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 활성인자로 알려진 WNT의 기능상 논란을 해결하는 새로운 기전이 밝혀졌다.가톨릭의대 기능성세포치료센터 오일환 교수팀은 WNT가 세포에 직접 작용하는게 아니라 줄기세포를 둘러싼 주변 세포를 자극하여 세포 상호간 미세한 교류를 통하게 하여 활성시킨다고 Stem Cells에 발표했다.지금까지 북미 학자는 줄기세포 재생에 촉진효과가 있다고 주장하는 반면, 유럽계 학자들은 억제효과가 있다고 주장해 왔다.오 교수팀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WNT’ 신호의 매개체인 베타카테닌의 작용이 조혈줄기세포를 직접 자극할 때에는 줄기세포 활성이 억제되지만, 줄기세포를 둘러싼 둥지를 자극할 때에는 줄기세포의 활성이 촉진된다.특히 세포간 상호 교류 신호의 발견으로 주변 세포만을 활성화시킬 수 있게 유도할 수 있는
【스웨덴·스톡홀름】 암을 예방한다고 알려져 암연구에서 가장 중요한 유전자인 p53 유전자. 이 유전자의 활성은 또다른 유전자 Wrap53이 조절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캐롤린스카연구소 마리안 파르네보(Marianne Farnebo)박사는 Molecular Cell에 이같이 발표하고 이번 연구가 암의 수수께끼를 푸는 새로운 열쇠를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티센스 RNA 개입p53 유전자는 DNA가 손상되면 세포에 자가수복하거나 자살시킨다. 하지만 p53 자체가 손상을 받게 되면 세포는 암으로 바뀌어 생존한다. 이 손상은 암증례의 약 반수에서 나타나기 때문에 여러 암연구는 p53가 일으키는 세포 과정을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다. 파르네보 박사팀은 p53의 활성을 조절하는 Wra
【미국 위스콘신주 매디슨】위스콘신대학(매디슨) 모그리지연구소 제임스 톰슨(James A. Thomson) 교수팀은 바이러스 벡터나 외래 유전자가 전혀 섞이지 않는 사람인공 다기능성줄기세포(iPS 세포)를 만드는데 성공했다고 Science에 보고했다. 바이러스 벡터, 도입 유전자 모두 배제 성공iPS 세포를 임상에 활용하기 위해 선결해야 할 과제로 종양 발생을 피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원인에는 (1) 초기 iPS 세포 제작법에서는 4종류의 전사인자 중에 발암을 촉진시키는 유전자가 있으며, 또한 전사인자를 체세포에 도입하는데 이용하는 RNA 종양 바이러스도 발암의 원인이 된다 (2) iPS 세포로부터 목적으로 하는 조직세포로 분화를 유도시켜 배양시킬 때 미분화된 상태의 세포 혼입을 피하기
【파리】 심근경색 발병 위험을 높이는 일부 유전자 변이를 비롯한 인간게놈의 영역이 새로 분류됐다.프랑스립보건연구소(INSERM) 프랑소와 캄비엔(Francois Cambien) 박사팀은 영국-독일 연구팀 공동연구에서 이같이 확인했다고 Nature Genetics에 발표했다.이 유전자는 지질수송단백질 생산에 관여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번 발견은 콜레스테롤과 심근경색 위험에 관여하는 새로운 기전을 해명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CHD예방·치료로 이어져공동 연구팀은 2년간 심근경색에 동반되는 새로운 유전적 요소를 분류한 결과, 제9염색체에 존재하는 영역에 중요한 역할이 있음을 확인한바 있다(Samani NJ, et al.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2007
【영국 글래스고우】 상류층 흡연자의 사망 위험은 하위층 비흡연자보다 높아 흡연은 사회경제적인 입장이나 성별에 관계없이 사망 위험을 크게 높인다는 장기 전향적 코호트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스코틀랜드국립보건서비스(NHS) 보건국 로렌스 그루어(Laurence Gruer) 국장은 BMJ에 이같이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최하위층 비흡연여성의 사망률이 가장 낮다는 흥미로운 결과도 나타났다. 그루어 국장과 NHS 데이빗 고든(David Gordon) 박사, 글래스고우대학 그레이험 와트(Graham Watt) 교수 및 캐롤 하트(Carole Hart) 박사팀은 흡연이 생존율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스코틀랜드의 렌프루와 페이즐리 2개 지역에 거주하는 45∼64세(조사시작 당시) 1만 5,402명(남성 7,049명
