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괸트-일산화질소(NO)의 생산을 유발시키면 패혈증성 쇼크에 대한 장기장애가 줄어들고 생존율이 크게 개선된다는 마우스 실험 결과가 Journal of Experimental Medicine에 발표됐다. 플란더스대학 생명공학연구소와 괸트대학 안예 코웰스(Anje Cauwel) 박사팀에 따르면 패혈증성 쇼크는 집중치료실(ICU)의 주요 사망원인이지만 NO는 일반적으로 패혈증성 쇼크에서 치사적인 혈압저하의 원인으로 간주돼 왔다는 점에서 이번 연구결과는 예상외다. 아질산염 투여로 감소패혈증성 쇼크란 급성염증, 저혈압, 혈액응고 등에 의해 장기에 공급되는 혈액이 위험 수준까지 줄어든 상태를 말한다. 산소가 부족하면 장기가 제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게 되는데 현재로선 지지요법 외에 별다른 방법이 없는 상황
런던-미국 임상의사들이 전자진료카드의 도입을 찬성하고 있는 가운데 사생활보호에 대한 우려는 여전한 실정이다. 이러한 경향을 제시한 2건의 연구결과가 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Informatics Association(JAMIA)에 발표됐다.신중하게 사용해야브리검여성병원 내과 애덤 라이트(Adam Wright) 박사는 Health Information Exchange(HIE:특정지역 또는 의료기관, 그룹내에서 전자진료카드를 이용한 의료기관 데이터를 공유하는 조직기반)에 대한 의사의 의식과 태도를 조사했다(JAMIA).연구팀은 매사추세츠주 의사 1,296명을 대상으로 우편으로 설문조사했다(응답률 77%). 설문에서는 HIE가 의료비와 의료의 질에 미치는 영향, 이에 대
유럽인간생식·태생학회(ESHRE)가 지난 2월 24일 치료 때문에 난소기능을 상실한 덴마크 여성이 치료 전에 동결보존한 자가난소를 이식해 2명의 자녀를 무사히 출산했다고 발표했다.동결난소 이식은 이미 불임치료로 사용되고 있으나 2명의 자녀를 잇달아 출산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20대부터 암화학요법, 난소낭종으로 양측 난소기능 상실이번 동결난소이식으로 2명의 자녀를 출산한 스틴 홀름 베르골트 씨는 2004년 당시 27세에 유잉육종 진단을 받았다. 화학요법을 하기 전에 향후 임신을 대비해 우측 난소를 약 3분의 1 적출하여 동결보존시켰다.좌측의 난소는 이미 수년 전에 난소낭종(dermoid cyst)으로 제거된 상태. 화학요법은 효과적이었지만 폐경상태가 된 그녀는 2005년에 6개의 자가난소절편
런던-산모의 주산기 건강에 관한 세계보건기구(WHO)의 아시아지역조사에서 의학적으로 제왕절개 적응이 안되는데도 받은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산모의 사망률과 중증 합병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WHO 생식의료보건조사연구부 메틴 귈메조글루(A. Metin Gulmezoglu) 박사는 “의료 결과를 개선시키려면 의학적으로 필요한 경우에만 제왕절개해야 한다”고 Lancet(온라인판)에 발표했다.전체적으로 사망·유병률 증가이번 조사에서는 캄보디아, 중국, 인도, 일본, 네팔, 필리핀, 스리랑카, 타이, 베트남 등 아시아 9개국에서 데이터를 수집했다. 각 국의 수도 및 다른 2개 지역 등을 무작위로 선택하여 의료시설과 산부인과 자원의 상황을 입수했다. 여성의 의료기록를 정밀조사하고 산부인과와
정신분열증의 일부는 태아기 뇌신경계의 발달장애가 원인이라고 일본 메이조대학 약학부 나베시마 도시타카 교수가 Neuron에 발표했다.정신분열증은 환각이나 망상이 발생하여 정상적인 사고를 하지 못하고 감정이 불안정해지는 병으로 100명 중 1명 정도가 발병한다.교수는 정신분열증의 후보유전자이자 신경계 성장을 촉진시키는 'DISC1'에 착안했다. 뇌가 형성되는 출생 5일 전의 태아 마우스를 대상으로 뇌의 DISC1을 일시적으로 작용하지 못하게 한 결과 성장한 마우스는 음에 민감하게 반응하거나 인지기능이 낮아지는 등 정신분열증 특유의 증상을 나타냈다. 마우스의 뇌 신경세포 수는 정상이었지만 회로가 미성숙하고 기능이 떨어져 있었다. 정신분열증 치료제를 투여하자 증상은 개선됐다.
