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가 없으면 치매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본도호쿠대학 국제치과보건학 연구팀은 이가 없으면 남성은 사회적 교류, 여성은 채소와 과일 섭취가 줄어 치매위험이 높아진다고 미국치과협회지(Journal of Dental Research)에 발표했다.지금까지 연구에서는 구강건강과 치매발생의 관련성이 지적돼 왔지만 사람 대상으로 조사한 연구는 없었다.연구팀은 치아상실 등 구강건강 상태가 나쁘면 치매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그 원인은 사회적 교류와 영양섭취 부족이라는 가설을 세우고 이를 검증했다.대상자는 6년간(2010년,
햇빛 노출량이 많을수록 만성신경계질환인 다발성경화증(MS) 발생 위험이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호주국립대학 프린스 세바스티안 박사와 UCSF(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연구팀은 햇빛노출과 MS발생 위험의 관련성을 검토해 국제학술지 뉴롤로지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MS환자 332명(3~22세)과 성별과 나이를 매칭한 비환자 534명. 야외활동시간, 모자착용, 자외선차단제 사용 여부와 출생 당시 및 연구기간에 거주지에서 확인한 자외선 노출량 등으로 햇빛 노출량을 산출했다.설문조사를 통해 확인한 지난 여름 야외활동 시간은 하루 평균
신경변성 지표인 망막신경섬유층 두께와 우울증의 관련성이 확인됐다.네덜란드 마스트리히트대학 프랭크 반 데 하이드 박사는 자국민 대상 분석 결과 망막신경섬유층이 두꺼울수록 우울증 발생 위험이 높다고 미국의사협회지 네트워크 오픈에 발표했다.대상자인 네덜란드국민 5천명을 나이와 성별, 당뇨병 유무, 교육수준, 허리둘레 등을 조정해 분석했다. 그 결과, 망막신경섬유층 두께가 얇을수록 우울증 신규발생과 특정 우울증 발생이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박사는 망막신경변성 검사는 노인우울증 위험자를 발견할 수 있는 수단이 될 수 있다고도 설명했다.
골다공증치료제 비스포스포네이트의 최적 투여기간은 1년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미국 UCSD(캘리포니아대학 샌디에이고) 윌리엄 디어도프 박사는 골다공증 폐경여성을 대상으로 비스포스포네이트의 투여기간 효과(Time to Benefit;TTB)는 12.4개월에서 최적일는 분석 결과를 미국의사협회지 내과저널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골다공증 폐경여성 2만 3천여명. 모두 추체골절이 있거나 골밀도 점수가 -2.5이하. 알렌드로네이트, 리세드로네이트, 졸레드로네이트 등을 투여하고 있었다.비추체골절 발생까지 걸리는 시간을 측정한 결과, 골다공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치료제 등 신경자극제가 고령자의 심혈관질환 위험을 40%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캐나다 토론토대학 미나 타드로스 박사는 각성제 원료의 신경자극제가 든 처방약 복용시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검증해 미국의사협회지 네트워크 오픈에 발표했다.신경자극제는 어린이와 청소년~청년의 ADHD치료제로 많이 사용되고 있지만 최근에는 고령자에서도 우울증상 치료와 운동기능 및 인지기능 회복에도 적응 외 사용이 늘고 있다.박사에 따르면 신경자극제가 심혈관사고 위험을 높인다고 지적됐지만 고령자의 안전성 검토는 충분하지 못한
섬유근통증과 발목터널증후군의 증상이 비슷해 오진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있는 가운데 전기신경생리적검사로 양쪽 증상을 구별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됐다.건양대병원 신경과 나상준 교수는 섬유근통증 환자 가운데 발목터널증후군이 있으면 발저림과 통증이 더 심하다고 국제학 류마티스학저널(Archives of Rheumatology)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섬유근육통 환자 76명과 건강한 대조군 60명. 이들의 발감각이상, 족저(발바닥)신경 피부절 감각저하 등 발목터널증후군 증상의 빈도를 신경전도검사로 비교한 결과, 섬유근육통환자군에서 발저
