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바트에인하우젠】 현재 독일에서는 약 50만명의 환자가 항응고제를 투여받고 있으며, 그 중 8만명 이상이 집에서 국제 표준화 프로트롬빈비(INR)를 측정하고 있고, 이를 희망하는 환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INR 자가 측정을 처음 도입할 때에는 회의적이었으나 가정의들도 점차 적극 사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대해 노르트라인웨스트팔렌심장·당뇨병센터 흉부·심혈관 외과 Heinrich Koertke 박사는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자가측정 장점 확인독일에서는 1986년 이후 항응고제를 계속 투여받는 환자에 대해서는 적절한 지도 후에 INR을 자가 측정하여 와파린 복용량을 조절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이러한 방법이 제공하는 장점은 매우 많다. 우선 환자는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을 좀
【독일·다름슈타트】 심부 정맥혈전증이나 혈전색전증, 폐색전증을 극복한 다음에는 재발 예방이 가장 중요한 일이다. 이를 위해 가장 필요한 약제가 경구항응고제인데 투여기간과 용량을 어떻게 설정하면 좋을지에 대해 알아본다. 독일 다름슈타트시립병원 부속 맥스 라트쇼프 클리닉 혈관학 Rupert M. Bauersachs교수가 Der Internist (2003;12:1491-1499)에서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INR을 2.0~3.0으로 유도 Bauersachs교수에 따르면 경구 항응고제를 투여하면 혈전증재발 위험은 90% 이상 낮아진다. 다만 비타민K길항제인 쿠마린 유도체의 phenprocoumon이나 와파린의 효과가 제대로 발현될 때까지는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헤파린을 지속투여하는 동안에 투여하고, 국제표준화 프
해외에서 발표된 최근의 에비던스로서 가장 주목을 끈 것은 만성 심부전 영역에서 안지오텐신II수용체 길항제(ARB)의 효과를 다양한 각도에서 검토한 CHARM 스터디, 경피적 관상동맥술(PCI) 분야에서는 SIRIUS 시험에 이어 약제 방출스텐트의 유용성을 증명한 TAXUS IV시험이 있다. 또 심근경색 분야에서는 VALIANT 시험의 결과가 보도되어 ACE억제제에 비해 훨씬 적었던 ARB의 에비던스가 점차 축적되고 있다. PCI 분야에서도 대규모 임상시험 외에 약제 방출스텐트의 데이터도 보고되기 시작했다. 이외에도 심부전분야의 COMET 시험, 심근경색 분야의 EPHESUS 시험, 새로운 항응고제인 ximelagatran의 유효성을 검증한 SPORTIF 시험 등을 빼놓을 수 없다. 이러한 다양한 에비던스를
새로운 항응고제제인 엑산타(지멜라가르탄)가 지난 5일 정맥혈전색전증 예방을 위한 단기 사용약물로 유럽국가의 상호인증절차를 통과했다.작년말 프랑스에서 처음으로 승인을 받은 엑산타는 이번 승인에 따라 수개월내에 유럽 14개국에서 판매될 전망이다.
