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ST 자회사 뉴로보 파마슈티컬스(NeuroBo Pharmaceuticals)가 개발 중인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DA-1241 임상시험 준비에 들어갔다.

뉴로보는 미식품의약국(FDA)에 2상 임상시험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4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3분기 내에 시작해 내년 하반기에 종료될 계획이다. 

NASH환자 87명을 대상으로 시행되는 이번 임상시험은 16주간 다기관, 무작위 배정, 이중 눈가림, 위약 대조, 평행 비교 방식으로 진행된다.

DA-1241은 GPR119 agonist(작용제) 기전의 혁신신약으로서 전임상시험에서 간경화, 염증, 섬유화, 지질 대사 및 포도당 조절 등이 개선돼 NASH 치료제로 개발 가능성이 확인됐다.

NASH는 알코올 섭취와 무관하게 간세포에 중성지방이 축적되는 질환이다. 간 내 염증 및 섬유화가 특징이며 간경화, 간암, 간부전 등 심각한 간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전 세계적 유병률은 2~4%, 미국에서는 3~5%에 달하지만 개발된 치료제는 없는 상황이다.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는 미국 보스턴에 위치한 나스닥 상장사로 DA-1241과 DA-1726의 글로벌 개발 및 상업화를 담당하는 동아쏘시오그룹의 글로벌 R&D 전진기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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