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낮잠을 60분 이상 자면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일본 도쿄대학 당뇨병대사내과 야마다 교에이(Yamada Kyoei) 교수는 지난 16일 끝난 유럽당뇨병학회(뮌헨)에서 동서양의 연구 21건, 총 30만여명의 데이터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야마다 교수는 낮잠과 대사성질환의 관련성을 검토하기 위해 2016년까지 발표된 동서양 논문 총 21건(대상자 307,237명)을 검색했다.데이터 분석 결과, 낮잠을 60분 이상 자는 사람은 안자는 사람에 비해 2형 당뇨병 위험이 45% 높아졌다. 반면 60분 이내이면 위험은 높아지지 않았다.40분 이내이면 2형 당뇨병 및 대사증후군 위험이 전혀 높아지지 않았지만, 40분 이상이면 이들 위험이 높아졌다. 60분 이상이면 유
일본의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15일 기준으로 총인구의 27.3%인 3,461만명이며, 지난해 보다 0.6%인 73만명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고 일본 총무성이 19일 발표했다.특히 65세 노인여성인구 비율은 처음으로 30%를 넘어섰다. 조사에 따르면 65세 이상 남성은 1,499만명(남성인구의 24.3%), 여성은 1,962만명(여성인구의 30.1%)이다.연령별로는 70세 이상이 2,473만명(총인구의 19.2%), 75세 이상이 1,697만명(13.4%), 80세 이상이 1,045만명(8.2%)였다.일본국립사회보장인구문제연구소는오는 2024년일본의65세 이상 고령자 비율이총인구의 3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이달 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우리나
중남미와 동남아시아에서 지카바이러스감염증이 유행하는 가운데 임신부가 감염될 경우 태아의 뇌에 선천성장애가 발생한다는 사실이 영장류를 통해 최초로 확인됐다.미국 워싱턴대학 연구팀은 임신 후기의 원숭이 팔에 지카바이러스를 주사해 감염시키고 태아의 뇌 변화를 자기공명영상(MRI)으로 분석한 결과를 Nature Medicine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어머니에는 열과 발진 등의 증상은 없었지만 태아에 뇌 성장이 느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지금까지 쥐실험에서는 확인됐지만 인간에 가까운 원숭이에서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전문가들은 이번 연구결과가 치료법 개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비만이 고박출성심부전 발생의 중요한 원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고박출성 심부전은 심기능이 항진(심박출량이 증가)하는데도 불구하고 심부전 상태를 일으키는 드문 병태다.미국 메이요클리닉 연구팀은 혈행 동태를 평가하기 위해 2000~2014년에 이 병원 심장카테터실의 환자 데이터를 분석해 고박출성 심부전의 원인, 임상 및 혈행동태 특성을 분석해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은 고박출성 심부전환자 120명. 가장 많은 원인은 비만이 31%였으며, 이어 간질환과 동정맥션트가 각각 23%, 폐질환 16%, 골수증식성질환 8% 순이었다.나이와 성별이 일치하는 대조군 24명과 비교한 결과, 고박출성 심부전환자는 비정상적인 좌