【뉴욕】 미국내과전문의학회(ACP)와 미국가정의학회(AAFP)는 예일대학 Robert L. McNamara 박사를 대표연구자로 한 합동 전문위원회를 설치하고, 신규 발병 심방세동(Af)의 관리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정하고 6개 항목에 걸쳐 권고했다. Annals of Internal Medicine (2003;139:1009-1017)에 발표된 이번 가이드라인은 Af환자의 과반수에서 항응고제를 장기투여해야 하는 레이트 컨트롤이 리듬 컨트롤보다 우수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뇌졸중 예방에 초점가이드라인은 또 운동시와 안정시의 심박수를 관리하는 약제도 추천하고 있다. AAFP-ACP 합동 전문위원회의 Michael LeFevre 공동 의장은 “동조율 회복과 유지를 위해서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야 한다고 알고 있었다”
【미국·베데스다】 J.W. 괴테대학병원(독일) 내과심장병학부문 Carsten W. Israel박사팀은 심방세동(Af)을 완전히 치료한 것같아도 정기검사에서 발견하지 못하는 무증후성 Af가 재발하여 뇌졸중 위험을 증가시키는 경우가 적지 않아 주의가 필요하다고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JACC, 200443:47-52)에 발표했다.3개월 무재발하면 중지Israel박사는 “48시간 이상 계속됐던 Af의 경험과 기타 심근경색 위험인자를 1개 이상 갖고 있는 환자에는 3개월 이상 부정맥이 재발하지 않아 와파린으로 항혈전요법을 계속해야 한다. 일정기간 이상 지나면 Af는 재발하지 않는다고 할 수 있는 부정맥 완치기간은 없다”고 말한다.Af의 에피소드가 장시간 지
관절염환자, 관절운동으로 관절염 조절해야 대한노인병학회 추계학술대회가 지난해 11월22일부터 23일까지 서울 롯데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날 발표된 연제중 관절질환의 약물치료를 정리했다.관절 질환의 약물 치료국립의료원 정형외과 김희천여러 근골격계 질환 중에서도 퇴행성관절염(DA, degenerative arthritis)은 가장 흔한 질환으로 퇴행성 관절 질환(DJD, degenerative joint disease), 골관절염(OA, osteoarthritis)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고 있으며 노인에서 흔하고 변형을 동반하므로 노인성 관절염, 변형성 관절염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퇴행성관절염은 원인은 불명이나, 관절 연골이 닳아 없어지면서(gradual loss of articular cartilage) 국
【미국·볼티모어】 1일 1회 아스피린 투여는 심근경색의 예방에 도움이 되지만 흉통이 있는 환자의 혈전을 완전히 예방하는데는 투여량을 높여야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존스홉킨스베이뷰의료센터 Marlene S. Williams교수팀은 흉통으로 이 병원에 입원한 환자 33명으로부터 채혈하여 이 중 대상으로 18명은 급성관증후군 또는 심질환에 관련하는 흉통, 대조군으로 삼은 15명은 심장 이외의 흉통이었다. 대상자 전체에 아스피린 81~325mg(1일)을 투여했다. 교수팀은 혈소판을 응고시키는 아데노신이인산염(ADP) 및 에피네프린을 혈액시료로 극미량을 첨가했다. 그 결과 아스피린을 투여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심질환환자의 혈소판은 대조군보다 5~10%많이 응고했다. 교수는 “이러한 환자는 아스피린을 투여받고 있었지만 혈
【뉴욕】 맥매스터대학(캐나다) Agnes Y. Y. Lee 박사팀은 급성정맥혈전색전증을 일으킨 암환자에서는, 경구 항응고제보다 저분자량 헤파린 달테파린나트륨이 출혈 위험을 억제시키면서 혈전색전증의 재발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라고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NEJM,349: 146-153)에 발표했다. 재발률에 유의차 8개국 48개 시설에서 실시된 이 연구에서는, 암환자에서 재발하는 정맥혈전색전증의 저분자량 헤파린에 의한 예방 효과가 추가로 연구되었다. 텍사스대학(사우스웨스턴) Rodger L. Bick 박사는 NEJM의 논평(349:109-111)에서 “이 연구를 통해 저분자량 헤파린이 암 관련 혈전색전증에 대한 치료·예방약이 되는 것으로 입증되었다”고 말한다. 피험자는 급성 증