【미국 메릴랜드주 베데스다】 실험제 개발 단계에서 자주 실시되는 스크리닝 테스트를 검증한 결과, 리포터로 이용되는 발광효소 반딧불이 루시퍼레이스(firefly luciferase)가 화합물 PTC124의 간섭을 받는다는 사실이 발견됐다. 또한 이러한 간섭에도 불구하고 발광은 강해져 위양성을 보이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미국립보건원(NIH) 화학게노믹스센타(NCGC) 더글라스 올드(Douglas S. Auld) 박사팀이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에 발표했다.PTC124는 현재 낭포성섬유증(CF)과 듀셴근이영양증(DMD) 환자를 대상으로 시험 중이다. PTC124 분류 과정 이용유전성 질환 중에는 넌센스 변이라는 유전자 변이가 원인
【스위스·에발란주】 현행 국제 경기 후 실시하는 스테로이드(테스토스테론) 도핑 검사는 인종별 호르몬 활성의 차이를 무시한 것으로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스위스 법의학대학센터 도핑분석연구소 크리스토프 소단(Christophe Saudan) 박사팀은 British Journal of Sports Medicine에 발표했다. UGT2B17의 유전자다형에 인종차세계반도핑기관(WADA)에 의하면 테스토스테론이나 이 수치를 높이는 성장호르몬 등은 기록을 높이기 위해 남용되고 있다. 현재 이러한 약물의 남용은 테스토스테론치로 증명되는데 실제로는 요중 테스토스테론과 에피테스토스테론의 비율(TE비)로 판정된다. 기준치는 어느 선수에 대해서도 일률적으로 4로 정해져 있으며 화학분석(가스 크로마토그래피
【캐나다·몬트리올】 맥길대학 보건센터연구소(RIMUHC) 알렉산드라 클로에 빌라니(Alexandra-Chloe Villani) 씨는 만성크론병 발병 감수성을 높이는 유전자 변이를 분류하는데 성공했다고 Nature Genetics에 발표했다. 방어와 면역관용의 균형 필요빌라니 씨는 이번 NLRP3라는 유전자 영역의 DNA 배열을 조사하여 변이의 위치를 분류했다. NLRP3은 만성크론병의 감수성을 높인다고 알려진 유전자. 만성크론병은 소화기계의 만성재발성 염증질환으로, 소화관 어느 부위에서나 발병할 수 있다. 증상은 복통, 출혈성 설사, 발열, 구토, 체중감소 등이 합쳐져서 나타난다. 또한 드물지만 피부 증상, 관절염, 눈 염증 등의 합병증도 나타난다. 이번 연구는 MUHC 소화기과 데니스 프
【미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펜실베니아대학 내과학 리처드 탄넨(Richard Tannen) 교수팀은 전자진료기록카드의 데이터베이스로도 무작위 임상시험과 마찬가지로 약효와 관련한 환자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고 BMJ에 발표했다. 영국 데이터베이스 검토미국은 현재 진료기록카드를 전자화시킬 계획으로 있으며 이 시스템이 도입되면 의료현장에서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탄넨 교수팀은 “방대한 의료정보가 든 대규모 전자 진료기록카드 데이터베이스가 구축되면 연구자들은 일부 환자를 검토하는 임상시험이 아니라 전체 환자를 대상으로 검토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시험비용의 절감은 물론 윤리적으로 문제되는 연구도 필요없어진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러한 데이터베이스는 관찰 정보가 들어있어 무작위 시험처럼
【미국 메릴랜드주 베데스다】 급성임파구성백혈병(ALL) 재발을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이 제시됐다.세인트쥬드소아연구병원 찰스 멀링한(Charles Mullighan) 박사팀은 ALL의 예측 인자인 유전자 변이를 발견했다고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했다. 진단검사로 치료효과 예측ALL는 소아암 중에서 가장 많은 질환이다. 현재 ALL의 치유율은 80% 이상이지만 치료에 따른 부작용은 여전히 큰 문제이며 나머지 20%에서는 재발된다. 각 환아의 재발 위험을 판단할 수 있다면 각 환아에 적절한 치료를 선택할 수 있지만 정확하게 결과를 예측하는 마커는 지금까지 없었다. 멀링한 박사팀은 소아종양그룹(COG) 연구에 참가한 재발 위험이 높은 백혈병 환아 221례로부터
