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김형원 기자]   수면패턴이 남성의 생식능력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보스턴대학 로렌 와이즈(Lauren Wise) 교수는 남성의 수면시간이 너무 적거나 많으면 임신 가능성이 감소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American Society for Reproductive Medicine에 발표했다고 HealthDay가 보도했다.

교수는 790쌍의 커플을 대상으로 남성의 수면의 질과 생활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평균 8시간 자는 남성에 비해 6시간 미만이나 9시간 이상 자는 경우 임신 가능성이 42%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수는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은 신체적, 성적 기능에 매우 중요한 변수로, 수면시간에 주로 분비되는데 수면질이 좋지 않으면 테스토스테론 분비도 약하다"면서 테스토스테론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한편 와이즈 교수는 건강하지 않은 생활패턴을 불임요인으로 지적하고 사우나 등을 삼가고 금주나 금연 등 건강한 식단의 유지도 임신율을 높이는 비결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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