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치료에 사용되는 GLP-1수용체작동제(이하 GLP-1 RA)의 실제 효과는 임상시험 결과와 다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머크의 트레이시 바이스 박사는 GLP-1 RA 처방환자 2형 당뇨병환자 580명을 대상으로 감량효과와 복약순응도, 치료중단율을 조사해 영국의학회지(BMJ open diabetes research & care)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5% 이상 감량' 환자는 치료시작 1년째 3명 중 1명, 2년째는 절반도 안돼 임상시험 결과에 미치지 못했다. 치료중단율은 2년째 60% 이상이었다.박사에 따르면
호르몬보충요법(HRT)으로 에스트로겐을 보충한 폐경여성에서 코로나19 사망위험이 크게 줄어들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스웨덴 우메아대학 말리 선드 박사팀은 코로나19에 걸린 폐경여성환자 데이터를 분석해 영국의학회지 BMJ Open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코로나19에 확진된 50~80세 폐경여성 1만 4,685명. 이들을 유방암으로 에스트로겐을 줄이는 내분비요법을 받은 에스트로겐 감소군(227명)과 HRT군(2,535명), 비HRT(대조군 1만 1,923명)으로 나누고 코로나19 사망위험을 비교했다.분석 결과, 에스트로겐 감소
비만한 남성은 젊어도 요산치가 높으면 만성신장질환(CKD)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산업의과대학병원 신장센터 연구팀은 자국의 비만남성을 대상으로 비만 및 요산치와 만성신장질환의 관련성을 분석해 영국의학협회지(BMJ Open)에 발표했다.비만과 요산치는 CKD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지만 젊은층에서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연구 대상자는 CKD가 없는 건강한 20~60세 남성 8천여명. 분석 결과, 비만(BMI 25이상)하고 요산치가 6.6mg 이상인 남성은 CKD 위험이 2.18배 높게 나타났다. 비만하지 않은 젊은 남성
미국질병통제센터(CDC)가 한국을 여행기피국가로 지정했다.CDC는 14일 여행자건강 정보에서 한국을 코로나19위험이 가장 높은 4단계로 지정하고, 한국 여행시에는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또한 백신 접종을 완료했어도 코로나19에 감염될 위험, 그리고 감염되면 전파시킬 위험이 높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마스크도 착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2종류의 인크레틴(GIP 및 GLP-1)에 작용하는 주 1회 투여 GIP/GP-1수용체길항제 티르제파타이드(tirzepatide)의 효과가 확인됐다.독일 게마인샤프트프락시스 내분비내과 및 당뇨병 분야 도미닉 달 박사는 인슐린글라진투여환자를 대상으로 티르제파타이드 추가 효과를 확인하는 3상 임상시험 SURPASS-5 결과를 미국의학회지에 발표했다.SURPASS 임상시험은 티르제파타이드와 위약을 비교한 SURPASS-1시험과 GLP-1수용체작동제를 비교한 SURPASS-2 시험, 인슐린데글루덱과 비교한 SURPASS-3, 인슐린 글라진
특정 유전자로 췌장에서 인슐린을 만드는 췌도(베타)세포를 증식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당뇨병 발생 원인은 췌도세포에서 분비되는 인슐린의 부족이다. 췌도세포는 출생 전후에 활발히 생성되지만 그 후에는 증식하지 않는다. 당뇨병 치료에 인슐린제제 투여 등 대증요법이 주를 이루는 이유다.일본 도쿄대학 연구팀은 출생 전 쥐의 췌도세포에서 유도만능줄기세포(iPS) 제작에 이용되는 유전자 MYCL이 발현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어 성체 쥐에서 분리한 췌도세포로 MYCL를 발현시키자 활발히 증식됐다고 네이쳐 메타볼리즘에 발표했다. 쥐의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전세계로 확산되는 가운데 전세계 확진자가 9일 0시 기준 4억명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코로나19 집계 상황에 따르면 전세계 확진자는 4억 24만 4천여명, 사망자는 576만 1천여명이다. 특히 지난 달 7일 3억명에 도달한지 불과 약 한달만에 1억명이 폭증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1억명 돌파에는 1년여가 걸렸고, 2억명 돌파에는 6개월, 3억명 돌파에는 5개월이 걸렸다.
중년기에 복합만성질환에 걸리면 치매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프랑스 파리대학 셀린 벤 하센 박사는 영국의 코호트연구 참가자를 대상으로 중년기 복합만성질환수와 치매의 관련성을 30년간 분석해 영국의학저널(BMJ)에 발표했다.고혈압과 당뇨병, 관상동맥질환, 우울증,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등은 고령자와 치매환자에서는 일반적으로 나타난다. 하지만 젊은 발병자에서는 나중에 알츠하이머병 발생 위험에 영향을 주는지를 검토한 연구는 없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영국의 대규모 코호트연구에 참여(1985년~88년)한 35~55세 공무원
전이성대장암의 표준치료에 면역항암제 니볼루맙을 병용해도 유의한 효과는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남가주대학(USC) 하인즈 조제스 렌즈 박사는 미치료 mCRC환자를 대상으로 플루오로우라실+류코보린+옥살리플라틴(mFOLFOX6)+베사시주맙 투여군과 여기에 니볼루맙을 병용 투여한 군을 비교한 CheckMate 9X8 연구결과를 지난달 20일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 소화기암심포지엄(ASCO-GI 2022)에서 발표했다.대상자는 195명으로 근치적 절제가 불가능하고 화학요법 및 면역항암제 치료경험이 없고 전신상태(ECOG PS)가 0~1
망막나이와 실제나이 차이가 클수록 사망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나 사망위험을 예측하는 도구로서 활용이 기대되고 있다.중국 광동성인민병원 연구팀은 망막노화를 판정하는 인공지능으로 실제 나이와 망막나이 차이가 1살 늘 때마다 사망위험은 2% 증가다고 연국안과학저널에 발표했다.나이가 같아도 개인마다 건강상태는 큰 차이를 보인다. 생물학적 나이가 건강위험을 좀더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지금까지 세포와 분자, 신경, 안면 나이 등 다양한 생물학적 연령지표가 제시됐지만 침습성과 비용 및 시간, 윤리적 측면의 문제 등으로 이용에는 한
야간근무와 교대근무 등 불규칙한 생활리듬이 수면과 건강에 나쁘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근무형태 및 시간이 주는 영향은 해명되지 않는 상황.이런 가운데 독일 보훔대학 연구팀은 수면에 영향을 주는 근무형태를 분석한 결과, 야간근무자는 교대근무자에 비해 평일과 휴일 수면 시간 차이가 크고 수면의 질이 매우 낮다고 국제학술지 플로스원에 발표했다. 또한 12시간 근무자는 수면시간이 짧아 수면 부담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야간근무와 교대근무 등 근무형태에 따라 일주기리듬(서카디언리듬)이 혼란해지면 만성 수면부족이 될 수 있다. 또한 휴일에 부
파킨슨병 진행 억제에는 꾸준한 운동이 효과적이라는 장기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 교토대학 연구팀은 국제다기관공동관찰연구 데이터로 일상 신체활동 및 운동습관과 파킨슨병 진행의 관련성을 장기간 분석해 국제학술지 뉴롤로지에 발표했다.연구 결과, 가사와 걷기, 댄스 등 중등도 운동을 최소 주 4시간 실시하면 5년 후 걷기 및 자세 안정화 감소를 막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킨슨병에는 일상 신체활동과 운동습관은 단기적 증상 개선에 중요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장기간의 효과는 확실하지 않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11개국 33개 의료기관의 파킨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