제대혈 조혈모세포 이식이 급성 백혈병 환자의 생존기간을 연장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프레드 허친슨 암연구센터 필리포 밀라노(Filippo Milano) 박사는 백혈병과 골수이형성증후군 환자 582명을 대상으로 한 후향적 연구결과를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했다.골수이형성증후군은 건강한 혈액세포를 충분히 만들지 못하는 다양한 형태의 골수의 질환을 통칭한다. 주로 노약자에게 발생하지만 젊은 사람에게도 발병하기도 한다.치료를 위해선 HLA(조직적합항원)이 일치하는 골수를 이식해야 하지만 현실적으로 이상적인 기증자를 찾기 어렵다.대상자 중 140명은 제대혈, 344명은 HLA 일치, 98명은 HLA 불일치 이식수술을 받았다. 추적결과, 제대혈
모유수유가 자녀의 천식 예방에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스위스 바젤대학 올가 고라노바(Olga Gorlanova) 교수는 "모유를 먹으면 천식유발 유전자 '17q21'를 가진아기에서 천식발병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European Respiratory Society's International Congress에서 발표했다.최근 한 연구에서는 17q21 유전자 변형을 보유한 아이는 환경적 요인과 결합할 때 천명 발병위험이 증가할 수 있는 것으로 보도된 바 있다.교수는 천식 진단을 받은 유아 368명을 대상으로 모유수유 및 유전자형을 조사한결과, 모유수유가 17q21 유전자를 변형시켜 천식 등 호흡기 증상발병 위험을 27%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모유수
녹농균이 지역사회획득폐렴의 원인인 경우는 약 4%로 낮지만 부적절한 치료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스페인 연구팀은 병원성 미생물이 확인된 성인 지역사회획득폐렴환자 2천여명을 대상으로 다제내성 및 비다제내성녹농균에 의한 폐렴 유병률, 임상특성 등을 검토해 Chest에 발표했다.녹농균은 지역사회획득폐렴의 병원성 미생물로는 드물지만 중증화 및 사망 위험을 높인다고 지적돼 왔다.연구에 따르면 2천여명 가운데 77명(4%)이 녹농균성 폐렴이었다. 내성 관련 데이터가 얻어진 68명 중 22명이 다제내성녹농균이며, 이 가운데 17명을 포함한 49명(64%)에 부적절한 치료가 실시됐다.비다제내성녹농균에 비해 다제내성녹농균 폐렴환자는 항생물질 전(前)치료 빈도가 유의하게 높았다(58% 대 29%)
심방세동환자가 술을 마시면 허혈성 뇌졸중(뇌경색)위험이 2배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나왔다.스웨덴 카롤린스카 대학 패리스 알-칼릴리(Faris Al-Khalili) 교수는 심방세동 환자 25,252명을 대상으로 한 5년간의 연구결과를 European Society of Cardiology에서 발표했다.추적기간 중 1천명 당 연간 3.4명에서 뇌경색이 발생했다. 전체사망률은 뇌경색 환자와그렇지 않은환자에서 각각 1천명당 29.6명, 7.5명이었다.다변량 분석 결과, 심방세동환자가과음할 경우뇌경색 위험을 크게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나이가 많은심방세동 환자일수록 뇌경색 발생률도 높았다.경구용 항응고제는 뇌경색 위험과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알-칼릴리 교수는 "정확한 매커
일본국립암센터가 31일 간접흡연에 의한 폐암 평가 등급을 '거의 확실'에서 '확실'로 격상시켰다고 발표했다.아울러 암예방 가이드라인에서도 다른 사람의 담배연기를 '되도록 피하라'에서 '피하라'로 수정했다.센터가 폐암 위험 평가를 바꾼 이유는 일본인 비흡연자를 대상으로 한 간접흡연과 폐암이 관련성에 대해 복수의 논문을 메타분석한 결과 간접흡연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폐암에 걸릴 위험이 약 1.3배 높았기 때문이다. 이 수치는 국제적 메타분석 연구결과와도 같았다.
