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진단범위 미세기관지까지 확장
인공지능 진단범위 미세기관지까지 확장
  • 김준호 기자
  • 승인 2018.12.05 16: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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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만에 CT영상 분석, 천식·COPD 조기진단 예상
정확하고 신속한 진단과 치료 가능성 기대

흉부CT사진(왼쪽)과 기관지 인공지능 분석 결과(서울아산병원 제공)
흉부CT사진(왼쪽)과 기관지 인공지능 분석 결과(서울아산병원 제공)

인공지능의 진단 범위가 미세기관까지 확장됐다.

서울아산병원 융합의학과 김남국 교수와 영상의학과 서준범 교수팀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기술로 흉부CT 영상을 분석해 체내 기관지를 평균 2분 만에 약 90%의 정확도로 분석해냈다고 의료 영상 분석(Medical Image Analysis)에 발표했다.

천식이나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간질성폐질환 등 중증 폐질환을 정확하게 진단하려면 미세한 기관까지 분석해야 한다.

특히 기관지의 벽 두께를 파악하는게 중요하다. 하지만 호흡이나 심장박동에 따라 기관지 벽의 두께가 다르게 보이는 만큼 파악이 쉽지 않다. 공기 중 균이나 알레르기 유발 물질도 기관의 벽을 두껍게 하는 요소로 감안해야 할 사항이다.

교수팀은 여러 환경을 감안해 파악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술로 한계를 극복했다.

교수팀이 만든 인공지능에는 3D 이미지를 만들어 학습하는 딥러닝(deep-learning) 기반 기술이 적용됐다. 여기에는 폐 질환자 59명의 흉부CT 검사 영상자료 학습분석 내용이 들어있다.

3D이미지로 학습하는 만큼 다각도에서 정확한 분석이 가능하다는게 교수팀의 설명이다.

실제로 폐질환자 10명의 흉부 CT영상으로 분석의 정확도와 속도를 사람과 비교한 결과, 사람 대비 정확도는 90%, 속도는 약 2분으로 나타났다.

김 교수는 "여러 상황으로 의료진이 모든 기관지를 100% 완벽하게 찾을 수가 없는 만큼, 사람 대비 90%의 정확도로 기관지를 2분 만에 찾아낸다는 것은 매우 정확하다고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인공지능으로 흉부 CT 검사 영상을 분석해 미세한 기관지까지 찾아낸 다음 영상의학 전문가가 추가 분석하면 중증 폐질환을 좀더 신속하게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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