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장기요양보험 인정자가 60만명을 넘어섰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5일 발표한 노인장기요양보험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의료보장 인구 가운데 65세 이상 노인은 761만 명으로 전년 대비 4.1% 증가했다.신청자는 9.3% 증가한 101만 명, 인정자는 14.6% 증가한 67만 명이었다. 노인인구 대비 인정률은 5년 전 6.6%에서 2018년 8.8%로 지속적으로 증가해 노인인구보다 신청자 및 인정자 증가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표].인정 등급별로는 4등급이 26만 5천 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3등급(21만
겉옷을 챙기지 않으면 감기 걸리기 좋은 날씨인 계절이 왔다. 주야간 일교차가 심해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감기에 걸리기 쉬운 만큼 1년 중 감기 증상으로 내원 환자 수가 급증하는 시기다.감기에 걸리면 코 점막 조직이 부어 오르면서 코 속으로 연결된 관이 막힌다. 때문에 코 속 안은 배출되지 않은 점액으로 가득 차면서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환경이 된다. 축농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지는 이유다.축농증은 코 주변부에 있는 부비동이라는 빈 공간에 농이 차는 질환을 말한다. 정상적이면 부비동에서 환기와 배설이 원활히 이루어져야 하지만 감기
불면증이 오는 원인은 다양하다. 과도한 카페인 섭취, 흡연, 음주 등이 될 수 있고 무심코 먹은 감기약이나 고혈압 치료제가 숙면을 방해할 수도 있다. 그 외에 주야간 교대근무로 인한 시차 적응 실패, 만성 스트레스도 불면증을 유발할 수 있다. 너무 밝거나 시끄럽거나 더운 환경에서도 잠을 설칠 수 있다. 만약 불면증이 생겼다면 역으로 이런 원인들이 문제로 작용한 것은 없는지 체크해보고 개선을 해줘야 한다.숙면이 왜 필요하고 중요한지 먼저 휴한의원 부천점 전창환 원장의 설명을 들어봤다.“잠은 그냥 소비하는 시간이 아니다. 잠을 자면서
불면증은 겪어보지 않은 사람들은 얼마나 고통스런 질환인지 모른다. 긴긴 밤 뜬눈으로 꼬박 새는 고통, 다음날 일해야 하는데 점점 더 또렷해지는 의식. 그러다보니 어스름 해질 무렵만 되면 오늘 밤은 어떻게 보내야할지 불안감부터 밀려온다. 낮에 잠깐이라도 자면 좋겠는데 멍하기만 하고 정작 잠은 오지 않는다. 집중력이 뚝 떨어지다 보니 운전을 하거나 기계를 다루는 일은 실수하지 않을까 불안하기만 하다.불면증은 증상에 따라 보통 세 가지로 나눈다. 잠자리에 들었는데 30분 이상 잠이 오지 않고 뒤척거리는 ‘입면장애’, 중간에 2회 이상 깨서 깊은 잠을 방해하는 ‘수면유지장애’, 새벽에 깨서 뜬눈으로 아침을 맞게 되는 ‘조기각성’이다. 한 가지 증상만 있어도 무척 힘들 것만 같은데 세 가지 증상을 다 가지고
본인부담 경감층 확대로 9만 4천명에 혜택종사자 인건비 증가로 보험수가 · 보혐료율 인상장기요양보험의 본인부담 경감 대상이 확대되고 경증치매대상 인지지원 등급이 신설되는등 장기요양보험의 보장성이 강화된다.보건복지부는 6일 의결한 내년도 장기요양보험 보장성 강화대책에 따르면 장기요양 본인부담금 경감 혜택 대상의 기준이 기준 중위소득 50% 이하에서 100%까지 확대된다. 4인 가구 기준으로 월 소득이 기존 223만원인 가구에서 447만원인 가구로 대상자가 넓어진 것이다.신규 대상범위에 해당하는 사람은 치매노인 6만 8천명을 비롯해 9만 4천명이 될 것으로 보이며, 이들은 장기요양비의 40%까지 감면받게 된다. 예컨대 장기요양 3등급으로 요양시설에 입소한 경우 본인부담은 기존 월 30만
