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류마티스제(DMARD)가 비흑색종 피부암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메디칼트리뷴 김형원 기자]   다.

호주 태즈매니아대학 연구팀은 메토트렉세이트 및 기타 DMARD 사용이 류마티스관절염 또는 건선관절염 환자의 비흑색종피부암 위험을 높인다고 Rheumatology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2개 기관의 류마티스관절염 및 건선관절염 환자 총 405명의 정보를 수집해 1978~2005년 암등록과 비교했다.

그 결과, 메토트렉세이트 사용군은 비사용군에 비해 비흑색종피부암 위험이 유의하게 높았다(이환율비 4.64). 메토트렉세이트 누적 사용량 5,000mg 미만군에 비해 8,000mg 초과 사용군에서도 이환율비가 2배 이상 높아 용량에 비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험은 기저세포암과 편평상피암 양쪽에서 나타났으며 기저세포암은 메토트렉세이트의 누적사용량에 비례했다.

메토트렉세이트와 사이클로스포린 또는 D-페니실라민 병용은 비흑색종 피부암 위험을 높였지만 아자티오프린 또는 레플루노마이드 병용시에는 위험이 높아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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