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가 간암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결과에 이어 이번에는 항우울제가 간암 사망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대만 차오툰정신건강센터 연구팀은 대규모 간세포암(HCC) 환자를 대상으로 항우울제과 간암의 관련성을 분석한 결과, HCC 진단 후 항우울제를 사용하면 사망률의 유의하게 낮아진다고 미국의사협회지(JAMA Network Open)에 발표했다.간암은 전세계 암 사망원인의 3위로 대부분이 간세포암이 차지하고 있다. 최근들어 삼환계 항우울제(TCA), 선택적 세로토닌재흡수억제제(SSRI), 세로토닌 노르에피네프린재흡수억제제(SNRI) 등
감염증 치료에 필요한 항생제는 약제내성균을 증가시키는 원인이지만 간세포암(HCC) 증식을 억제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앞서 동물실험을 통해 티게사이클린은 HCC 증식을 억제하고, 겐타마이신이나 아미카신은 HCC 발현을 촉진시키는 데옥시콜산의 간조직내 농도를 저하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HCC에 대한 이들 항생제의 장기효과를 검토한 연구는 없다. 이런 가운데 서울대의대 생체의공학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이용해 항생제 장기투여로 HCC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암분야 국제학술지(Cancer Communications)
길리어드 사이언스가 10월 1일부로 최재연 한국 신임 대표를 선임한다고 밝혔다. 신임 최 대표는 길리어드의 국내 비즈니스를 총괄하며 HIV, 바이러스성 간염, 코로나19, 항진균 및 항암 영역에서의 비즈니스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최재연 신임 대표는 노스웨스턴 대학 켈로그 경영대학원에서 MBA 학위를 취득한 후 일라이 릴리와 MSD에서 20여년 이상 제약업계 경력을 쌓았다. 이어 미국, 중국, 대만 등 여러 지역에서 커머셜, 인사, 약가 및 정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쌓았다.
HK이노엔이 브렉소젠과 줄기세포 유래 엑소좀치료제의 세포주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이번 계약으로 HK이노엔이 세포주를 생산하고 브렉소젠은 이 세포주에서 나노 입자인 엑소좀을 추출해 심근경색증 치료제(BRE-MI01) 및 비알콜성지방간염 치료제(BRE-NA01)의 비임상 및 임상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세포주는 생체 밖에서 계속적으로 배양이 가능한 세포 집합으로, 의약품으로 개발하기 위해서는 엄격한 품질관리시스템을 보유한 GMP시설에서 생산해야 한다.한편 브렉소젠에 따르면 BRE-MI01는 초기에 발생할 수
최신 당뇨병치료제인 SGLT2억제제가 비알코올지방간염(NASH)에도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차봉수·이용호·이민영 교수와 간담췌외과 한대훈 교수 연구팀은 SGLT-2 억제제가 간세포 내 포도당 축적량을 줄여 간염을 완화한다고 내분비대사 분야 국제 학술지 ‘메타볼리즘’(Metabolism: Clinical and Experimental)에 발표했다.NASH는 간에 지방이 쌓이고 손상돼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발생 후 10년 내 간경변으로 발전할 확률이 최대 29%이며, 간경변으로 인한 간암 발생 위험은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B형과 C형 간염 환자는 전 세계적 3억 명 이상이고, 간염 사망자는 매년 100만 명 이상이다. 하지만 인지도가 낮아 최적의 치료를 받지 못하는 실정이다. 간염은 침묵의 살인자라는 별칭을 가진 간암의 주요 원인이다. 간염 발생 요인은 음주와 약물도 있지만 바이러스 감염이 가장 많다. 간염 유형은 A형, B형, C형, D형, E형 등 5가지이며 모두 해당 간염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된다. A형과 E형은 급성 간염만 일으키지만 B형과 C형은 만성으로 진행돼 간경변증, 간암 등을 일으킬 수도 있다. B형과