런던-암생존 소아와 청소년에서는 성인기 초기에 심질환에 걸릴 위험이 크게 높다는 역대 최대 규모의 연구 결과를 미네소타대학 소아과 다니엘 물루니(Daniel A. Mulrooney) 교수가 BMJ에 보고했다.연구팀은 암 발병 후 5년 생존하고 소아환자연구(Childhood Cancer Survivor Study)에 참가한 환자 1만 4,258례의 데이터를 이들 형제 3,899례의 데이터와 비교했다.암생존 환자는 21세가 되기 전인 1970~86년에 암으로 진단됐다. 암 종류는 백혈병, 뇌종양, 호지킨림프종, 비호지킨림프종, 신장암, 신경아세포종, 연조직육종, 골암 등이었다.환자 본인이나 부모에게 건강상의 습관, 병상, 진단 후의 외과적 치료 등에 대해 질문했다.그 결과, 유소아기에 암에 걸린
고령자의 중등도 이상의 신체활동이 인지기능장애 발병률을 낮춘다고 독일 연구팀이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 신체활동과 인지기능장애의 관련성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발표된 데이터가 한정돼 있고 결과도 일치하지 않는다.연구팀은 지역집단군을 대상으로 전향적 코호트 연구의 일부로 2001~03년에 55세 이상 3,9803례를 등록. 2년간 추적했다.신체활동 정도에 따라 무활동, 중등도(주3회 미만), 고도(주 3회 이상)의 3개군으로 나누었다. 인지기능을 6개 항목의 Cognitive Impairment Test로 평가하고 2년 후의 인지기능장애 발병을 비교했다.등록 당시 인지기능장애가 확인된 418례를 제외한 3,485례 중 207례(5.9%)가 새롭게 인지기능장애
다지관상동맥병변을 가진 당뇨병환자를 대상으로 한 무작위 비교시험 결과, 관상동맥 우회술(CABG)에 비해 스텐트를 이용한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술(PCI)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영국연구팀이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 발표했다.CABG는 다지관상동맥병변을 가진 당뇨병환자의 혈행재건술로서 입증된 치료법이지만 PCI가 발전하면서 CABG가 여전히 최선의 혈행재건술인지 여부는 확실하지 않다.연구팀은 다지 또는 복잡한 1지 병변을 가진 당뇨병환자 510례를 대상으로 CABG와 스텐트를 이용한 PCI 안전성과 효과를 비교했다.스텐트는 원래는 베어메탈을 이용했지만 약물방출스텐트가 나온 이후 이 스텐트로 교체했다(PCI군의 69%에 사용).1차
항부정맥제 효과가 없는 발작성 심방세동(AF)에는 다른 항부정맥제 보다 카테터 어블레이션이 효과 지속에 유리하다고 미국 중심의 연구팀이 JAMA에 발표했다.카테터 어블레이션은 발작성 AF에 대한 항부정맥제요법을 대체할 가능성이 있다. 연구팀은 증후성 발작성 AF에 대한 항부정맥제요법과 카테터 어블레이션의 효과를 비교하는 무작위 시험을 실시했다.대상은 적어도 1개 약물의 항부정맥제에 효과를 나타내지 않으면서 지난 6개월동안 3회 이상 AF 에피소드를 가진 167례.2004년 10월~07년 10월에 카테터 어블레이션군 106례, 항부정맥제요법군 61례로 나누고 2009년 1월까지 추적하여 9개월간 치료 비(非)실패율과 치료후 30일간의 이상반응 발현율을 비교했다.그 결과, 9개월간 치료 비실패율은
런던-대기오염물질과 담배 연기 등의 자극물질이 기침을 일으키는 기전이 밝혀졌다. 영국 임페리얼컬리지 국립심폐연구소 마리아 벨비스(Maria G. Belvis) 교수와 헐대학의 알린 모리스(Alyn H. Morice) 교수는 대기속 다양한 자극물질에 반응하여 기침을 일으키는 폐속 수용체 단백질을 발견했다.교수팀은 이 지견을 새로운 만성기침 치료제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내용은 American Journal of Respiratory and Critical Care Medicine에 발표됐다.TRAP1 차단으로 크게 억제병원을 찾는 가장 큰 이유는 기침이지만 만성기침의 치료선택지는 제한돼 있는 형편이다. 최근 연구에서는 만성기침에 일반의약품인 진해제에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소
독일·뉘른베르크-임상적으로는 편두통과 만성긴장성두통이라도 실제 원인은 수액압 항진인 경우가 드물지 않다. 특발성 두개내압항진(IIH)은 생각보다 발현빈도가 높아 위험한 질환이다. 샤리테병원 신경과 두통외래 우베 로이터(Uwe Reuter) 교수는 “정확한 진단을 내리려면 비만과 박동성의 이명(耳鳴)에 주의해야 한다”고 제82회 독일신경학회에서 발표했다.1차 목표는 감량IIH환자는 양쪽 전두(前頭), 일측성 및 머리 전체의 통증을 호소하며 발생 시간 패턴도 다양하다. 따라서 편두통, 긴장형두통 등의 만성두통으로 오진하기 쉽다. 과거 연구에서는 만성두통으로 진단된 환자 가운데 실제로 IIH인 비율이 약 10%로 알려져 있다.현재로선 최소 2가지 임상판정기준에 따라 수액압 항진을 의심해야 한다.