플루오로퀴놀론계 항생제가 심장돌연사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학 신장센터 매그달렌 아시먼 박사는 신장투석 중인 만성신부전환자에게는 플루오로퀴놀론계 항생제가 아목시실린계 항생제 보다 심장돌연사 위험을 높인다고 미국의사협회심혈관질환저널에 발표했다. 플로오로퀴놀론계 항생제는 심장의 수축부터 확장까지의 시간인 QT간격을 연장시킬 수 있으며, 심장돌연사 위험이 매우 높은 혈액투석환자에 처방 빈도가 높은 약제 중 하나다.박사팀에 따르면 혈액투석환자의 심장돌연사에 대한 플루오로퀴놀론계 안전성을 평가한 대규모 연구는
식도암의 발생 원인은 음주습관과 알코올대사효소, 유방암 유발 유전자인 BRCA로 확인됐다.일본국립암연구센터와 영국생거연구소, 세계보건기구(WHO)국제암연구기관(IARC) 등 공동연구팀은 일본과 중국, 이란, 영국, 케냐, 탄자니아, 브라질, 우루과이 등 발생 빈도가 다른 8개국의 식도암 552증례의 게놈 분석 결과를 국제학술지 네이저 제네틱스에 발표했다.식도암의 대부분은 식도편평상피암이며 인종과 생활습관에 따라 지역 간 발생빈도가 다르다. 이번 연구의 목적은 지역 발생 차이 원인 해명과 함께 식도암의 새로운 예방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하루 수면시간이 5시간 미만인 성인남성은 정상수면하는 남성보다 빈혈 위험이 4배 높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고대안암병원 가정의학과 남가은 교수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2016~2017년) 참여자 19~64세 성인 8,205명(남성 3,613명)을 대상으로 수면시간과 빈혈의 관련성을 분석해 대한가정의학회지에 발표했다.연구팀은 성인의 빈혈 기준(헤모글로빈수치)을 남녀 각각 13g/㎗ 미만, 12g/㎗ 미만으로 정하고 수면시간 별 수치를 분석했다.그 결과, 평소 수면시간이 5시간 미만인 남성의 빈혈 위험은 7~8시간인 남성에 비해 3.9배
중증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치료에 사용되는 고용량 흡입스테로이드(ICS)가 녹농균과 사망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스페인 손에스파세스대학병원 하나 샤피에크 박사는 중증COPD환자를 대상으로 고용량 ICS의 4년간 사용 결과를 추적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영국 호흡기의학저널에 발표했다. 다만 ICS 자체는 위험과는 무관했다.연구 대상자는 COPD환자 358명. 추적기간 중 객담배양검사에서 녹농균 검출률은 녹농균양성군에서 48%, 병원성세균이 없거나 기타 병원성세균이 검출된 녹농균음성군은 52%였다.이들 군 사이에 임상적
어린이 운동부족이 문제로 지적되는 가운데 운동이 초등학생의 학업 성적을 높이는 요인으로 확인됐다.일본국립성장의료연구센터 다케하라 겐지 박사는 몽골 어린이를 대상으로 운동이 학업성적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를 국제 소아청소년학저널(Pediatrics)에 발표했다.운동부족은 전세계적으로 문제다. 운동부족으로 발생하는 의료비 등 경제적 손실은 전세계적으로 70조원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박사팀에 따르면 운동은 건강의 유지, 증진 뿐만 아니라 뇌기능과 학력 향상에도 효과적으로 보고되고 있지만 증거는 충분하지 않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몽골
알파리놀렌산(ALA)이 든 오메가3 다가불포화지방산이 심혈관질환 사망 등의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결과는 많지만 일부 암의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지적도 있다.이러한 가운데 이란 테헤란의과학대학 시나 나가시 박사가 ALA섭취량 및 생체내농도와 전체 사망, 심혈관질환 사망, 암사망의 관련성을 분석한 결과 사망 위험을 낮춘다고 영국의사협회지(BMJ)에 발표했다.여러 메타분석에 따르면 ALA는 만성질환과 관련하지만 나가시 박사에 따르면 전체 사망위험과의 관련성을 검토한 연구는 없다. 그나마 관련 연구 대부분은 ALA섭취량에만 초점을 맞췄을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