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장지방 축적이 당뇨병 등 대사질환과 심혈관질환의 주요 위험인자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웁살라대학 토그니 칼슨 박사팀은 영국 대규모 코호트연구 UK 바이오뱅크 참가자 32만 5천명을 대상으로 내장지방와 당뇨병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네이처 메디신에 발표했다.

칼슨 박사에 따르면 내장지방 축적이 심혈관질환이나 대사질환, 사망, 심혈관사망, 암사망의 독립 위험인자라는 연구결과는 보고됐다. 하지만 정확히 내장지방 축적의 유전적 요인과 질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검토하 부족했다.

박사는 내장지방량 측정 모델을 만들어 추정된 내장지방량에 관여하는 것으로 보이는 200개 이상의 유전자를 발견했다.

내장지방량과 고혈압, 심근경색, 협심증, 2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의 관련성을 분석하자 서로 관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형 당뇨병에서는 남녀간 영향 정도가 달랐는데 내장지방이 1kg 증가할 때마다 여성의 경우 발생 위험이 7배 높았고 남성에서는 2.5배 높았다.

박사팀은 "이번 연구에서 내장지방이 축적되는 요인은 과식과 운동부족이었다"면서 "하지만 지방이 신체 어느 부위에 많이 축적되는지는 개인차가 있어 과체중으로 보이지 않는 사람이라도 내장지방이 많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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