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위축성축삭경화증(ALS) 일명 루게릭병 치료제인 리루텍(성분명 리루졸)이 전립선암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로스웰파크종합암센터 크리스틴 와도스키 박사는 리루졸이 소포체스트레스(ERS) 응답을 거쳐 안드로겐수용체(AR)) 단백질 분해를 유도한다고 프로스테이트 저널에 발표했다.전립선암 대부분은 AR을 통한 안드로겐의 역할에 의존한다. 따라서 안드로겐을 차단하는 내분비요법에 뚜렷한 치료효과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하지만 내분비요법을 해도 안드로겐에 비의존적이라서 거세저항성전립선암이 되는 경우도 적지 않은데 이에 대해 A
치아 개수가 적은 사람은 치매에 걸리기 쉽고 골절 발생 위험도 높다고 알려진 가운데 수면장애 발생 위험도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 도호쿠대학 연구팀은 65세 이상 고령자를 대상으로 치아 개수와 수면시간의 관련성을 검토한 결과, 치아 수가 적은 고령자는 장시간 수면이나 단시간 수면이 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Sleep Medicine에 발표했다.수면시간은 너무 짧거나 길어도 사망률을 높일 뿐만 아니라 순환기질환과 비만 등의 전신질환과도 관련한다고 알려져 있다.또한 치아는 저작(음식물 씹기) 운동 외에 교합 유지에도 도움
스트레스성 심근증의 재입원율은 급성심근경색 낮지만 상당히 근접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상심증후군(broken heart syndrome)이라고도 말하는 이 심근증은 좌심실이 비정상적으로 팽창해 심장근육 기능이 급격히 떨어지는 증상이다. 심한 흉통이나 호흡곤란 뿐만 아니라 심장마비도 발생할 수 있다.미국 뉴욕대학 하모니 레이놀즈 교수팀은 스트레스성심근증환자와 급성심근경색환자의 진료기록으로 재입원율과 사망률을 비교해 유럽심장저널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스트레스성심근증환자 6만명과 급성심근경색환자 347만명.진료기록을 분석한
운동하면 수명이 연장된다고 알려져 있는 가운데 테니스가 가장 큰 효과를 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덴마크 프레데릭스베르크병원 피터 쇼노어 교수는 앉아있는 시간이 많은 사람에 비해 운동하는 사람은 평균 여명이 길고 특히 테니스를 하면 9.7년이나 늘어난다고 메이요클리닉 프로시딩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코펜하겐시심장연구 참가자 가운데 8천 5백여명. 이들을 약 25년간 추적해 전체 사망률을 검토했다. 이 연구에는 다양한 종류의 운동과 여가활동 등에 관한 설문조사가 자세하게 들어있다.분석 결과, 앉아있는 시간이 많은 사람에 비해 정
토마토의 라이코펜 성분이 항암효과를 발휘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김정선 교수팀은 라이코펜 기여 식품 섭취와 위암 발생 위험의 관련성을 분석해 뉴트리언츠(Nutrients)에 발표했다.라이코펜은 수박, 토마토 등에 함유된 붉은 색소 성분으로 항산화 작용이 탁월하여 심혈관 질환이나 암 등의 만성질환을 예방하는 기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연구팀은 위암환자군 415명과 일반인 830명을 대상으로 식습관 등 생활습관이 위암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비교했다.그 결과, 위암환자군에서는 대조군에 비해 라이코펜 섭취량이
저용량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토겐 배합 피임제에 난소암 억제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에버딘대학 리사 이버슨 교수는 덴마크 국민 데이터를 이용한 대규모 코호트연구 결과, 호르몬 함유 피임제가 가임기 여성의 난소암을 21% 예방할 수 있다고 영국의학저널에 발표했다.호르몬 피임제는 전세계에서 1억명 이상의 여성이 복용하고 있다. 경구피임제 복용 여성에서 난소암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결가가 보고되고 있지만 대부분 고용량 에스트로겐과 구식 프로게스테론을 합친 경구피임제 사용에 근거하고 있다.이번 연구대상자는 덴마크 가임기여성 약
