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도박중독 등의 강박성장애는 일부 파킨슨병(PD) 환자에서만 나타나는게 아닌 것 같다. 기억장애·운동기능장애클리닉 임마누엘르 포처(Emmanuelle Pourcher) 박사는 도파민작동제를 복용하는 하지불안증후군(RLS) 환자도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다고 제11회 국제파킨슨병·운동장애회의에서 발표했다. 도파민작동제를 복용하는 RLS 환자 97명에 설문조사한 결과, 17명이 강박행동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좀더 자세하게 조사한 결과, 12명에서 이같은 응답이 나왔다. 포처 박사에 의하면 단순한 운동감각의 반복 진행에 의해 투렛증후군의 징후가 유발된 여성이 2명, 소아기에 나타난 발모증(trichotillomania,스트레스 등으로 자신의 머리털을 뽑는)이 재발한 사람이 2명(남녀
【뉴욕】 청소년 자살예방에 관한 3건의 논문이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NEJM)에 게재됐다. 첫 번째 논문은 코넬대학 웨일의학부 임상정신의학 리처드 프리드먼(Richard A. Friedman) 교수가 발표한 것으로 청소년에서 정신질환을 어떻게 검사하는지 방법에 대해 논하고 있다(NEJM 2006; 355: 2717-2719). 2번째 논문은 피츠버그대학 데이비드 브렌트(David A. Brent)박사와 컬럼비아대학 존 만(J. John Mann)박사의 자살하게 되는 가족 경로를 검토함으로써 청소년 자살예방의 원인을 알아보고 있다(NEJM 2006; 355: 2719-2721). 3번째 논문은 Group Health Cooperative의 그레고리 사이먼(Gregory E.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브랜드】 미국립신경질환·뇌졸중연구소(NINDS) 발레리 분(Valerie Voon) 박사는 파킨슨병(PD) 환자의 강박적 도박 행위를 일으키기 쉬운 원인은 복용하는 약제가 아니라 개인적 특성 때문이라고 Archives of Neurology (2007; 64: 212-216)에 발표했다. 충동성이 관여 이미 보고된 것처럼 PD 치료를 받는 환자의 일부는 도박 중독에 빠진다. 분 박사는 도파민 작동제 복용하면서 강박적 도박습관에 빠진 PD환자 21명의 특성을 그렇지 않은 PD환자 42명과 비교했다. 피검자는 캐나다·토론토의 신경내과 클리닉에서 2003년 6 월∼05년 10월에 진찰을 받은 환자로, 충동성, 기분·불안장애 측정을 받았다. 아울러 새로운 자극추구 성향(novelty-seeki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브랜드】 스탠포드대학 소아정신과 빅터 카리온(Victor Carrion) 교수는 외상후 스트레스장애(PTSD) 증상을 보이는 어린이는 기억처리와 정동을 담당하는 해마가 손상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Pediatrics (2007; 119: 509-516)에 발표했다. 이번 지견은 PTSD가 비교적 치료가 어렵고 만성화되기 쉬운 이유를 설명해 주고 있다. 증상심할수록 더 축소 카리온 교수에 의하면, PTSD 성인이나 동물모델에서는 해마가 축소된다고 알려져 있었지만 똑같은 현상이 PTSD 아동에서도 나타난다는 사실을 제시한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에서는 학대나 심한 심리적외상을 입은 환자의 과거병력과 PTSD 증상을 가진 7∼13세 어린이 15명을 대상으로 했다. 대상자 전체에 심리학적 평
한국BMS제약은 그동안 일부 공정변경에 따른 허가로 생산이 중단됐던 항불안제 ‘보령 부스파정’의 공급이 재게됐다고 8일 밝혔다.이번에 공급 재개된 제품은 보령 부스파 정 5mg(100정, 300정)과 10mg(100정) 두 종류이며, 이 중 5mg은 낱알 모양이 변경됐다. ‘보령 부스파 정’은 보령제약이 생산하며 판매는 기존대로 한국BMS제약이 담당한다. 부스파는 불안장애의 치료 또는 불안 증상의 단기완화를 위한 전문의약품이다.