【뉴욕】 만성적인 스트레스에 노출된 사람일수록 염색체인 텔로미어가 짧아지고 다양한 질환을 일으킨다고 알려져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졸이 텔로머레이스 활성을 낮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텔로머레이스는 텔로미어를 유지하는데 필수적인 효소다.UCLA(캘리포니아대학 로스엔젤레스) 병리학·임상검사학 제니 초이(Jenny Choi) 씨가 Brain, Behavior and Immunity에 발표했다. 텔로머레이스 활성 50% 감소텔로머레이스의 역전사 효소활성은 염색체 텔로미어 끝에 6염기 반복 배열을 추가해 말단 복제 문제에 대항하고, 텔로미어 길이를 안정시켜준다. 정상 체세포의 대부분은 세포분열 도중에 일부 텔로미어 배열을 잃게 되는데 사람 T임파구는 그 활성화에 협조한 텔로머
【뉴욕】 무작위 비교 시험(RCT)에서는 치료에 대한 환자의 기호가 시험 결과에 영향을 준다고 BMJ에 발표됐다. 발표자인 영국 요크대학 Preference Collaborative Review Group의 헬렌 틸브룩(Helen Tilbrook) 씨는 “환자의 기호는 무작위 전에 고려해야 할 인자로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원하는 치료받으면 효과높아RCT는 현대 의료에 필수적인 evidence-based medicine (EBM)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방법론적으로는 아직 완전하지 않다는 게 단점이다. 틸브룩 씨는 최근의 조직적 검토와 메타분석를 검토하여 RCT의 바이어스가 될 수 있는 요인으로서 환자 기호(patient preference)를 채택했다. 환자 기호란 치료에 대한 선호
【영국 리즈】 p7 단백질이 C형 간염 바이러스(HCV)의 새로운 약물치료의 타깃으로 유망하다는 연구결과가 Hepatology에 발표됐다.이번 결과는 p7ion·채널 억제제에 대한 HCV의 게노타입 의존 감수성 연구에서 나타났다.이 결과를 발표한 리즈대학 생물과학 스티브 그리핀(Steve Griffin) 박사는 2003년에 마크 해리스(Mark Harris), 데이브 롤랜즈(Dave Rowlands) 교수팀과 공동 연구에서 p7이 HCV의 체내 확대에 일정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해명한바 있다.유전자마다 리만티딘 효과 차이그리핀 박사에 의하면 HIV 감염자에 이용되는 병용요법이 HCV에도 최선의 치료법이다. 이번 연구에서는 바이러스주가 가진 단백질의 게노타입에 따라 억제제의 감수성이 다른 것
【뉴욕】 1염기다형(SNP)과 전신성 경화증(SSc)의 관련성을 조사한 메타분석 결과, PTPN22 620W(1858T)가 전신성 경화증의 감수성 아렐이라는 사실이 발견됐다.파리 넥켈병원 야니크 알라노어(Yannick Allanore) 박사팀은 이러한 결과를 Arthritis & Rheumatism에 발표했다. SSc 환자와 SNP 관련성 분석이번 알라노어 박사팀은 백인계 프랑스 사람을 대상으로 전신성 경화증 환자 659례와 건강한 504례의 대조 코호트를 이용해 PTPN22의 7개 SNP를 분석했다. 정밀 검사를 받은 전신성 경화증 환자 416례 가운데 90례(22%)에서 자가면역질환이 합병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33례(8%)에서 나타난 자가면역질환은 PTPN22 1858T와 관련하는
교과부 산하 세포응용연구사업단(단장 김동욱)이 신경전달물질인 substance-p의 새로운 기능을 규명, 9일자 Nature Medicine 인터넷판에 발표됐다.경희대 생명과학대학 손영숙 교수팀과 중대의대 김재찬 교수팀이 밝혀낸 이번 연구결과는 조직손상을 알리는 메신저 물질인 substance-p가 손상된 조직에서 유리되어 혈류를 통해 골수에 들어간 후 중간엽 줄기세포를 혈중으로 유리시켜 손상된 조직 치유에 참여하게 한다는 사실. 