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2양성국소진행 유방암환자에서는 수술 전 화학요법에 수술 전 및 수술 후 트라스트주맙을 추가 투여하면 무사고 생존율(EFS)이 유의하게 개선된다고 유럽 중심의 공동연구팀이 Lancet에 발표했다.

이 시험에서는 수술 전 화학요법(독소루비신+파클리탁셀+사이클로포스파마이드+메토트렉세이트+플우오로우라실)을 받은 HER2양성국소진행 또는 염증성 유방암 환자에서 나타나는 트라스트주맙 병용의 효과가 검토됐다.

대상은 235례. 117례는 수술 전 후에 총 1년간 트라스트주맙군을 투여하는 군, 118례는 수술 전에  화학요법만 하는 비트라스트주맙 투여군으로 무작위 배정됐다. 주요 평가항목은 EFS였다.

그 결과, 3년간의 EFS는 비트라스트주맙군이 56%인데 반해 트라스트주맙군에서는 71%로 유의한 개선이 나타났다(P=0.013). 트라스트주맙은 독소루비신과의 병용에서도 내약성이 우수했다. 트라스트주맙군 중 2례에서 증후성 심부전 발병했지만 모두 약물치료에 반응했다.

이번 시험결과를 근거로 연구팀은 “HER2양성국소진행 또는 염증성 유방암환자에게는 수술 전 화학요법에 대한 수술 전 및 수술 후 트라스트주맙 추가를 고려해야 한다”고 결론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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