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트리뷴 김형원 기자]   난치성 절박요실금 여성의 증상 조절에 보톡스가 인터스팀(천수신경조정술) 보다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인터스팀은 기존 약물이나 골반근육운동, 바이오피드백 등에 효과를 보지 못한 배뇨장애환자를 치료하기 위한 시술로 미FDA 등에서 안전성과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인정받았다.

미국 듀크대학 신디 아문센(Cindy L. Amundsen) 교수는 요실금 환자 364명을 대상으로 보톡스와 인터스팀을 무작위 배정 비교한 결과를 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에 발표했다.

6개월 추적관찰 결과, 인터스팀군 보다 보톡스군에서 절박요실금증상이 75~10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요로감염 위험은 보톡스군에서 25% 높았고 카테터 사용률도 높았다. 인터스팀군 환자 3%에서는 장치 제거와 재삽입하는 경우가 발생했다.

아문센 교수는 "절박요실금 여성의 증상개선 효과는 인터스팀보다 보톡스가 더 높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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