수는 경추 C2번과 C6번 앞 공간을 검출할 수 있는 AI를 개발했다.응급환자 200명의 측정값을 데이터화하여 학습시킨 이 AI는 실제 136명의 환자에 적용한 결과, C2에서는 영상의학과 의사 진단율과 97%, C6에서는 92.7%의 일치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경추 수술을 받은 환자나 임플란트 등 보철물을 가진 환자에서도 정확하게 진단했다.이영한 교수는 "이 기술이 응급실에 도입된다고 의사의 역
레지던트 시험 당락에 외모도 한몫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듀크의대병원 찰스 맥스필드 교수는 영상의학과 레지던트 선발시 지원서 사진이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매력이 없거나 뚱뚱한 경우에는 차별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의과대학협회지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지원서 사진이 매력적이면 학업성적과 동일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맥스필드 교수는 5개 영상의학과 교수 74명을 대상으로 모의 레지던트 지원서를 심사토록했다.심사자에게는 가짜 지원서라는 사실을 알리지 않고 심사자 1명 당 74명의 지원서를 심사토록 했다.각 지원
전기의 흐름, 즉 도전율로 방사선치료 후 조직변화를 파악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한국원자력의학원 박지애 박사과 경희대 김형중 박사 연구팀은 자기공명영상(MRI) 기반의 도전율 영상을 이용하면 조직 변화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고 의공학 및 의료영상분야 국제 전문 학술지(Transactions on Medical Imaging)에 발표했다.MRI 검사는 방사선 치료 반응을 평가하는 중요한 검사이지만 기존에는 민감도 및 대조도가 낮아서 진단의 정확성이 떨어졌다.연구팀은 기존의 기법인 T2 및 확산강조영상과 도전율의 MRI 영상
건국대병원이 5월 25일 부터 26일 이틀간 병원 대강당(지하 3층)에서 제4회 심장혈관영상 CT 서밋(Cardiovascular Imaging in Computed Tomography Summit, CIVICS)을 개최한다.총 8개 세션으로 강연과 심포지엄으로 구성된 이번 서밋에서는 미국, 중국 그리고 일본에서 온 총 5명의 심장혈관영상 대가들이 참석한다. 25일 기조강연에는 심장혈관CT학회(SCCT) 회장이자 Radiology: Cardiothoracic Imaging 저널 편집장인 미국 텍사스 사우스웨스턴 메디컬센터의 서니 아
딥러닝 알고리즘을 이용한 축농증 진단 정확도는 숙련된 의사와 동일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축농증의 일차 검사는 X선 촬영이지만 진단 정확도는 70~80%로 정밀 진단이 필요한 경우 CT(전산화단층촬영)가 필요하다.분당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선우준, 이경준 교수팀은 단순 촬영 검사의 진단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딥러닝 알고리즘을 개발해 이를 숙련된 의사와 비교했다.연구팀이 개발한 알고리즘은 단순촬영검사 결과 9천건을 영상 소견에 따라 정상 혹은 상악동 부비동염으로 분류해 해당 데이터를 학습용 데이터(8,000건)와 검증용 데이터(1,00
어깨와 팔꿈치 통증 치료에 경피적색전술이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건국대병원 영상의학과 박상우 교수팀 어깨 및 팔꿈치 통증질환자를 대상으로 경피적색전술의 효과를 측정해 북미인터벤션영상의학회학술지(Journal of Vascular and Interventional Radiology, JVIR)에 발표했다.경피적색전술이란 통증을 일으키는 신경 주변의 신생 혈관을 색전물질로 차단, 통증을 줄이는 시술이다.이번 연구의 대상자는 어깨 및 팔꿈치 통증환자 각각 6명과 7명 등 총 13명(15 케이스). 이들에게 경피적 색전술 시행 후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증대시켜 영상진단 정확도를 높일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서울아산병원 융합의학과 김남국 교수팀은 펄린 노이즈를 활용해 의료영상 데이터를 무한대로 만들어낼 수 있는 기법을 인공지능에 적용한 결과, 미만성 간질성 폐질환 진단 정확도가 약 90%로 기존보다 크게 높아졌다고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에 발표했다.펄린 노이즈(perlin noise)란 자연 현상의 복잡계 이론을 기반으로 게임이나 영화에서 풀숲, 구름, 울퉁불퉁한 언덕을 자연스럽게 구현해내기 위한 컴퓨터 그래픽으로, 비슷한 화면을