~다지병변 가진 당뇨병여성~10년 생존율 PCI와 CABG 똑같아 【미국·올랜도】 관상동맥 다지(多枝)병변을 가진 당뇨병 환자에서는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PCI)보다 관상동맥 바이패스술(CABG)이 생명 예후가 좋다고 알려져 있었으나 여성에서는 PCI와 CABG에서 10년 생존율에 차이가 없는 것으로 판명됐다. CABG에서 내흉동맥(IMA)을 사용하더라도 생존율은 PCI와 같았으며, 보고자인 보스턴의료센터 Jane S. Bae씨는 “현행 재건술이 필요한 다지병변을 가진 당뇨병 합병 여성에 대해서는 PCI와 CABG의 위험과 장점을 재고해야 한다”고 밝혔다. 남성이 CABG 더 유리 Bae씨가 평가한 것은 BARI(Bypass Angioplasty Revasculization Investigation)-1시험
【미국·라스베가스】 브라질 상파울로대학 심혈관예방·재활서비스 Antonio C. P. Barretto박사팀은 과거 10년간 사망한 환자를 분석한 결과, 말기 심부전에 어떤 특발성 확장형심근증(IDC)환자의 3분의 2 이상에서 색전성사고와 사망이 관련하고 있다고 제7회 미국심부전학회연례회의에서 발표했다. 대부분 진단 안받아 이 분석은 색전성사고가 IDC환자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위해 디자인됐다. 10년 동안 심부전환자 118명(평균연령 41.8세)의 3천건이 넘는 표본에서 데이터를 수집했다. 그 결과, 대상 환자의 4분의 3에 색전성 사고가 나타나고 그 중 반수 이상은 폐색전, 전신성색전 중 하나 또는 양쪽을 모두 갖고 있었다. 대부분의 환자는 생존 중에 색전성 사고에 대해 진단을 받지 않았다. Barret
경구용 항응고제 ximelagatran(상품명 엑산타, 아스트라제네카社)의 정맥혈전색전증 예방효과가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게재되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이번 연구 결과는 THRIVE III2 와 EXULT A3 스터디를 통해 밝혀졌으며, 전자의 경우 1일 2회 엑산타 24mg을 복용할 경우 심부정맥혈전증(DVT) 및 폐동맥색전증(PE) 환자들에 18개월간 지속적인 효과를 나타나 장기적인 항응고 효과가 있음을 증명했다.특히 이 시험에서 주목할만한 결과는 플라시보대조군에 비해 83%의 상대적 위험감소율(RRR)을 나타냈으며, 특히 출혈 위험을 증대시키지 않았다는 점이 주목된다. 엑산타 복용자의 출혈률은 대조군(P=0.17)에 비해 유의하게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내연구진이 최소 절개술을 통한 심장수술과 오목가슴 교정 수술을 동시에 시행, 성공했다.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심장센터의 김용인 교수(심장외과)팀에 따르면 최근 박모양(1993년생. 여)은 선천성 심방중격 결손과 대동맥관 개존증 등 복합 심장병과 심한 오목가슴으로 평소에 운동을 전혀 하지 못하는 등 호흡곤란 증세를 보였다. 심장센터에서는 여러 차례의 정밀검사를 실시 후 수술하였고, 현재는 퇴원하여 외래 진료만을 받고 있는 상태이다. 오목가슴 교정을 위한 방법으로 기존 흉골 주위 연골 제거 및 흉골 절개 등 라비치(Ravitch)술식은 합병증과 후유증이 많으며 시술 시간이 오래 걸리는 단점이 있었다. 이에 1990년대 후반부터는 최소 절개에 의한 금속 바를 이용한 너스술식이 개발되었고, 이 방법은 수술이 간단
당뇨병환자, 적극적인 지질이상 조절 권장2003년도 대한순환기학회 춘계학술대회가 지난 4월 17일∼18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번 학회에서 발표된 연제를 2회에 걸쳐 정리했다.Emerging antithrombotic approaches for acute coronary syndrome한양의대 김경수관상동맥질환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흔한 사망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급성관동맥 증후군 (Acute coronary syndrome)은 직접적인 사망을 일으키는 관상동맥질환이다. 급성관동맥증후군은 1)불안정협심증(Unstable angina), 2)ST분절 비상승 심근경색(Non-ST-segment elevation myocardial infarction; NSTE MI; Non Q-wave MI),
가톨릭대학교 강남성모병원(원장: 김승남 교수)은 심장센터 주최로 16일 가톨릭의과학연구원 1002호에서 제 1회 심장 판막의 날을 개최했다.심장판막질환에 대한 환자의 치료 및 관리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마련된 이번 행사는 환자와 보호자 및 병원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행사는 흉부외과 왕영필 교수의 개회사, 심장센터 소장 최규보 교수(순환기내과)의 축사에 이어 순환기내과 정해억 교수의 판막질환의 진단과 내과적 치료, 흉부외과 윤정섭 교수의 판막질환의 수술과 외과적 치료에 대한 강의가 있었다.이와 함께, 김진숙 간호사의 심장판막 수술 후 일상생활, 홍경란 약사의 항응고제 복용 시 유의사항, 전예나 영양사의 심장판막질환의 식사요법에 관한 강연이 있었으며, 환자의 궁금증을 풀기 위한 질의 응
