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과 만성설사가 유의하게 관련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미국 베스이스라엘디코네스병원 사라 발로우 박사는 미국영양조사(NHANES) 데이터로 비만과 배변습관의 관련성을 조사해 국제학술지 소화기약리학 및 치료 학회지에 발표했다.지금까지 비만과 배변습관의 관련성은 지적돼 왔지만 식사 등 다른 요인이 양쪽과 관련하는지는 확실하지 않았다.이번 분석 대상자는 2009~2010년 NHANES 참가자 중 대장건강질문표(BHQ) 데이터가 있고, 염증성장질환, 세리악병, 결장암 기왕력이 없는 성인 5,126명.이들의 비만지수(BMI)와 배변습관의
낙관적인 사람이 더 오래 산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보스턴대학 르위나 리 박사는 남녀 7만명 이상의 호트연구를 통해 낙관적인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수명이 10% 길다고 미국 국립과학원 저널(PNAS)에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낙관주의자는 85세 이상 생존율은 여성이 50%, 남성에서는 70%나 높았다.질환과 조기사망의 위험인자는 많이 발견됐지만, 건강한 노화에 좋은 영향을 주는 심리사회적 요인은 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이번 연구 대상은 간호사건강연구(NHS) 여성 약 7만명, 미국보훈청 표준노화연구(NAS) 남성 1
내장지방 축적이 당뇨병 등 대사질환과 심혈관질환의 주요 위험인자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스웨덴 웁살라대학 토그니 칼슨 박사팀은 영국 대규모 코호트연구 UK 바이오뱅크 참가자 32만 5천명을 대상으로 내장지방와 당뇨병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네이처 메디신에 발표했다.칼슨 박사에 따르면 내장지방 축적이 심혈관질환이나 대사질환, 사망, 심혈관사망, 암사망의 독립 위험인자라는 연구결과는 보고됐다. 하지만 정확히 내장지방 축적의 유전적 요인과 질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검토하 부족했다.박사는 내장지방량 측정 모델을 만들어 추정된 내장
자다가 갑자기 일정시간동안 숨을 쉬지 않는 수면무호흡증이 우울증과 불안장애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확인됐다.건양대병원 이비인후과 김종엽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표본코호트 데이터베이스로 수면무호흡증과 우울증 및 불안장애의 관련성을 분석해 미국의학협회 이비인후과·두경부외과 저널(JAMA Otolaryngology-Head & Neck Surgery)에 발표했다.지금까지 수면무호흡증은 고혈압과 심장질환, 뇌졸중 등의 원인이 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불면증과 불안장애의 원인으로 추정돼 왔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폐쇄성수
체내의 요산이 발가락이나 복사뼈 등에 쌓여 통증을 일으키는 통풍이 만성신장병 진행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확인됐다.아일랜드 리머릭대학 오스틴 스택 박사는 영국의료데이터베이스로 통풍과 만성신장병의 관련성을 분석한 결과, 통풍이 만성신장병 진행 위험을 29% 높인다고 영국의사협회지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분석 대상자는 18세 이상 통풍환자 약 6만 9천명과 나이와 성별이 일치하는 비통풍환자 55만 5천명(대조군). 이미 진행된 만성신장병이나 통풍, 암 등이 있는 경우는 제외됐다.만성신장병 진행은 투석이나 신장이식이 필요하거나 말기신부전 및
고령자에 대한 프로톤펌프인히비터(PPI) 처방의 약 30%는 불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위궤양 치료와 항응고제 사용시 소화관출혈 예방을 위해 사용하는 PPI는 가장 많이 처방되는 약물 중 하나다.미국 UCLA(캘리포니아대학 로스엔젤레스) 존 마피 박사는 미국의 대규모 의료시스템 전자기록으로 고령자 PPI처방 실태를 검토해 미국노인학회 저널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65세 이상 PPI처방환자 약 8천 7백여 중 무작위 선발한 399명(평균 76세). 분석 결과, 이들 가운데 약 36%가 저가치처방(low-value care)