비만수술을 받은 환자에서 골절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캐나다 라발대학 등 공동연구팀은 비만수술환자가 포함된 코호트 증례대조 조사 결과를 BMJ에 발표했다.대상자는 퀘벡주 의료관리 데이터베이스에서 2001~2014년에 비만수술을 받은 환자 1만 2,676명. 이들과 증례와 나이, 성별이 일치하는 비만대조군 3만 8천여명과 비만하지 않은 대조군 12만 6천여명을 비교했다.그 결과, 비만수술군의 수술 전 골절발생률은 10.5%로 비만대조군의 8.1%, 비만하지 않은 대조군의 6.6%에 비해 높았다.수술 후 평균 4.4년간의 골절 발생률은 비만수술군이 4.1%였다. 비만대조군과 비만하지 않은 대조군에서는 각각 2.7%와 2.4%로, 이들과 비교한 비만수술군의 골절 상대 위험
임신시기가 자녀의 두뇌발달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HealthDay에 따르면 영국 글래스고대학 연구팀은 "임신 첫 3개월은 태아 뇌발달의 결정적인 시기로, 일조량이 많은 계절에 임신을 하게 되면 향후 자녀의 두뇌발달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연구팀은 스코틀랜드 어린이 80만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그 결과 1~3월에 임신이 된 아이는 향후 학습장애 가능성이 8.9%인 반면 7~9월에 임신된 아이는 7.6%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이전 연구에 따르면 산모의 비타민D 수치가 태아의 뇌발달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연구팀은 "스코틀랜드의 경우 1~3월은 일조량이 충분치 않은 시기로 이때는 임신부의 체내에 비타민D가 충분히 생성되기 어렵다"며 "비
LDL-콜레스테롤(LDL-C)치가 2.0mmol/L(약 77mg/mL) 미만인 2형 당뇨병환자에서는 높은 HDL-C수치가 전체 사망 및 심혈관 사고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네덜란드 유트헤리트대학 연구팀은 HDL-C와 심혈관사고 및 전체 사망의 관련성을 검토해 Diabetes Care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은 2형 당뇨병환자 1,829명을 대상으로 한 전향적 코호트 연구. 추적기간 7년(중앙치) 동안 심혈관사고 335건과 사망자 385명이 발생했다. 분석 결과, HDL-C치와 심혈관사고(위험비 0.97) 및 전체 사망(0.99)은 유의하게 관련했다.한편 서브그룹 분석에서는 LDL-C치가 2.0mmol/L 미만인 환자에서는 HDL-C가 높을 경우 전체 사망위험이 높아졌다(위험
뇌졸중 기왕력은 후기 알츠하이머(late-onset Alzheimer disease, LOAD) 위험을 유의하게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컬럼비아대학 주세페 토스토(Giuseppe Tosto) 교수는 이와 관련한 장기연구 2건을 분석해 JAMA Neurology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심혈관질환 위험인자도 LOAD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나 LOAD에 여러 인자가 관련하는 것으로 밝혀졌다.첫번째 연구는 NIA-LOAD/NCRAD(National Institute on Aging Late-Onset Alzheimer Disease/National Cell Repository for Alzheimer Disease family study).2003년부터 미국내 23개 의료
항암치료 부작용인 '케모 브레인(Chemo Brain)'이 쥐 실험에서도 확인됐다.케모 브레인은 항암치료 후 흔히 나타나는 인지기능 저하 현상으로, 약 20년전 유방암 생존자들에서 처음 발견됐다. 정확한 원인은 여전히 의문이지만 유방암 생존자의 17~50%에서 주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미국 일리노이대학 카타리나 렌데이로(Catarina Rendeiro) 교수는 쥐 실험결과 항암치료가 케모브레인 원인이며 이 현상은 항암치료 후 약 10년간 지속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Behavioral Brain Research에 발표했다.교수는 폐경여성의 증상을 모방시킨 암컷 쥐를 항암제군과 대조군으로 분리 후 뇌 기능의 차이를 검토했다.수중미로 실험을 통해 1시간, 24시
매주 2회 이상 생선을 섭취하면 2형 당뇨병 환자의 망막증 위험이 줄어든다는연구결과가 JAMA Ophthalmology에 발표됐다.스페인 생의학연구소 알레이스 살라-빌라(Aleix Sala-Vila) 박사는 55~80세 남녀 당뇨병환자 3,482명을 대상으로 6년간 연구를 실시했다.조사기간 중 69명이 당뇨병성 망막증 진단을 받았다. 분석결과, 하루 500ml 이상 오메가3 지방산을 섭취하면 당뇨병성 망막증 발생률이 48%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빌라 박사는 "오메가3 지방산은 전신성 염증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라며 "식품 섭취 외 오메가3 보충제로도 같은 효과가 있는지는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지카바이러스가 수혈로도 감염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브라질 연구팀은 17일 미국 의학술지 NEJM에 이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이번에 확인된 사례는 올해 1월에 동일한 제공자로부터 혈소판을 수혈받은 54세와 14세 여성환자 2명.제공자가 헌혈 후에 발진과 무릎통증을 호소해 혈액과 소변을 조사한 결과,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환자 2명은 수혈 전에는 음성이었지만 수혈한지 6~23일 후 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됐다.연구팀은 검출된 3명의 바이러스 유전자가 일치하는 만큼 동일 감염원으로 판단했다. 주소지가 멀리 떨어져 있다는 점에서 동일 지역의 모기에 물렸을 가능성은 없으며 수혈에 의한 감염으로 밖에는 볼 수 없다는 입장이다.
