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수술을 받은 환자에서 골절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라발대학 등 공동연구팀은 비만수술환자가 포함된 코호트 증례대조 조사 결과를 BMJ에 발표했다.

대상자는 퀘벡주 의료관리 데이터베이스에서 2001~2014년에 비만수술을 받은 환자 1만 2,676명. 이들과 증례와 나이, 성별이 일치하는 비만대조군 3만 8천여명과 비만하지 않은 대조군 12만 6천여명을 비교했다.

그 결과, 비만수술군의 수술 전 골절발생률은 10.5%로 비만대조군의 8.1%, 비만하지 않은 대조군의 6.6%에 비해 높았다.

수술 후 평균 4.4년간의 골절 발생률은 비만수술군이 4.1%였다. 비만대조군과 비만하지 않은 대조군에서는 각각 2.7%와 2.4%로, 이들과 비교한 비만수술군의 골절 상대 위험은 각각 1.38, 1.44로 유의하게 높았다.

비만수술군에서는 수술 전 골절은 비만이 관련하는 하지원위부골절이 많았다. 한편 수술 후에는 하지원위부 골절은 줄어들고 상지 및 척추 임상골절 외 골반, 고관절, 대퇴골경부 골절이 증가하는 전형적인 골다공증 패턴을 보였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