1주일에 4시간 이상 걷고 주당 2~3시간 수영 등 경~중등도로 운동하는 사람은 그렇지 못한 사람에 비해 중증 뇌졸중 위험이 적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스웨덴 괴텐베르크대학 연구팀은 뇌졸중환자 925명의 발생 전 신체활동을 조사한 결과를 신경학 저널에 발표했다.운동은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비용효과 높은 건강증진법이다. 동물실험에서도 뇌졸중 발생 전 신체활동은 신경장애를 줄여 중증 뇌졸중을 예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하지만 이러한 효과는 임상연구에서는 일관적이지 않다. 이번 연구에서는 뇌졸중 발생 전 운동량이 급성 뇌졸중의 중증도에 미
면역억제제인 아자티오프린이 피부편평상피암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던디대학 가레스 인먼 교수는 편평상피암의 게놈변이 패턴을 분석해 아자티오프린에 많이 노출된 신규 변이를 발견했다고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 발표했다.인먼 교수는 원발성 피부편평상피암환자 37명 가운데 장기이식 수혜자 29명과 크론병환자 1명에 면역억제제를 투여했다.체세포변이패턴을 컴퓨터로 분석하자 30개의 변이 시그니쳐(서명)가 발견됐다. 분석 결과, 33검체에서 자외선A가 원인으로 보이는 두경부암 등에서 발견된 시그니쳐7이 관찰됐다.새롭게 발견된 시그니
노인황반변성에서 혈관이 생성되는 메커니즘이 해명됐다.미일 공동연구팀은 망막장애 발생 후에 생산되는 류코트리엔B4로 인해 침윤된 M2마크로파지가 혈관내피증식인자를 생성해 새로운 혈관을 만든다는 연구결과를 미국임상연구학회 저널에 발표했다.노인황반변성증은 망막 중심에 있는 황반에 장애가 생겨 시력이 떨어지는 질환이다.연구팀은 이번 연구에 앞서 호중구 류코트리엔 B4의 G단백질 공역형수용체인 BLT1의 유전자를 발견했다. 또한 M2마크로파지에 BLT1이 발현하며, 노인황반변성증 동물모델에서 M2마크로파지가 병적 혈관을 만든다는 사실도 확인
갱년기 증상은 삶의 질에 나쁜 영향을 주지만 생명과는 무관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하지만 갱년기여성에서 많이 나타나는 증상 가운데 하나인 수면시 무호흡은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메이요클리닉 캐더린 가오 박사는 갱년기 증상 중 하나인 안면홍조와 야간발한 등 혈관운동신경증상이 심한 중년여성에서는 폐쇄성수면시무호흡(OSA)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고 메노포즈 저널에 발표했다.OSA는 심장질환, 뇌졸중, 고혈압 등의 위험을 높이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2015년 5월~2016년 12월
오메가3 지방산이 불안증상을 줄여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국립암연구센터와 대만 중국의약대학 연구팀은 불안증상을 가진 환자를 대상으로 한 오메가3 지방산의 항불안효과의 메타분석 결과를 미국의학회지 네트워크 오픈에 발표했다.불안증은 삶의 질과 사회기능을 떨어트리고, 전체 사망률을 높인다. 또 암 생존자의 약 절반이 중등도 이상, 7%는 중증 암재발에 대해 불안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오메가3 지방산과 불안의 관련성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면서 항불안효과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오메가3 지방산을 많이 섭취하면 공포기억이 줄어들
부부간 의견 차이가 크고 사이가 좋지 않으면 세균내 독소가 혈중에 방출돼 염증을 일으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오하이오주립대학 웩스너병원 재니스 케이콜트 글레이서 교수는결혼 3년차 이상의 부부 43쌍(24~61세)을 대상으로 이들의 관계성을 조사해 정신신경내분비학 저널에 발표했다.지금까지 부부갈등은 심장병이나 당뇨병 등 염증 관련 질환 위험을 높인다고 알려져 왔다.교수는 장내세균총에서 혈중으로 방출된 세균내독소가 전신의 염증반응을 자극시킨다는 사실에서 부부갈등이 염증관련 질환을 일으키는 메커니즘으로 '장 투과성'을
안저질환을 진단하는 광간섭단층혈관촬영(OCTA)이 알츠하이머병 발생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워싱턴대학(세인트루이스) 그레고리 판 스타번 교수는 치매 증거가 없는 32명의 OCTA 검사 결과를 분석해 미국의사협회지(안과)에 발표했다.최종 연구대상자는 30명 58안(眼). 16명이 여성이며 평균 74.5세였다. 흑인 1명을 빼고는 모두 백인이었다. 14명은 알츠하이머병 바이오마커가 양성이고 임상증상 발현 전에 알츠하이머병 진단을 받았다. 바이오마커가 음성인 환자는 16명으로 이들을 대조군으로 정했다.분석 결과, 바이