공정거래위원회가 정부의 백신구매 입찰에서 담합한 32개 회사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409억원을 부과했다.공정위는 지난 2013년 2월부터 2019년 10월까지 조달청이 발주한 170개 백신 입찰에서 낙찰예정자를 정하고 들러리를 섭외한 후 투찰할 가격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담합한 행위에 대해 이같이 조치한다고 21일 밝혔다.이번 제제 대상은 1개 백신제조사〔㈜글락소스미스클라인〕, 6개 백신총판〔광동제약㈜, ㈜녹십자, ㈜보령바이오파마, 에스케이디스커버리㈜, 유한양행㈜, 한국백신판매㈜〕, 25개 의약품도매상 등 총 32곳이다.백신제조사
국내는 물론 아시아태평양 간학회와 세계보건기구 간염 협동 연구 등에서 주도적 역할을 해 온 김부성 가톨릭대 명예교수(전 강남성모병원장·가톨릭중앙의료원 의무원장 겸 의무부총장)가 지난 11일(화) 향년 87세로 별세했다.가톨릭의대 1회 졸업생인 고인은 대한간학회·대한소화기학회·대한내과학회 회장을 비롯해 아시아태평양 간학회 사무총장, WHO 간염연구소 한국 연구소장 등을 역임하는 등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간 질환 연구에 헌신해 왔다.또한 순천향대 부천병원장, 순천향대 의무부총장 겸 중앙의료원장, 학교법인 동은학원 이사장, 대한병원협회
비만과 당뇨병치료약물의 중심이 3중 작용제(트리아고니스트)로 이동하고 있다.글로벌 제약사 일라이 릴리는 지난달 23일 열린 미국당뇨병학회(ADA)에서 글루코스의존성 인슐린유사 폴리펩타이드(GIP), 글루코스유사 펩타이드(GLP)-1, 글루카곤(GCG)의 3개 수용체에 작용하는 트리아고니스트 레타트루타이드(retatrutide)의 2상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주 1회 피하주사제형으로 고용량 투여시 기존 인크레틴제를 웃도는 우수한 감량, 혈당개선 외에 간지방대사 개선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비만과 당뇨병치료에 GCG수용체를 자극하는 이
2~3개월만 약물치료하면 완치할 수 있는 C형 간염. 하지만 특별한 증상이 없어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C형 간염을 치료하지 않으면 간경변증, 간암 등 중증질환은 물론 사망위험도 높아지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이런 가운데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최광현, 정숙향 교수 연구팀은 C형 간염환자를 대상으로 치료 여부에 따른 간암 및 사망위험을 분석해 세계소화기학저널(World Journal of Gastroenterology)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7개 대학병원의 C형 간염 환자 2,054명. 인터페론 주사치료군(578명)과
만성B형간염에 가장 효과적인 치료제로는 엔테카비어(상품명 바라쿠르드, 한국BMS) 와 테노포비어(제품명 비리어드,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가 꼽힌다. 모두 뛰어난 효능과 드문 내성 및 부작용 등 B형 간염 치료의 장을 새롭게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하지만 B형 간염 완치에는 한계가 있는데다 치료약물을 평생 복용해야 하는 만큼 정기적인 감시 검사가 필요하다.따라서 지난 2019년 부터 이들 약물 가운데 간암 발생 예방효과가 우수한지가 학술적 이슈였다. 관련 연구는 많이 보고됐지만 테노포비어가 더 우수하다는 연구가 있는 반면 동등한
연세암병원 소화기내과, 종양내과, 이식외과, 방사선종양학과 등 11명의 간 질환 전문의들이 간염과 간경변증 그리고 간암 등 다양한 간 질환의 증상과 진단 그리고 예방에 대해 여러 자료와 관련 사진들로 쉽게 설명했다.병원이 환자와 일반인을 위해 발간하는 건강 총서 3번째다.
