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피부염 등 심한 가려움을 일으키는 피부 속 단백질이 발견돼 외용제 개발 기대가 높아졌다.일본 준텐도대학 연구팀은 동물실험을 통해 엔도몰핀이라는 피부 단백질을 발견했다고 알레르기 임상알레르기면역저널(Journal of Allergy and Clinical Immunology)에 발표했다.아토피로 인한 가려움은 스웨터나 심지어 자신의 모발만 피부에 닿아도 발생한다. 연구팀에 따르면 엔도몰핀은 피부 표피의 각화세포와 진피 섬유아세포, 말초 신경섬유에 있다. 대개 피부의 다른 단백질 CD26에 의해 분해돼 가려움이 적절하게 억제되지만
골흡수억제제의 골절억제효과는 당뇨병 유무에 상관없이 동일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하버드의대 메리 부세인 박사는 골흡수억제제 관련 16건의 무작위비교시험(RCT)의 분석 결과를 미국골대사학회(ASBMR 2021)에서 발표했다.당뇨병환자에서는 골절 위험이 높아 골다공증치료제로 골흡수억제제이 처방되는 경우가 많은데, 오히려 골절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우려가 있다.현재 당뇨병환자의 골다공증치료제 효과 정보는 충분하지 않은 상황. 골다공증치료제 아발로파라티드(abaloparatide) 관련 임상시험에서는 추체 및 비추체골절억제효과는 당뇨
코로나19 대유행이 지속되는 가운데 우울증과 불안장애 환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호주 퀸즈랜드 다미안 산토마우로 박사는 전세계질병부담연구(GBD) 2020의 일환으로 정신건강에 미치는 코로나19 대유행의 영향을 검토한 결과, 2020년 전세계 대유행으로 우울증장애환자는 5,300만명 이상, 불안장애환자는 7,600만명 이상 증가했다고 란셋에 발표했다.정신장애는 전세계 질병부담의 주요 원인이다. GBD2019에서는 정신장애 중에서도 우울증과 불안장애가 2대 위험요소였다. 산토마우로 박사는 GBD2020의 일환으로 주요우울장애와 불
일부 선진국의 항우울제 처방수 증가 원인이 장기화 복용 탓으로 지적되는 가운데 장기 사용을 중지할 경우 재발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칼리지런던대학 젬마 루이스 박사는 항우울제를 중단할 정도로 증상이 호전된 환자를 대상으로 지속 사용과 중단을 비교한 ANTLER(Antidepressants to Prevent Relapse in Depression)시험 결과, 중단하면 재발 위험이 2배 높다고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에 발표했다.항우울제는 장기 사용되는 경우가 많고 중단시 재발률이 높다는 분석 결과가 있다. 하지
뇌백질병변과 폐쇄성수면무호흡(OSA)이 밀접하게 관련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독일 그라이프스발트의대 헬레나 자카리아스 박사는 자국의 연구데이터 분석 결과, 뇌자기공명영상(MRI)에서 대뇌백질고신호역(WMH)으로 나타나는 백질병변의 한 병태가 폐쇄성수면무호흡이라고 미국의사협회지 네트워크 오픈에 발표했다.WMH는 고령자와 치매환자, 뇌졸중환자의 MRI에서 자주 관찰된다. 뇌미세혈관장애와 미니뇌졸중(열공뇌졸중), 미세출혈 등의 마커이며, 치매와 인지기능저하, 뇌졸중, 사망, 보행 및 평형장애, 우울 위험과 관련한다고 알려져 있다.WMH
미국제약회사 머크(MSD)가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몰누프라비르의 긴급사용 허가를 미식품의약국(FDA)에 신청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승인될 경우 먹는 코로나19 치료제로서는 세계 최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 머크는 이달 초 경~중등증 성인 코로나19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위약 대조 비교시험에서 몰누프라비르가 입원과 사망 위험을 약 50% 낮춘다는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한바 있다.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제인 중추신경자극제 메틸페니데이트가 알츠하이머병(AD)환자에 동반되는 무기력증을 개선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랠프존슨재향군인병원 자코보 민처 박사(사우스캐롤라니아의대)는 AD환자에 대한 메틸페니데이트 효과를 알아보는 위약대조시험 결과, 노르에피네프린과 도파민 등의 신경전달물질의 작용을 개선시킨다고 미국의사협회 신경과저널(JAMA Oncology)에 발표했다.AD환자의 무기력은 개호자의 부담과 의료비 증가, 사망률 상승으로 이어진다. 현재 효과적인 치료법은 없지만 과거 2건의 연구에서는 메틸