미국에서 인유두종바이러스(HPV)백신 접종률이 증가하는 가운데 자궁경부암은 줄어들고 구강인두암은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인유두종바이러스(HPV)가 자궁경부암과 구강인두암, 외음부, 질, 음경, 항문 등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미국질병통제센터(CDC) 발표(Morbidity and Mortality Weekly Report)에 따르면 2017년 미국 청소년(13~17세) HPV 접종 상황은 65.5%가 1회 접종을, 48.6%가 권장용량의 백신 접종을 마쳤다.CDC는 HPV접종이 HPV관련 암 발생을 예방하는데 최선의 방법이며 예방
주로 소아청소년과 젊은층에 발생하는 희귀암인 '유잉육종'의 발생 메커니즘이 해명됐다.일본국립암센터는 유잉육종의 재발종양은 원발 병변이 진단되기 1년 이상 전부터 존재하며, 원발 병변에서 갈라져 나와 진행한다는 미국, 영국, 캐나다, 일본 등 4개국의 공동연구 결과를 Science에 발표했다.유잉육종은 뼈와 연부조직에 발생하는 육종으로 어린이에서 발생하는 골종양에서는 골육종에 이어 2번째로 많다.수술과 약물, 방사선치료 등 집학적 치료를 통해 원격전이(인접하지 않은 먼 곳의 장기에 전이되는 것)가 안된 유잉육종의 5년
새로운 항암치료법인 CAR-T세포요법의 소아환자에 대한 독성 관리 가이드라인이 발표됐다.이 세포요법은 환자의 혈액에서 면역세포의 일종인 T세포를 채취해 암세포 표면에 발현하는 항원을 표적으로 인식하도록 유전자를 변형해 환자 체내에 되돌리는 방법이다.미국 텍사스MD앤더슨암센터 소아급성폐손상 및 패혈증연구(PALISI) 네트워크 연구팀은 CAR-T 세포요법시 발생하는 사이토카인 방출증후군(CRS) 등의 독성 문제 관리를 중심으로 한 가이드라인을 정리해 네이처 리뷰임상종양 저널에 발표했다.CAR-T세포요법은 지난해 8월 미국에서 난치성
모유수유 여성은 향후 뇌졸중 발생 위험이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나와다.미국 캔자스의대 예방의학과 리렛 제이콥슨 교수는 폐경기여성 대상 연구인 WHI(여성건강계획)에 참여한 8만여명을 대상으로 모유수유와 뇌졸중의 관련성을 조사해 미국심장협회 저널에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모유수유기간이 1~6개월은 51%, 7~12개월은 22%, 13개월 이상인 경우는 27%나 됐다.교수는 운동과 흡연 등 건강에 미치는 용인을 고려해 모유수유와 뇌졸중 위험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그 결과, 전체 여성 평균 대비 모유수유 여성의 뇌졸중 위험은 23% 낮게
금연하면 체중이 늘지만 사망위험을 낮추는 효과는 유지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하버드 공중보건대학원 양 후 씨는 금연 후 체중 증가에 따른 당뇨병 및 사망위험에 대한 연구결과를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에 발표했다.금연 후 체중 증가는 무시할 수 없지만 이로인해 금연의 장점이 줄어드는지는 알 수 없다.후 씨는 미국인을 대상으로 한 3건의 추적연구를 이용해 금연 후 체중증가의 변화와 당뇨병 발생, 심혈관질환 사망, 전체 사망의 위험과 관련성을 조사했다.그 결과, 금연 기간이 짧은 군(금연한지 2~6년)의 당뇨병 발생 위험은 현재
우울증과 경도인지장애를 동시에 발생했을 경우 알츠하이머병 치료제가 효과적이지 않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컬럼비아대학과 듀크대학 공동연구팀은 우울증과 경도 인지장애를 가진 환자에는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도네페질이 별 효과가 없다는 임상시험 결과를 미국노인정신의학저널에 발표했다.지금까지 연구에 따르면 경도인지장애환자의 약 30%는 우울증을 갖고 있다. 고령자의 우울증과 경도인지장애는 치매 위험인자로서 동시 발생할 경우 치매 위험이 더욱 높아진다.하지만 경도인지장애와 우울증 발생 위험이 높은 환자의 치매 예방을 위한 미국식품의약국(FD
역류성식도염치료제인 에소메프라졸에 아스피린을 병용하면 바렛식도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국가의료서비스기관인 모어캠비 베이대학병원 연구팀은 등은 이들 약물 병용효과를 확인하는 3상 임상시험 결과를 영국 의학저널에 발표했다.식도선암의 위험인자인 바렛식도는 정상적인 편평상피세포(납작한 형태)가 원주상피세포(키가 큰 형태)로 바뀌는 심한 위식도 역류질환의 합병증이다.에소메프라졸과 아스피린은 각각 발암과 관련한 사이클로옥시게나제 2의 발현과 식도선암 위험을 줄여준다고 보고된바 있다.하지만 2개 약물 병용시 암진행 억제에 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