즉 신경전달물질로 알려진 substance-p가 신경계를 거치지 않고 직접 골수에 조직손상을 알리는 메신저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연구팀은 토끼를 이용한 실험에서 substance-P가 혈중에 유도되는 시간과 양은 조직의 손상 정도와 크기에 따라 조절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호야】 UCSD(캘리포니아대학 샌디에이고) 세포분자의학 아짓 바키(Ajit Varki) 교수는 돼지고기나 쇠고기 등의 적색육이나 유제품의 섭취가 암성 종양 위험을 어떻게 높이는지 그 메커니즘을 밝혀냈다고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USA에 발표했다.교수에 따르면 이러한 식품 섭취에 따른 분자와 그 항체의 상호작용으로 발생한 만성 염증이 종양증식을 촉진시킨다. 체내 생산 안돼바키 교수는 지금까지 사람을 제외한 포유동물에서 생산되는 N-glycolylneura-minic acid(Neu5Gc)라는 생체막 당지질에 대해 연구해 왔다. Neu5Gc는 글리칸의 일종으로 체내에서 생산되지 않지만 적색육를 먹으면 체내 조직에
【미국 텍사스주 댈라스】 오클랜드 소아병원연구센터 로널드 크라우스(Ronald Krauss) 박사는 “일부 환자에서 LDL 콜레스테롤(LDL-C) 억제제 효과가 충분히 나타나지 않는 이유는 단일 단백질 생성 과정에서 일어나는 유전자 변이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Circulation(2008; 118: 355-362)에 발표했다. LDL-C반응 저하 9% 설명이번 시험에서는 대체적(代替的) 스프라이싱이라는 유전자 변이를 가진 군은 표준 과정을 거친 군에 비하면 LDL-C억제제 반응 저하의 9%를 설명할 수 있었다. 이 시험은 생물학적 과정의 변화가 이상지혈증 치료제인 스타틴의 효과에 실제로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대표연구자인 크라우스 박사는 “과거 우리가 콜레스테롤 대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피부이식편의 거부반응에 HLA-G의 2량체가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는 사실이 배양세포와 마우스 대상 연구에서 확인됐다.조지아의대 아나톨리 호르츠스코(Anatolij Horuzsko) 박사팀은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USA(PNAS, 2008; 105: 8357-8362)에 이같이 발표하고 HLA- G2량체는 숙주 세포의 면역응답을 억제시켜 이식편의 생착을 촉진시킨다고 밝혔다. 사람백혈구항원(HLA)은 장기를 이식할 때 거부반응에 관여하는 중요한 항원이다. 복수의 억제분자로 상호작용HLA-G2량체는 강력한 면역응답 조절능력을 가진 분자. 형태는 다양하지만 면역응답 억제시 가장 강력하게 작용하는 것은 2량
【스웨덴·웁살라】 웁살라대학 발달·유전학 엘레나 야진(Elena Jazin) 교수팀은 사람과 다른 영장류에서 대뇌피질의 유전자 발현은 성별에 따라 상당한 생물학적 차이가 있다고 PLoS Genetics (2008; 4: e1000100)에 발표했다. 이러한 차이의 일부는 태고때 부터 발생하여 영장류의 진화를 통해서 유지된 것으로, 뇌속 성별차의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평균 체격과 체중, 생식기 형상 등 성별에 따른 특징은 영장류의 진화를 통해서 보존되고 있다. 이번 연구는 사람과 다른 영장류에서 기억, 주의력, 사고 과정, 언어 등 복잡한 기능에 관여하는 대뇌피질내 유전자 발현에 주목했다. 교수팀은 사람, 원숭이, 마모셋 등 3종의 영장류에 대해서 자웅의 뇌에서 나타나는 유전자 발현을 검토했다
【독일 뮌스터】베스트팔렌·빌헬름대학병원 생식의학연구소 니나 코사크(Nina Kossack) 씨는 남성 염색체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신체적 외관은 여성(Leydig 세포저형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테스토스테론을 생산하지 못하는 원인을 분자차원에서 검토, 그 결과를 PLoS Medicine(2008; 5: e88)에 발표했다. 외관과 염색체의 ‘성별’이 다른 성분화·발달장애는 신생아 4,500명 당 1명 꼴로 발생한다. X염색체 및 Y염색체는 생식선의 형성에만 관여할 뿐 외부생식기는 태아기에 테스토스테론 등의 호르몬 영향을 받아 형성되는데 이 과정에 이상이 생기면 성분화·발달에 심각한 장애를 입게 된다. 이번 연구를 통해 특정 호르몬 수용체의 일부에 유전적 이상이 있음이 밝혀졌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