수면이 부족하면 장내세균총에 문제가 발생한다고 알려진 가운데 최근 그 메커니즘이 확인됐다.일본 홋카이도대학 연구팀은 수면시간이 짧을수록 장속의 면역작용을 하는 항균펩타이드 알파디펜신(α defensin) 분비량이 줄어든다는 연구결과를 장미생물분야 국제학술지(Gut microbes)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알파 디펜신 분비량이 줄면 장내세균 불균형 및 면역 기능에 중요한 균대사산물인 초산과 낙산 등 단쇄지방산(SCFA) 생산을 떨어트린다.최근 수면부족이 심뇌혈관질환, 암, 당뇨병, 우울증 등의 위험인자이고, 장내세균 불균형을 초래해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과 대한간학회(이사장 배시현)가 바이러스간염 퇴치에 손을 맞잡았다.양 기관은 4월 17일 질병청 본부동 대회의실에서 제1차 바이러스 간염(B형·C형) 관리 기본계획(2023~2027) 공동 추진하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1차 기본계획의 목표는 2027년까지 바이러스간염 사망률 40% 감소다. 10만명 당 B형간염 사망률은 2015년 20.8명에서 2027년에는 12.5명으로, C형간염 사망률은 같은 기간 2.5명에서 1.5명으로 낮춘다.이밖에도 양 기관은 바이러스 간염 예방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간염 환자
동아ST 자회사 뉴로보 파마슈티컬스(NeuroBo Pharmaceuticals)가 개발 중인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DA-1241 임상시험 준비에 들어갔다.뉴로보는 미식품의약국(FDA)에 2상 임상시험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4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3분기 내에 시작해 내년 하반기에 종료될 계획이다. NASH환자 87명을 대상으로 시행되는 이번 임상시험은 16주간 다기관, 무작위 배정, 이중 눈가림, 위약 대조, 평행 비교 방식으로 진행된다.DA-1241은 GPR119 agonist(작용제) 기전의 혁신신약으로서 전임상시
무분별한 약물 복용으로 발생하는 간염의 발생 기전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됐다.은평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양현 교수(제1저자), 배시현 교수(교신저자),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성필수 교수(교신저자) 연구팀은 독성 간염의 발생은 독성물질이나 그 대사 물질에 특정 면역세포가 반응해 발생한다고 면역학분야 국제학술지(Frontiers in Immunology)에 발표했다.독성 간염은 섭취한 약물을 간이 해독할 때 독성 물질이 발생해 간 수치가 급격이 상승하거나 간 기능이 손상된다.급성 간염 처럼 식욕부진, 오심과 구토, 피로감 등 전신 증상
항바이러스제 테노포비르가 악성림프종 치료 시 면역력 저하로 발생 B형 간염 예방에도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세브란스병원 혈액내과 김진석, 소화기내과 김도영 교수 연구팀은 광범위 큰 B세포 림프종 환자(DLBCL)에 테노포비르를 투여하자 B형간염이 유의하게 억제됐다고 미국위장관학회지(American Journal of Gastroenterology)에 발표했다.혈액암 중 하나인 악성림프종은 목이나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에서 면역반응에 관여하는 림프조직에 생기는 악성 종양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악성림프종의 40%는 DLBCL가
LG화학이 유니세프(유엔아동기금) 입찰에 참여해 소아마비백신의 대량 수주에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제품은 유폴리오(Eupolio, 사진)와 5가(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B형간염, 뇌수막염) 혼합백신 유펜타(Eupenta) 각각 1억 달러 어치로 약 8천만명의 영유아가 접종할 수 있는 물량이다.이번 계약 물량은 전체 소아마비백신 입찰 전체 규모의 30% 이상으로 글로벌 메이저 공급사로서 위상을 다졌다.회사는 소아마비백신 공급 확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설비 투자해 왔으며 현재 유폴리오 백신 생산 능력은 연간 6천만 회(도즈)에
간암은 인체의 중요한 대사 기능을 담당하는 간세포에서 발생하는 악성종양이다. 과도한 음주를 비롯해 B, C형 간염 등이 원인이다. 간암이 위험한 이유는 초기 증상이 없이 말기가 돼서야 발견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심지어 침묵의 살인자라는 별칭도 갖고 있다. 말기에 발견되면 간 기능이 많이 손상된 상태라 항암치료를 해도 좋은 경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간암의 대표적 치료법은 절개술이다. 절개술에는 출혈 부담과 술후 회복하기까지 시간이 걸린다. 그래서 환자는 전문의와 상담 하에 식단 관리, 방사선치료, 호르몬치료 등 다양한 치료법을 열
한양대 류마티스병원(원장 김태환)이 류마티스질환자의 맞춤형 예방접종 진료를 제공하는 국내 유일의 '류마티스 예방접종 클리닉'을 개설하고, 3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한다.류마티스질환은 자가면역질환 중 염증성 관절염을 일으키는 100여 가지 질환을 통칭하는 단어로서 류마티스환자는 각종 면역억제제를 복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류마티스질환자들은 코로나19, 독감 등 감염질환의 고위험군에 해당하고 이를 예방하기 위해 전문적인 의료진의 면밀한 검토 후에 체계적인 예방접종이 필요하다.병원은 이번 ‘류마티스 예방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