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년기여성 수면시무호흡 위험 증가
갱년기여성 수면시무호흡 위험 증가
  • 박지영 기자
  • 승인 2018.09.27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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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년기 증상은 삶의 질에 나쁜 영향을 주지만 생명과는 무관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갱년기여성에서 많이 나타나는 증상 가운데 하나인 수면시 무호흡은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메이요클리닉 캐더린 가오 박사는 갱년기 증상 중 하나인 안면홍조와 야간발한 등 혈관운동신경증상이 심한 중년여성에서는 폐쇄성수면시무호흡(OSA)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고 메노포즈 저널에 발표했다.

OSA는 심장질환, 뇌졸중, 고혈압 등의 위험을 높이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이번 연구 대상자는 2015년 5월~2016년 12월에 메이요클리닉 여성헬스크리닉에서 갱년기지수 및 OSA를 평가받은 중년여성 약 1천 7백명.

이들의 혈관운동신경증상과 OSA의 관련성을 검토한 결과, OSA 저위험군의 갱년기지수는 12.9인데 비해 OSA 중~고위험군에서는 16.8로 유의하게 높았다. 갱년기증상이 중증인 여성에서 OSA 위험이 높다는 사실이 확인된 것이다.

갱년기증상 가운데 안면홍조와 야간발한 등의 혈관운동신경증상 정도와 OSA 위험의 관련성도 마찬가지였다. 중~고도 혈관운동신경증상은 경도 OSA 보다 중등도~고도 OSA 위험과 유의하게 관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이와 비만지수, 흡연여부, 고혈압을 조정하자 혈관운동신경증상이 중도~고도인 군은 증상이 없거나 경도~중등도군에 비해 중등도~고도 OSA 위험이 1.87이었다. 이 결과는 비만지수가 25미만인 서브그룹 분석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가오 박사는 "비만지수가 25 미만인 비만하지 않은 여성이라도 중~고도의 혈관운동신경증상을 갖고 있으면 중등도~고도 OSA 위험과 관련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평가법의 한계상 과대평가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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