최신 당뇨약인 SGLT2억제제에 심부전 예방효과가 있음이 실제 임상에서 확인됐다. 스웨덴 캐롤린스카대학 비요른 파스테르낙 박사는 2013~2016년 북유럽 3개국에서 SGLT2억제제 3개와 DPP4억제제 복용 당뇨병환자를 대상으로 한 코호트 연구결과를 영국의사협회지에 발표했다.SGLT2억제제는 무작위 비교임상시험에서 심혈관질환 기왕력자나 2형당뇨병환자에서 심혈관사고 및 심부전 억제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실제 임상에서 나타난 억제효과는 밝혀지지 않았다.이번 연구는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등 북유럽 3개국의 데이터를
육류 보다 생선 및 채식하는 경우 뇌졸중 위험이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옥스포드대학 태미 통 박사는 전향적연구 The EPIC-Oxford study 결과 육식주의자에 비해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등 허혈성심질환위험이 낮지만 뇌경색 위험은 높게 나타났다고 영국의사협회지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20세 이상 영국인 4만 8천여명. 박사는 이들을 육식군(2만 4천여명), 생선군(7천 5백여명), 채식군(1만 6천여명)으로 나누고 허혈성심질환 및 뇌경색 발생률을 비교했다. 채식군의 경우 유제품섭취가 포함됐다.약 18년 추적관
고령출산은 젊은출산에 비해 자녀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 위험이 높다고 알려져 있지만 특정 문제행동은 늦둥이가 더 적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네덜란드 유트레히트대학 연구팀은 자국내 코호트연구 4건 등 총 3만 3천명 어린이의 10~12세 때 공격성과 불안 및 우울 등의 문제행동을 분석해 차일드 디벨롭먼트 저널에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늦둥이에서는 상대적으로 공격성 등이 적게 나타났다. 가정의 사회경제적 상황을 조정해 분석해도 마찬가지였다. 반면 불안과 우울 등의 문제행동과는 유의한 관련성이 없었다.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 고령출산은 자
항생제가 항균효과 뿐만 아니라 피부암도 억제한다는 연구보고가 나왔다.덴마크 코펜하겐대학 니엘스 외둠 박사는 진행T세포성림프종환자 8명에 항생제를 투여하자 피부병변의 림프구 증식과 질환활동이 억제됐다고 국제학술지 블러드에 보고했다.진행T세포성림프종환자는 면역력 저하로 인해 피부세균에 대한 저항력이 약해져 감염위험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황색포도구균 보균율이 높고, 황생포도구균에 의한 피부 감염증이 주요 합병증 중 하나다.외둠 박사는 진행성T세포성림프종환자 8명에게 적극적 항균치료를 단기간 실시하고 종양세포와 질환활동성에 미치는 영향을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는 정보화 시대에서 요긴한 도구이지만 정신건강에는 해가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런던대학 러셀 바이너 박사는 영국청소년약 1만 3천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SNS 사용 빈도가 많을수록 정신건강에 해가 될 수 있다고 란셋 청소년건강 저널에 발표했다.박사가 분석에 이용한 조사는 13~16세 청소년 약 1만 3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연구. 측정시기를 13~14세(2013년), 14~15세(2014년), 15~16세(2015년)로 나누어 각각 정신건강조사표로 SNS가 정신건강에 미치는
전자담배 사용자의 다수는 일반 담배에 비해 덜 해롭고 금연에도 도움이 된다는 반응이 나왔다.한국원자력의학원 가정의학과 김소연 박사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2013∼2015년) 데이터로 전자담배 사용 이유 등을 분석해 대한가정의학회지에 발표했다. 연구 대상자는 흡연자 2,333명. 이들은 전자담배 경험자 741명, 무경험 1,592명이었다. 1,178명의 소변내 니코틴 농도 분석에서 전자담배 사용 여부에 따른 차이는 없었다.전자담배를 사용하는 이유에 대해 흡연자(318명) 중 19%는 '일반 담배 보다 덜 해로울 것같아서'
세계적 탑클래스의 정신과계열 저널에서 초록의 내용을 조작했다는 연구 분석 결과가 나왔다.미국 오클라호마주립대학병원 새뮤얼 젤리슨 박사는 6개 정신과저널에 게재된 이중맹검 무작위 비교시험 초록의 절반 이상에 스핀(spin, 정보조작)이 확인됐다고 영국의학회지근거의학 저널에 발표했다.spin이란 유의차가 없는데도 좋은 것처럼 결과를 확대해석 하는 등의 정보조작 행위를 가리킨다.연구 대상저널은 PubMed에서 2012~17년에 출판된 미국의학회 정신과학 저널을 포함한 심리학 및 정신의학 영역의 탑 저널 6개.여기에서 치료 관련 이중맹검