희귀척추질환인 경막외동정맥루에는 코일 등을 주입하는 색전술이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경막외동정맥루는 척수를 둘러싸고 있는 경막 바깥 쪽의 동맥과 정맥이 기형적으로 제대로 연결되지 않아 생기는 질환이다. 척추 부종 뿐만 아니라 신경근병증 등 중증 신경학적 통증도 유발한다.서울아산병원 신경중재클리닉 서대철 교수(영상의학과)팀은 경막외동정맥루 환자 10명을 색전술로 치료한 후 평균 19개월 동안 추적 관찰한 결과를 미국신경영상의학회지(American Journal of Neuroradiology)에 발표했다.대상자 가운데 7명은
공동개발한 루닛인사이트, 정확도 최대 96%치료법 알려주는 IBM왓슨과 달리 직접 영상판독서울대병원이 1월부터 영상판독에 인공지능(AI)를 도입한다.병원은 4일 소프트웨어 개발사인 루닛과 공동개발한 루닛 인사이트라는 인공지능 기반 영상판독 보조시스템을 가동한다고 밝혔다.이 시스템은 서울대병원과 보라매병원 국립암센터, 그리고 미국UCSF(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대학병원)에서 성능 검증을 받았다. 지난해 8월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인공지능 기반 영상분석 의료기기로 승인받았다.서울대병원에 따르면 기존 인공지능 IBM왓슨 포 온콜로지는
2분만에 CT영상 분석, 천식·COPD 조기진단 예상정확하고 신속한 진단과 치료 가능성 기대인공지능의 진단 범위가 미세기관까지 확장됐다.서울아산병원 융합의학과 김남국 교수와 영상의학과 서준범 교수팀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기술로 흉부CT 영상을 분석해 체내 기관지를 평균 2분 만에 약 90%의 정확도로 분석해냈다고 의료 영상 분석(Medical Image Analysis)에 발표했다.천식이나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간질성폐질환 등 중증 폐질환을 정확하게 진단하려면 미세한 기관까지 분석해야 한다.특히 기관지의 벽 두께를 파악하는
프로바둑기사 이세돌과 바둑대결로 이름을 알린 알파고가 유방암진단에도 나선다.알파고 제작사인 영국의 딥마인드와 일본 지케이병원은 4일 일본인 약 3만명분의 유방 X선 영상을 이용해 조기에 유방암을 발견하는 인공지능(AI)을 개발한다고 4일 밝혔다.유방암은 일반적으로 의사가 맘모그래피(유방X선촬영) 등의 영상을 보고 진단하지만 전세계에서 매년 수천례 이상이 진단되지 못한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치밀유방인 경우 영상진단은 더 어렵다.딥마인드는 현재 영국에서 약 3만명 분의 영상을 학습시켜 조기진단 AI 개발에 들어갔다. 이 영상은 일본지
희귀뇌신경혈관질환의 하나인 척추혈관질환의 치료 결과를 평가하는 도구가 제시됐다.서울아산병원 신경중재클리닉 서대철 교수팀은 최근 척추혈관병변 환자의 개별 통증, 감각증상, 운동장애, 배뇨장애 등의 임상 증상을 통해 환자 상태를 평가하는 새로운 등급체계인 PSMS(pain, sensory, motor, sphincter) 등급시스템을 개발했다고 Neuroradiology(유럽신경방사선학회지)에 발표했다.기존 임상평가도구는 1970년 대 MRI가 척추질환의 진단에 보편적으로 사용되기 전에 만들어져 환자의 통증 등 임상적인 증상을 모두 반
내달부터 뇌·뇌혈관 MRI에 건강보험이 적용된다.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9월 13일 제15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위원장 권덕철 차관)를 열고 뇌·뇌혈관·특수검사 자기공명영상법(MRI)에 건강보험 적용 방안을 의결했다.이에 따라 환자가 부담하는 경비는 기존의 4분의 1수준인 9~18만원으로 크게 줄어든다. 반면 손실 보상을 포함한 재정 소요는 연간 1,280억 원으로 예상된다.기존에는 뇌종양, 뇌경색, 뇌전증 등 뇌 질환이 의심돼 MRI 검사를 해도 중증 뇌질환으로 진단되지 않으면 건강보험 적용이 불가했다.하지만 내달부터는 신경
GE헬스케어코리아(대표이사 사장 프란시스 반 패리스)가 7월 23일 MRI 조영제 신제품 클라리스캔(clariscan)을 국내 공식 출시했다. 가돌리늄 기반의 MRI용조영제(GBCA)인 이 조영제는 뇌, 척추 및 관련 조직을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으며 바이알이나 프리필드 시린지 타입으로 제공된다.