런던-최근 10년새 영국 어린이의 심폐기능(심폐운동)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에섹스대학 생물과학과 스포츠과학센터 가빈 샌더콕(Gavin Sandercock) 박사는 그 원인에 대해 BMI증가 때문은 아니라고 밝혀 비만과는 무관하다고 Archives of Disease in Childhood에 발표했다. 전세계적으로 소아의 건강정도(운동정도)는 최근 10년새 4% 이상 떨어졌다. 그 중에서도 영국에서는 그 저하 폭이 가장 크다. 샌더콕 박사에 따르면 지금까지 소아 운동기능 저하는 비만 증가 때문으로 생각해 왔다.이번 연구결과는 1988~2008년에 에섹스주 첼름스포드에서 BMI와 심폐기능을 평가한 10세 아동 600례 이상의 데이터에서 얻어졌다. 이 지역은 빈곤층이 적고 영국에서 부유층이
일본-1일 1시간 걷기는 40세 이상부터 평균 여명을 연장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일본 도호쿠대학 나아기 마사토 교수는 장기간 실시한 보행시간과 평균 여명, 평생의료비를 검토하여 제20회 국제역학회서태평양지역학회에서 발표했다. 1시간 걷기 및 1개월 당 의료비, 그리고 신체활동정도와 평균 여명의 관련성 검토는 꾸준히 보고되고 있다.이번 연구에서는 수명이 늘어나도 평생 의료비는 증가하지 않는다는 사실도 제시됐다.수명 늘어나도 의료비 증가안해나가이 교수는 국민건강보험가입자(40~79세) 중 2만 7,738명을 14년간 추적했다.1일 1시간 보행을 기준으로 그 미만은 A군, 그 이상은 B군으로 나누었다.대상자의 1개월 당 수진일수와 의료비(입원 외래 별), 사망 또는 전출, 보험탈퇴 등의 정보
순환기질환의 중요 위험인자인 메타볼릭신드롬과 좌실비대의 관련성을 일반주인 집단을 대상으로 검토한 결과, 이 증후군 구성인자수와 좌실심근중량은 비례한다고 일본국립순환기질환센터 예방검진부 오노 카나 씨가 제20회 국제역학회서태평양지역학회에서 설명했다.오노 씨는 그러나 이번 분석에는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는 점도 밝혔다.인자수가 좌실심근중량 등과 관련검토 대상자는 예방검진부에서 심초음파검사를 받은 65~79세. 심부전과 허혈성질환 기왕력이 없는 734명(남녀 각 367명)을 cross-sectional study(단면연구)로 분석했다.대사증후군의 구성요소는 ‘미국콜레스테롤교육프로그램’ 기준을 근거했으며 수축기 혈압 130mmHg이상, 확장기혈압 85mmHg이상이고 하위 HDL콜레스테롤치는 남성의 경우
뉴질랜드 메시대학 보건연구센터 아만다 엥(Amanda Eng)씨는 일반주민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 만성기관지염 및 천식 위험을 높이는 직종을 밝혀냈다고 제20회 국제역학회서태평양지역학회에서 발표했다.천식과 직업의 관련성을 보여주는 보고가 가끔 보고됐었지만 이번 연구는 일반주민을 대상으로 만성기관지염과 직업의 관련성을 보여준 것으로 주목되고 있다.노출작업장 많을수록 증가엥 씨는 뉴질랜드 선거인 명부에서 20~46세 남녀 1만명을 무작위로 선별, 직업과 작업소 노출의 유무, 호흡기증상 등에 대해 전화조사했다.이번에는 이 조사에서 밝혀진 만성기관지염 및 천식과 직업의 관련성에 대해 보고했다. 매일 가래가 나온 경우를 만성기관지염으로 평가했으며 과거 1년간 노력호흡에 의한 각성, 천식증상 또는
