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와는 관계없이 측정하는 수시혈당치(RPG)로 당뇨병 발생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애틀랜타 재향군인병원 메리 리 박사는 연 2회 이상 RPG가 115mg/dL 이상이면 5년내 당뇨병에 걸릴 확률이 높다고 국제학술지 플로스 원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 대상자는 미국 퇴역군인 90만명(평균 64.4세). 이들은 당뇨병 발생 전 첫 1년간 RPG를 3회 이상 측정받았으며, 이후 5년간 연 1회 검사를 받았다. 5년간 추적관찰에서 이들의 약 10%가 당뇨병으로 진단됐다.

수신자동작특성곡선(ROC)의 곡선하면적(AUC)으로 분석한 결과, 첫 검사 이후 1년내 당뇨 발생 예측도는 환자배경에 근거할 경우 0.701, 심혈관위험인자를 추가할 경우 0.708이었다.

이에 비해  RPG의 경우 0.878로 유의하게 높았다. 특히 RPG에 환자배경 및 심혈관위험인자를 추가하면 0.900이었다.

판정기준을 115mg/dL 이상으로 했을 경우 RPG의 당뇨 발생 예측도는 77%, 감도는 87%였다. 기준으로 130mg/dL로 높이면 각각 93%, 59%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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