뇌졸중 증상 숙지하고 발생시 지체없이 전문적인 치료받아야 제14차 대한노인병학회 연수강좌가 지난 5월 4일 부산 롯데호텔 크리스탈 볼룸에서 개최됐다. 이날 발표된 강죄를 정리했다.뇌졸중의 예방과 치료서울대 의대 신경과학 이용석현대의학의 눈부신 발전에도 불구하고 뇌경색의 치료는 아직도 한계를 지니고 있는데, 이는 근본적으로 신경세포가 허혈에 취약하며, 일단 손상되면 재생될 수 없다는 사실 때문이다. 실제로 혈관이 막혀 혈액 공급이 중단된 채로 5분 이상이 경과하면 신경세포는 괴사에 빠지기 시작하므로 뇌경색 치료에 있어 치료 시작 시기는 예후를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요인이 된다. 1996년 미국 식품의약품안정청(FDA)에서는 3시간 이내의 초급성기 뇌경색에서 recombinant tissue plasminoge
어지러움증, 신경과를 찾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이화의대 제1회 개원의를 위한 신경과 연수강좌가 일차진료에서 흔히 접하는 신경과 질환을 주제로 지난 5월 18일 이대동대문병원에서 개최됐다.이번 강좌는 두통, 어지럼증, 손발저림 등 신경과 질환의 접근방법과 감별해야할 질환, 치료방법등이 발표됐다.손발저림 및 신경병성 통증의 치료박기덕 교수수근관(carpal tunnel)은 원위부 손목주름의 바로 아래에 위치하는데 손목뼈와 가로 손목인대로 경계 지어지며 이 사이로 9개의 근육 인대와 정중신경(median nerve)이 지나간다. 수근관 증후군은 이 수근관의 내압이 증가되면서 정중신경이 압박되어 생기는 허혈성 손상이 주된 원인일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Amitriptyline을 비롯한 삼환계 항우울제(Tricyc
【미국·댈라스】 미국심장협회(AHA) 소속의 미국뇌졸중협회(ASA)는 허혈성 뇌졸중의 급성기 치료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개정하고 그 치료에는 여전히 혈전용해제인 조직플라스미노겐 액티베이터(tPA)가 가장 효과적이라고 Stroke(34:1056-1083)에 밝혔다. 협회는 이밖에 최근의 유망한 치료법의 검토결과에 대해서도 밝혔다. 발병 3시간 이내에 tPA 투여항응고제 부정적 결과허혈성 뇌졸중이 발병한지 3시간 이내의 tPA투여는 미식품의약국(FDA)이 승인한 유일한 치료법이다. tPA는 발작의 영향 및 불가역적인 장애를 줄여준다.가이드라인 작성위원회의 위원장인 아이오와대학 신경학 Harold P. Adams, Jr교수는 “새 가이드라인에서 전하고자하는 메시지는 뇌졸중의 급성기치료의 중요성”이라고 말한다.새 가
미국 베데스다- 러쉬장로교 성누가의료센터·러쉬노화연구소(시카고) Martha Clare Morris박사와 Denis A. Evans박사는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항산화물질에 대한 연구에서 비타민 E가 들어있는 식품을 많이 섭취하면 알츠하이머병(AD)을 예방할 수 있다고 JAMA (287:3230-3237)에 발표했다. 그러나 비타민 E제제는 복용해도 AD 위험을 감소시키지는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Morris박사팀 실시한 다른 연구에서도 인지 저하를 예방하는데 비타민 E가 효과적이라고 Archives of Neurology(59:1125-1132)에 보고됐다.이 2건의 연구는 미국립보건원(NIH) 내의 미국립노화연구소(NIA)의 지원으로 실시되었다. 비타민E제는 권장 안해NIA 노인치매부문 Neil
미국·댈라스- 네이메헨대학병원(네덜란드·네이메헨) 심장병학 Freek W. A. Verheugt교수는 『일부 심근경색(MI)에는 아스피린과 항응고제 coumarin를 병용하면 아스피린을 단독투여했을 때보다 관상동맥의 개존성을 유지시키는데 효과적』이라고 Circulation(106:659-665)에 발표했다. 3개월 이상 병용해야 효과적다른 경구항응고제도 검토해야Verheugt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병용요법 결과 동맥이 폐색될 가능성이 45% 낮아진 것으로 나타나, MI환자는 혈전용해제를 투여받은 후 3개월은 항응고제와 아스피린을 병용해야 한다』고 설명한다.교수는 아스피린과 coumarin의 장기간 병용은 아스피린 단제요법에 비해 효과적이라는 가설을 세우고 1994~2000년에 네덜란드의 7개 병원을 대상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