스마트폰의 셀프 동영상으로 혈압을 간단히 측정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토론토대학 강 리 교수는 경피광학이미징 기술을 탑재한 스마트폰의 셀프 동영상으로 혈압을 간단히 관리할 수 있다고 '순환, 심혈관이미징' 저널에 발표했다.이 기술은 경피광학이미징으로 안면의 혈류 변화를 파악해 혈압을 측정하는 것이다. 스마트폰의 광학센서가 피하 혈액 속 헤모글로빈을 적색광으로 파악해 혈류 변화를 측정하는 것이다.이번 연구의 대상자는 캐나다인과 중국인의 정상혈압 성인 1,328명. 이 소프트웨어가 탑재된 스마트폰으로 2분간 안면
비만한 여성에서는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비타민D 부족할 위험이 4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울산대병원 가정의학과 김문찬 교수팀은 건강검진자 585명(18세 이상)을 대상으로 비만과 비타민D의 관련성을 분석해 대한가정의학회지에 발표했다.교수팀은 비타민D 부족의 기준을 20ng/㎖ 미만을 정했다. 대상자의 평균 혈중 비타민D농도를 분석하자 여성은 17.5ng/㎖로 부족한 상태였으며, 남성은 20.5ng/㎖으로, 결핍 상태를 약간 넘는 수준이었다.비만지수(BMI) 25를 기준으로 비타민D 농도를 분석한 결과, 발생 가능성에 4배 차
장기 복막투석 환자에는 비타민D가 복막 보호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대서울병원 신장내과 강덕희 교수팀은 복막섬유화의 동물모델로 비타민D의 효능을 분석해 미국실험생물학회지(FASEB journal)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세포 내 염증조절 복합체인 NLRP3 인플라마좀(inflammasome)이 복막세포의 전이(emt)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합성 비타민 D 유사체인 파리칼시톨은 복막세포의 인플라마좀 형성 및 활성을 억제해 전이를 막아 궁극적으로는 복막섬유화를 예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이번 연구는 향후 복막투석환자의
식사와는 관계없이 측정하는 수시혈당치(RPG)로 당뇨병 발생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애틀랜타 재향군인병원 메리 리 박사는 연 2회 이상 RPG가 115mg/dL 이상이면 5년내 당뇨병에 걸릴 확률이 높다고 국제학술지 플로스 원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미국 퇴역군인 90만명(평균 64.4세). 이들은 당뇨병 발생 전 첫 1년간 RPG를 3회 이상 측정받았으며, 이후 5년간 연 1회 검사를 받았다. 5년간 추적관찰에서 이들의 약 10%가 당뇨병으로 진단됐다.수신자동작특성곡선(ROC)의 곡선하면적(AUC)으로
혈청헤모글로빈(Hb) 농도가 너무 높거나 낮아도 치매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네덜란드 에라스무스의료원 아르판 이크람 박사는 로테르담 연구 참가자 1만 2천여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빈혈이 있으면 없는 경우에 비해 알츠하이머병(AD) 위험이 41% 높게 나타났다고 신경학저널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평균 64.6세, 여성이 약 58%다. 이들의 헤모글로빈 농도 및 빈혈과 치매, AD 위험의 관련성을 검토했다.이 가운데 뇌MRI검사를 받은 5천여명에 대해서는 헤모글로빈 농도와 뇌혈관질환 및 뇌기능, 뇌관류의 관련성까지
주야간 교대근무 여성이 간질환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연세대 원주의대 예방의학 고상백 교수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2007∼2015) 데이터로 근무형태와 간효소수치의 관련성을 분석해 직업환경의학연보(AOEM)에 발표했다.교대근무는 간 효소에 영향을 준다고 알려져 있으며 가장 큰 원인은 일주기 리듬(circadian clock system)이다. 이번 연구 대상자는 주간 근무자 1만 7,580명과 교대근무자 4,371명 등 총 2만 1,951명. 이들을 근무 형태 별로 간 효소(ALT, AST)수치의 변화를 분석했다.그 결과, 교대근무
한국인의 꽃가루 감작률은 오래 노출될수록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제주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강주완, 서지영 교수 및 환경부 지정 제주대학교 환경보건센터 연구팀(센터장 이근화 교수)은 제주도민 857명(19~34세)을 대상으로 거주기간 별 삼나무 꽃가루 감작률을 분석해 국제저명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삼나무는 봄철 알레르기 질환(알레르기비염, 아토피피부염, 알레르기성 결막염 등)을 일으키는 주요 알레르겐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제주도에서 1월 하순부터 4월 중순까지 나타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