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이 유전될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컬럼비아대학 미나 와이즈맨(Myrna M. Weissman) 교수는 평균 18세 청소년 251명의 부모와 조부모의 우울증 병력을 조사해 유전성 여부를 JAMA Psychiatry에 발표했다.

전향적 코호트 연구결과, 부모가 우울증을 갖고 있으면 자녀의 우울증 발병률은 2배, 부모와 조부모가 모두 우울증이면 4.6배 더 높아졌다. 약물중독 위험과 자살충동 및 행동위험 역시 각각 3배, 2.4배 더 높아졌다.

와이즈맨 교수는 "부모와 조부모 등 우울증 가족력이 있다고 무조건 우울증이 발병하는 것은 아니지만 세대간 유전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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