정부 "치매는 정부와 개인이 분담해야하는 질환"맞춤형 상담에 치료지원까지 '국가책임제추진계획'발표2030년에 국내 치매환자가 현재의 약 1.8배인 127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치매의 국가 책임제 추진 계획이 발표됐다.보건복지부는 1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 '치매 국가책임제 대국민 보고대회'를 통해 추진계획을 밝혔다. 추진계획의 목적은 치매 예방에서부터 돌봄, 치료, 가족지원까지 국가가 종합적으로 지원체계를 구축하는데 있다.우선 올해 12월부터 전국 252개 보건소에 치매안심센터를 설치해 치매환자와 가족들이 1:1 맞춤형 상담, 검진, 관리, 서비스 연결까지 통합적으로 지원한다.이 센터에서 받은 기록은 치매노인등록관리시스템을 통해
야간소음에노출된 임신부는임신당뇨병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소음과 일반인 당뇨 발생의 관련성을 보고한 몇몇 연구들이 있었으나 임산부를 대상으로한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서울의대 예방의학교실 민경복 교수는 서울대보건환경연구소와 공동으로 임산부 18,165명(20~49세)을 조사한 결과, 야간에 소음이 1데시벨(dB) 증가할 때마다 임신 당뇨가 약 7% 증가한다고 Environmental Research Letters 최근호에 발표했다.연구팀은 임신 첫 3개월간 거주지 주변 환경소음 노출 정도를 주야간으로 그리고 소음 노출 정도에 따라 4개군으로 나누어 소음과 당뇨병 발생도를 관찰했다.그 결과, 소음에 가장 낮은 군 대비 가장 높은 군의 임신 당뇨병 진단율은 약 1.8배
암세포가 신체리듬을 깨트려 간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과학기술진흥기구 산하 국제전기통신기초기술연구소는 쥐실험에서 악성 유방암 세포가 체내 여러 세포의 유전자 약 2만개의 기능에 어떤 변화를 주는지 확인해 OncoTarget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암 전이가 확산되기 3일 전부터 1주 후까지 신체의 24시간 규칙적인 주기를 만드는 시계유전자 Nr1d1유전자가 간에서 발현이 억제됐다.이에 따라 다른 유전자도 리듬을 잃거나 기능이 주야간으로 바뀌는 등 혼란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결과적으로 산화스트레스 상승과 DNA함유량 증가, 간 비대 등이 발생해 유방암이 간에 다양한 생리적 이상을 야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실제로 실험쥐의 간에서는 산화스트레스가 증가
백내장과 노안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는 인공수정체가 출시됐다.한국애보트㈜ 안과 사업부는 11월 1일 테크니스 심포니연속초점 인공수정체(TECNIS Symfony® Extended Range of Vision IOL)를 시판한다고 밝혔다.이 수정체는 백내장수술 환자에게는 근거리부터 중간거리, 먼 거리에 이르기까지 연속적으로 우수한 시력을 제공하며, 노안까지 치료하는 세계 최초의 연속초점 인공수정체다.아울러 노안과 난시를 동시에 가지고 있는 환자를 위한 인공수정체인 ‘테크니스심포니토릭 (TECNIS Symfony® Toric Extended Range of Vision IOL)’ 렌즈도 함께 출시했다.백내장은 대표적인 노인질환으로 알려져 있으며, 2014년 국가 통계에 따르면 한국
앞으로 장기요양기관에는 치매전담실과 함께 전담인력도 배치해야 한다.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20일 장기요양기관 인력기준 및 치매전담실 세부기준 등을 규정한 노인복지법 시행규칙 및 노인장기요양보험법 시행규칙 일부개정안을 마련해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주요 내용으로는 인력배치 기준의 강화. 기존 시설장의 재량에 맡겼던 것을 시설 규모에 따라 정수화했다. 예건대 50명 이상의 요양시설 조리원의 경우 현재 필요수에 따라 배치했지만 앞으로는 2명 이상을 고용해야 한다.촉탁의 범위도 기존 의사, 한의사에서 치과의사를 추가했으며, 야간시간대 배치 인력도 입소 노인 20명 당 1명을 의무화했다.이와함께 치매전담실, 치매전담형 공동생활가정, 주야간 보호의 시설, 인력 등 세부기준도 규정했다. 치매전담실의 공간