스웨덴·스톡홀름-캐롤린스카연구소 의학생화학·생물물리학 크리스티안 피에트래스(Kristian Pietras) 교수는 마우스 실험에서 혈관신생을 억제하고 종양의 성장을 저지하는 새로운 방법을 발견했다고 Journal of Experimental Medicine에 발표했다.기존약 효과에 한계암이 완두콩 정도까지 성장하려면 산소와 영양소를 공급하는 혈관이 필요하다. 지금까지 혈관신생을 억제하는 여러 약제가 개발됐지만 효과는 어느정도까지만 나타날 뿐 한계가 있었다. 따라서 보다 우수한 약제의 필요성은 여전히 큰 상태다.연구책임자인 피에트래스 교수는 종양증식인자(TGF) 베타 패밀리에 주목했다. TGF 베타 패밀리는 배(胚) 형성시 혈관형성에 관여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지금까지 연구에서는 그 혈관 기능의 역할
TV를 오래보면(앉아있는 시간이 길면) 전체사망과 심혈관질환(CVD)으로 사망할 위험이 높아진다고 호주 연구팀이 Circulation에 발표했다.연구팀은 Australian Diabetes, Obesity and Lifestyle Study에 참가한 25세 이상 성인 8,800례를 대상으로 1일 TV시청시간과 추적기간 중(중앙치 6.6년간)의 사망의 관련성을 알아보았다.약 5만 8,087인년을 추적하여 284례가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이 중 CVD사망 87례, 암사망 125례).나이, 성별, 허리둘레, 운동을 보정한 결과, 1일 TV시청시간이 1시간 길어질 때마다 전체 사망, CVD사망, 암사망 위험이 각각 11%, 18%, 9% 높아졌다. 하루 TV시청시간이 2시간 미만인 군과 비교한 전체 사
HER2양성국소진행 유방암환자에서는 수술 전 화학요법에 수술 전 및 수술 후 트라스트주맙을 추가 투여하면 무사고 생존율(EFS)이 유의하게 개선된다고 유럽 중심의 공동연구팀이 Lancet에 발표했다.이 시험에서는 수술 전 화학요법(독소루비신+파클리탁셀+사이클로포스파마이드+메토트렉세이트+플우오로우라실)을 받은 HER2양성국소진행 또는 염증성 유방암 환자에서 나타나는 트라스트주맙 병용의 효과가 검토됐다.대상은 235례. 117례는 수술 전 후에 총 1년간 트라스트주맙군을 투여하는 군, 118례는 수술 전에 화학요법만 하는 비트라스트주맙 투여군으로 무작위 배정됐다. 주요 평가항목은 EFS였다.그 결과, 3년간의 EFS는 비트라스트주맙군이 56%인데 반해 트라스트주맙군에서는 71%로 유의한 개선이 나타났
대기적 비심장수술 전에 비침습적인 심장부하검사를 하면 주술기의 심장합병증 위험이 높은 환자의 술후 1년 생존율을 개선시킬 수 있다고 캐나다 연구팀이 BMJ에 발표했다.수술 전 비침습적 심장부하검사(운동부하 심전도, 운동 또는 약물부하 심근신티그램, 심초음파)의 효과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수술 전 검사에서 심근허혈의 유발을 확인할 수 있다면 주술기의 베타차단제 투여 등으로 좀더 적절하게 관리할 수 있다.연구팀은 1994년 4월~2004년 3월에 온타리오주 급성기병원에서 중~고위험의 대기적 비심장수술을 받은 40세 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수술 전 6개월 이내에 실시한 비침습적 심장부하검사와 수술 후 1년 생존율 및 입원 일수의 관계를 검토했다.전체 대상자 27만 1,082례 가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