세계보건기구(WHO)가 현지시간 6일 처음으로 말라리아백신 접종을 권고했다. 아프리카에서 시험접종 후 높은 효과를 확인했기 때문이다.권장 백신은 지난 1987년에 개발된 GSK의 'RTS,S'다. 말라리아 원충이 혈액이나 간에 침입했을 때 면역력을 활성시켜 감염을 예방하는 메커니즘이다.WHO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가나와 케냐. 말라위 등에서 80만명 이상의 어린이에게 접종한 결과, 안전성은 높고 치명적인 중증 말라리아를 30%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골다공증치료제인 알렌드로네이트가 2형 당뇨병 발생 위험을 36% 낮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덴마크 올보르대학병원 리케 비거스 박사는 자국의 2형 당뇨병환자를 대상으로 알렌드로네이트 사용과 당뇨병 발생 위험의 관련성을 검토해 57회 유럽당뇨병학회(EASD)에서 발표했다.당뇨병환자는 골절 위험이 높다고 알려져 있어 혈당과 골대사의 관련성이 시사됐다. 골다공증치료제의 영향을 받은 골세포가 혈당 조절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난 동물실험 결과도 있다.골다공증 제1선택제인 알렌드로네이트 등 비스포스포네이트계열 약제는 뼈를 강화해 골절 위험을
당뇨병은 만성신장병(CKD)의 위험인자이지만 당뇨병환자의 신장기능 저하에 영향을 주는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다.이런 가운데 일본 효고의대 내분비내과 헤데노리 고야마 교수는 754명을 대상으로 CKD발생 전 당뇨병환자의 신장기능 저하 원인은 수면의 질 저하 및 자율신경기능장애라고 사이언스 리포트(Science Reports)에 발표했다. 특히 여러 관련인자를 보정하면 잠 잘자는 당뇨병환자에서 신장기능 위험이 적게 나타났다.CKD는 고혈압과 이상지혈증 등 생활습관병을 배경으로 발생한다. 특히 당뇨병이 매우 중요한 위험인자다. 최근에는
먹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치료제(성분 몰누피라비르)가 중증화 위험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이 약물을 공동개발한 미국 머크와 생명공학기업 리지백 바이오테라퓨틱스는 현지시간 1일 경증~중등등 성인 코로나19환자 대상으로 실시된 3상 임상시험 잠정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775명. 이들을 몰누피라비르 투여군(385명)과 위약투여군(377명)으로 나누고 29일 간 입원과 사망자를 비교했다.그 결과, 몰누피라비르군에서는 28명, 위약군에서 53명에서 발생해 몰누피라비르군에서 약 50% 적은 것으로 나타났
만성골수성백혈병치료제 보수티닙(bosutinib)이 근위축성측삭경화증(일명 루게릭병)의 진행을 억제하는 효과가 확인됐다.일본 교토대학 iPS세포연구소는 지난 30일 보수티닙을 투여 후 일부 루게릭병환자에서 질환의 진행이 억제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3일 열리는 25회 세계신경학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연구팀은 루게릭병의 치료가 가시화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하면서도 이번 연구는 안전성 확인이 목적으로 소수에서 효과가 나타난만큼 효과 여부를 판정하기는 이르다는 입장이다.이번 연구의 대상자는 루게릭병환자 12명. 이들을 3명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