사노피-아벤티스의 성인 1, 2형 당뇨병 치료를 위한 차세대 장기 지속형 기저 인슐린 주사제(코드명: U300, 성분명: 인슐린 글라진)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의 판매 허가를 획득했다.이번 승인은 전세계적으로 진행된 3상 임상(EDITION) 결과에 근거했다.임상 결과에 따르면U300은 란투스와 대등한 혈당 조절 효과를 보이면서도 우월한 안전성을 입증했다. 특히 2형 당뇨환자에서 란투스보다주야간 모든 시간대에 확인된 저혈당을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1형 당뇨환자에서도 역시24시간 이상 지속되는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혈당 조절 효과를 보였으며, 란투스 대비 혈당 변화 폭이 낮았다.한편 EU의 U300 판매 허가는 지난 2월 말 이뤄진 유럽의약국(EMA)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의 긍
현재 개발 중인 새 고혈압치료제 안지오텐신수용체 네프릴라이신 억제제(ARNIs, 개발명 LCZ696)가 서양인에 이어 동양인에서도 내약성이 우수하다는 연구결과가 Hypertension에 발표됐다.앞서 미국에서 실시된 LCZ696 임상시험(Lancet)은 대부분 미국인을 대상으로 한 만큼 동양인(2.7%)이나 흑인(7.9%)에서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할 수 없었다.이번 임상시험의 대상은 한국, 중국, 대만, 태국, 일본 등 5개국 34개 시설에서 18세 이상의 미치료 또는 치료 중인 경~중등증 고혈압 환자 389명(평균 51.6세).진찰실의 평균 확장기혈압(DBP)은 99.9mmHg, 평균 수축기혈압 (SBP)은 155.0mmHg. 24시간 활동혈압(ABPM)은 각각 95.2mmHg, 145.5m
장기요양 인정을 받지 못한 경증 치매환자를 위한 치매특별등급이 신설돼 내년 7월부터 서비스에 들어간다. 이번 제도 도입으로 약 3만명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건강보험공단은 25일 이같이 발표하고 지난 9월부터 전국 6개 지역에서 실시해 온 시범사업 결과를이날 소개했다.치매특별등급 서비스 대상자는 장기요양 인정을 받지 못한 등급외A 판정자(45점이상 51점 미만인자) 중 의료기관에서 치매진단을 받은 사람에 한정한다.아울러 이들 대상자는 인지훈련 프로그램[주야간 보호 및 방문요양인지훈련(1일 2시간)]을 주 3회 이상 이용해야 한다.공단 측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치료나 재활 효과 보다는 인지기능을 유지하거나 악화방지를 통해 경증 치매환자의 우울감 감소와 가족의 병수발 부담을 줄이는
사람의 혈액에서 24시간 주기로 증감(增減)하는 물질을 발견해 '분자시각표'를 만들어 채취한 혈액과 비교하면 시차 부적응 등을 일으키는 체내시계 차이를 추정할 수 있다고 일본이화학연구소 등 공동연구팀이 PNAS에 발표했다.연구팀에 따르면 시차부적응과 수면장애의 간단한 진단 외에 특정 병세가 발병하기 쉬운 체내시각에 약물을 복용하는 등의 '시간치료' 실현도 기대할 수 있다.천식발작은 이른 새벽에 일어나기 쉽고 알레르기성 비염과 만성류마티스관절염은 아침에 증상이 가장 나쁘다고 알려져 있다.체내시각을 조사하려면 지금까지는 혈중호르몬의 멜라토닌과 코르티졸의 양, 심부 체온을 장기간 확인해야 했다.연구팀은 식사와 주야간의 빛의 영향을 받지 않도록 한 상태에서 24시간 주기로 증감하는 물질을 조사해 분자
현재 과활동성방광(OAB)에 대한 정의를 다시 내려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상업적인 배경에서 결정된데다 환자 이익에 부합되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이다.핀란드 헬싱키대학 카리 티키넨(Kari A.O. Tikkinen) 교수는 OAB에 관한 역학연구, 무작위비교시험의 70~80%가 기업으로부터 자금을 지원받거나 대부분 기업에 유리한 내용을 발표하는 저자가 포함돼 있다며 European Urology에 발표했다.국제실금학회는 2002년에 현재의 OAB 정의를 발표했다. "요의절박을 필수로 하는 증상증후군으로 대개 주야간에 빈뇨를 동반하며 절박성 요실금을 동반하기도 하고 안하기도 한다."티키넨 교수에 의하면 이러한 정의는 감염증이나 다른 명백한 병태를 증명할 수 없는 다인자 증상을 단순화시킨 불확실한 증
