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치료제(성분 몰누피라비르)가 중증화 위험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 약물을 공동개발한 미국 머크와 생명공학기업 리지백 바이오테라퓨틱스는 현지시간 1일 경증~중등등 성인 코로나19환자 대상으로 실시된 3상 임상시험 잠정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 대상자는775명. 이들을 몰누피라비르 투여군(385명)과 위약투여군(377명)으로 나누고 29일 간 입원과 사망자를 비교했다.

그 결과, 몰누피라비르군에서는 28명, 위약군에서 53명에서 발생해 몰누피라비르군에서 약 50%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7.3% 대 14.1%). 특히 사망자는 몰누피라비르군에서는 없는 반면 위약군에서는 8명 발생했다.

부작용 발생률도 몰누피라비르군에서 적었고(35% 대 40%), 약물 이상반응에 따른 치료중단율도 적게 나타났다(1.3% 대 3.4%).

머크는 이번 분석 결과에 따라 미식품의약품국(FDA)에 긴급사용승인(EUA)을 신청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