빈혈이 있는 급성 뇌졸중 환자는 사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헤모글로빈 수치가 뇌졸중 사망률에 연관이 있다는 사실은 논란이 되어 왔다. 스코틀랜드 애버딘대학 표 민트(Phyo K. Myint) 교수는 뇌졸중 환자의 코호트 데이터 분석 결과를 Journal of 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에 발표했다.교수는 뇌졸중 환자 8,013명을 대상으로 11년간 추적조사를 실시했다.관련변수를 조정한 후 헤모글로빈 수치가 뇌졸중 사망률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한 결과, 빈혈이 있는 뇌졸중 환자는 없는 환자에 비해 1년내 사망위험이 1.5배 더 높았다.그러나 출혈성 뇌졸중 환자에서는 빈혈과 사망률에 관련성이없었다.뇌졸중 환자 29,943명이 포함된 20건의 또
패혈증 생존자는 일반인 및 다른 질환자에 비해 사망과 심혈관사고 위험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대만 공동연구팀은 최근 2년간 대만국민건강보험데이터를 이용해 패혈증환자 일반 및 다른 질환자의 장기 임상결과를 비교해 American Journal of Respiratory and Critical Care Medicine에 발표했다.퇴원 때까지 생존한 패혈증환자는 합병증과 사망위험이 높지만 패혈증 이후 장기적인 전체 사망위험 및 심혈관사고와의 관련성은 확실하지 않았다.주요 엔드포인트는 전체 사망, 주요 심혈관질환, 심근경색, 뇌졸중, 심장돌연사 또는 심실성부정맥.비교 결과, 패혈증 생존자는 일반인에 비해 전체 사망(위험비 2.18), 주요 심혈관질환 1.37, 심근경색 1.22, 심부전
우울증이유전될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컬럼비아대학 미나 와이즈맨(Myrna M. Weissman) 교수는 평균 18세 청소년 251명의 부모와 조부모의 우울증 병력을 조사해 유전성여부를 JAMA Psychiatry에 발표했다.전향적 코호트 연구결과, 부모가 우울증을 갖고 있으면 자녀의 우울증 발병률은 2배, 부모와 조부모가 모두 우울증이면 4.6배 더 높아졌다. 약물중독 위험과 자살충동 및 행동위험 역시각각 3배, 2.4배 더 높아졌다.와이즈맨 교수는 "부모와 조부모 등 우울증 가족력이 있다고 무조건 우울증이 발병하는 것은 아니지만 세대간 유전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2형 당뇨병 치료제 메트포르민이 환자의 유전자에 따라 효과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메트포르민은 전 세계 1억명 이상의 2형 당뇨병 환자에 사용되는 표준치료제로 일부 환자에서 약물 작용기전이 확실하지 않았다.UCSF(캘리포니아대학 샌프란시스코) 캐슬린 지아코미니(Kathleen M Giacomini) 교수는 당뇨병환자 1만 3천여명의 유전자 분석 결과, SLC2A2 유전자 변이가 메트포르민과 밀접하게 관련한다고 Nature Genetics에 발표했다.SLC2A2은 간과 혈액 등에서 포도당 수송단백질인 GLUT2을 변환시키는 변이형 유전자다.1천 2백여명에서 채취한 간세포의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SLC2A2 유전자 변이가 있는 사람은 간 등 다른 대사조직에서 GLUT2 단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