최근 수면이 뇌 뿐만 아니라 전신의 신진대사 및 심혈관과 밀접하게 관련한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건강과 수면의 관련성을 검토하는 연구가 늘어나고 있다.얼마전 교토에서 열린 Worldsleep 2011에서도 'Sleep disturbances, obesity and diabetes : Interacting epidemics'심포지엄이 열려 상호 관련성을 재확인했다.이날 시카고대학 내과 이브 반 커터(Eve Van Cauter) 교수는 "수면부족과 질낮은 수면이 비만과 2형 당뇨병 위험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수면의 질과 폐색성수면무호흡증(OSA)이 당뇨병 위험에 미치는 영향, 아울러 2형 당뇨병 환자에서 나타나는 수면장애 유병률과 질병 중증도에 미치는 영향 등을 설명했다.수면부족은 비만 위험인자1
[미국 댈라스] 치료저항성 고혈압으로 진단된 환자의 3분의 1은 실제로백의고혈압이라는 연구결과가 Hypertension에 발표됐다. 스페인 바르셀로나대학 무투아 테레사병원 내과 알레한드로 드 라 시에라(Alejandro de la Sierra) 부장은 활동혈압 측정(ABPM)을 보급시키기 위해 실시한 Spanish Ambulatory Blood Pressure Monitoring Registry 등록환자 약 7만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임상적 특징에 대해 검토치료저항성 고혈압은 이뇨제를 비롯해 3종류의 강압제(각각 최대 용량)를 병용해도 목표혈압까지 낮아지지 않는 병태를 말한다.또 백의고혈압이란 진찰실에서는 혈압이 높지만 일상생활에서는 정상혈압을 보이는 경우를 가리킨다.
미국 미시간주 애나버-교대근무, 특히 주야간 교대근무를 하는 간호사에서는 주간근무자에 비해 과민성장증후군(IBS)과 복통이 발생할 위험이 매우 높다고 미시간대학 내과 산드라 호저워프(Sandra Hoogerwerf) 교수가 American Journal of Gastroenterology(2010; 105: 842-847)에 발표했다.수면장애만으로는 설명못해교대근무자는 복통과 변비, 설사 등의 소화기증상을 종종 호소하는데 이러한 증상은 IBS의 증상과 같다.IBS증상에는 배변 습관의 변화에 따른 반복성 복통과 경련이 있다. IBS는 일반적인 기능성 장질환이지만 검사가 아니라 임상증상에서 진단되기 때문에 발견하기 어렵다.이번 연구에서는 간호사를 (1)주간에만 교대근무(214명) (2)야간에만 교
올해 23만명에서 내년 34만명으로 대폭 증가될 것이 예상되는 노인장기요양수급자의 평균보험료가 올해보다 평균 43.6% 오른 4439원에 결정됐다. 27일 보건복지가족부에 따르면 최근 장기요양위원회는 최근 회의를 갖고 노인장기요양보험의 보험료율을 건강보험료의 4.78%에서 6.55%로 인상하기로 만장일치로 최종 결정했다. 소득 대비 노인장기요양보험료는 0.24%에서 0.35%로 인상되며 노인장기요양보험료는 건강보험료와 함께 부과되는 점을 감안, 내년 체감 보험료율은 보수월액의 5.68%가 된다. 또한 노인장기요양보험 평균보험료는 올해 약 3090원에서 내년 4439원으로 지역 1315원, 직장 1359원 등 평균 1349원 오르게 된다. 장기요양위원회는 3등급 치매노인까지 시설입소를 확대, 3
【워싱턴】 하버드대학·브리검여성병원 수면의학과 프랭크 쉬어(Frank Scheer) 박사팀은 야근 노동자의 수면/각성 패턴이 심혈관계와 대사반응을 증가시킨다는 새로운 지견을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에 발표했다. 건강한 사람 10명을 대상으로 주야간 내내 실험실에서 수면과 식사를 하도록 하고 인공적으로 하루를 28시간으로 만들었다(깨있는 시간 18시간 40분 , 자는시간 9시간 20분). 이러한 상황에 반복 노출시킨 결과, 스트레스 반응에서 렙틴 등의 중요한 호르몬에 변화가 나타났다. 렙틴은 만복감, 인슐린, 코르티졸 등을 조절하는 호르몬. 박사팀은 피험자의 수면/각성 주기가 약 12시간 차이날 경우(낮과 밤이 완전히 바뀌는 경우), 정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