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항암치료법인 CAR-T세포요법의 소아환자에 대한 독성 관리 가이드라인이 발표됐다.

이 세포요법은 환자의 혈액에서 면역세포의 일종인 T세포를 채취해 암세포 표면에 발현하는 항원을 표적으로 인식하도록 유전자를 변형해 환자 체내에 되돌리는 방법이다.

미국 텍사스MD앤더슨암센터 소아급성폐손상 및 패혈증연구(PALISI) 네트워크 연구팀은 CAR-T 세포요법시 발생하는 사이토카인 방출증후군(CRS) 등의 독성 문제 관리를 중심으로 한 가이드라인을 정리해 네이처 리뷰임상종양 저널에 발표했다.

CAR-T세포요법은 지난해 8월 미국에서 난치성 또는 2회 이상 재발한 B세포 림프구성백혈병(ALL) 환아 및 25세 이하 성인환자에 승인을 받았다.

현재 어린이 및 젊은 성인의 ALL 이외의 암에 대해서도 적응증을 확대하는 연구가 진행 중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CAR-T세포요법의 효과는 놀랄만하다. 반면에 중증 독성도 발생한다는 사실이 나타나고 있다. 대표적인 부작용은 CRS와 CAR-T세포요법 관련 뇌증증후군(CRES)이다.

이러한 독성은 심폐기능의 급속 저하와 신경증상의 악화를 초래할 수 있는 만큼 다양한 전문가의 관리와 진료가 필요하다는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MD앤더슨암센터에서 실시된 CAR-T세포요법과 관련한 독성관리(CARTOX) 프로그램과 PALISI 연구팀이 공동으로 만들었다.

이번 가이드라인 주요 내용으로는 △환아의 CRS 모니터링시 소아의 장기기능 기준을 참조한다 △CRS 초기 징후와 증상은 경미해 간과하기 쉬운 만큼 환자를 가장 잘 아는 부모나 개호자의 의견에 신속하게 대응한다 △CRS를 의심할만한 체온이나 혈압, 동맥혈산소포화도 제시 등이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