전산화단층촬영장치(CT), 자기공명영상촬영장치(MRI)의 품질관리 기준이 강화된다.보건복지부는 31일 양질의 영상의료서비스 제공하는 '특수의료장비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6월 1일 부터 입법 예고한다고 밝혔다.이번 개정안에 따르면 CT, MRI의 촬영 단층면 간격 기준을 좁혀 영상 정밀도를 강화했다.장비의 성능 사양에 관한 기준도 만들어 영상해상도 및 검사 속도 등을 검사 과정에 반영한다. MRI의 경우 테슬라 지표를, CT의 경우 촬영채널 수 지표를 신설했다. 아울러 장비의 노후화 및 장비결함 등에
뇌척수액 채취나 약물 투여를 위해 허리나 목 등 척추 부위에 바늘을 넣는 경막천자.최근 시술 횟수가 늘어나면서 두통도 증가하는 '경막천자 후 두통'도 많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여기에는 경막외 혈액봉합술이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이영준, 이준우 교수팀은 경막천자 시술환자 164명을 대상으로 경막외 혈액봉합술의 효과를 관찰해 대한영상의학회지(Journal of the Korean Society of Radiology)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환자 164명 가운데 157명(95.8%)에서
유럽 "유해성 없지만 예방적 차원 시판중지"美·日 "유해효과 미확인, 사용해도 무방"일부 선형 가돌리늄 조영제 사용시 주의해야 한다는경고가 나왔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뇌신경·척추 등 자기공명영상(MRI) 검사에 사용되는 선형 가돌리늄 조영제에 대해 국내 의약전문가 및 소비자 단체 등에 안전성 서한을 배포한다고 밝혔다.이는 지난달 23일 유럽 집행위원회(EC)가 가돌리늄이 뇌에 잔류할 수 있어 시판허가를 중지한다고 발표한데 따른 조치다.EC 검토 결과에 따르면 소량의 가돌리늄이 인체에 유해하다는 증거는 현재로서는 없지만 예방적 조치로서 선형 가돌리늄 조영제 3개 성분(가도디아마이드·가도펜테틴산·가도베르세타미드)이 든 의약품에 대해 시판허가 중지를 결정했다.반면 미국식품의약
재발 갑상선암에 고주파치료를 하면 종양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 백정환 교수팀은 목의 림프절에 갑상선암이 재발한 39명의 환자(종양개수 61개)를 대상으로 고주파 절제술을 실시한 결과 종양의 크기가 평균 95% 감소했다고 밝혔다.고주파 절제술은 국소마취 상태에서 재발암에 고주파 전류를 흘려 섭씨 100도의 마찰열로 종양세포를 제거하는 방법이다.특히 재발 갑상선암에 대한 고주파 치료는 효과적으로 암조직만을 파괴하는 고난도 치료 기술이다. 수술 위험부담이 높은 고령환자나 수술이 어려운 부위에 발생한 재발 갑상선암 환자에 적합하다. 백 교수가 시술한 치료환자 가운데 최고령자는 92세였다.부작용도 적은 것으로 확인됐다. 수술보다는 덜 침습적이지만
유방초음파 검진에서 체중과 나이가 많으면유방암 진단율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동의대 방사선학과 임인철 교수팀은 유방초음파 검진 여성 417명을 대상으로 나이 및 체중과 유방암의 관련성을 분석한 결과를 한국방사선학회 학술지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여성 417명의 유방 초음파 검사 판독 결과 49명이 유방암으로 진단됐다. 유방 초음파 검진 여성 가운데 50대 이하 158명 중 9명(5.7%)이 유방암 진단을 받았다. 50대는 169명 중 31명(18.3%)으로 50대 이하에 비해 3배 이상 높았따. 60세 이상은 90명 중 9명(10%)이었다.비만 역시 유방암 진단율을 높였다. 정상체중 여성 207명 중 20명(9.7%)이 유방암 환자로 진단된 반면 비만여성(체질량지수 25 이상)은
충수염 진단시 이용하는 CT의 방사선량이 낮아도 일반선량과 비슷한 진단결과를 얻는다는 대규모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이경호 교수를 비롯한 국내 20개 대학 연구팀은 2013~2016년에 각 병원의 응급실 내원 충수염환자 3천여명을 대상으로 일반선량 CT와 저선량 CT의 임상결과 및 진단율이 나쁘지 않다고 란셋 가스트로엔테롤로리 앤드 헤파톨로지에 발표했다.저선량CT검사 환자 가운데 599명과 일반CT검사 환자 가운데 601명이 충수절제술을 받았다. 이 가운데 불필요한 충수절제술 비율은 각각 3.9%와 2.7%로 양쪽군이 비슷했다. 또한 충수천공률에도 차이가 없어 저선량CT가 일반CT를 대신할 수 있는 것으로 입증됐다.저선량CT가 충수염 진단시 일반CT의 검사 결과와 비슷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