【뉴욕】 똑같이 우울증을 갖고 있어도 잠을 제대로 못자는 아이는 증상이 더욱 심각해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Sleep(2007; 30: 83-90)에 발표됐다. 잠 부족·과다 동시에 나타나 악화 이 결과를 발표한 피츠버그대학 정신과 샹첸 리우(Xianchen Liu) 교수는 “수면장애 형태와 우울증상의 관련성을 처음으로 관찰한 결과, 불면과 과다수면이 동시에 나타나면 수면장애가 없는 우울증환아에 비해 다양한 우울증상이 더 많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교수는 이러한 우울증환아는 중증정도와 증상수 모두 가장 나쁘다고 지적하고 “이 결과는 청소년 우울증환자의 수면장애 타입을 자세히 파악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헝가리 세게드대학 소아·사춘기 정신과와 공동으로 실시된 이번 연구는 2000년 4월~04년
【베를린】 이번에 대학 신입생이 될 A양. 내성적인 성격의 소유자인 그녀는 벌써부터 걱정이다. 신입생환영회, 엠티 등 여러 행사에서 사람들 앞에 나와 노래도 부르고 춤도 출텐데 너무나도 신경이 쓰이기 때문이다. 심지어 힘들게 들어간 대학을 가기 싫을 만큼 공포스러운 느낌마저 든다. 입사 면접시험을 앞두고 있는 B모씨. 면접에서 낙방한 것만 셀수 없을 정도다. 필기성적은 누구보다 좋지만 면접 자체에 공포를 느껴 제대로 면접을 치르지 못하기 때문이다. 대중 앞에서 창피를 당하진 않을까, 비판 받거나 거절당하진 않을까 등의 불안을 경험한 경우는 누구에게나 있다. 베를린 자유대학 바베트 레네버그(bette Renneberg)와 샤리테병원 안드레아스 스트뢸(Andreas Str le) 교수는 “이러한 불안이 괴로움이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에서 저마그네슘혈증은 급성악화 위험인자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COPD, 低마그네슘혈증 급성악화인자연세의대 내과학교실 장준·정재희 교수팀은 4년간 만성폐쇄성폐질환 급성악화로 응급실을 내원한 81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후향적으로 분석했다.그 결과 저산소혈증군에서 혈중 마그네슘 농도가 유의하게 낮았지만(0.88±0.25 vs 0.98±0.28mg/dl), 이온화칼슘 및 CRP는 양군에서 차이가 없었다. 또 저마그네슘혈증을 동반한 군에서 의미 있게 입원기간이 길었다(14.65±4.65vs9.79±2.52일). 연령, 성, 혈중 이온화칼슘을 보정한 다변량 회귀분석결과 혈중 이온화마그네슘이 정상보다 낮았던 군은 정상군에 비해 저산소혈증에 대한 위험도가 의미있게 높았다.교수팀은 “이번 연구결과
지난 2003년 이후 불안장애환자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안명옥(한나라당)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불안장애로 치료받은 환자들의 실적을 받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불안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흔하게 경험할 수 있는 증상 중의 하나로 자연스럽게 해소될 수도 있지만, 불안이 심해지면 우울증 등으로 발전될 수도 있다. 보건복지부가 2001년 실시한 정신질환실태 역학조사 결과에 따르면, 불안장애 1년 유병률은 6.1%(197만명)가 넘고, 60대에서 가장 많고 30대, 40대, 50대 순이었다. 그러나 2005년 역학조사에 따르면 치료받은 사람은 33만8천명으로 전체환자의 1/6만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여자는 60세 이상, 남자는 40대에서 가장 많아 2001년에 비
부정맥 등 심기능이상 중복될 수도패닉장애의 가장 핵심적인 증상인 패닉발작에는 동계나 흉통 그리고 부정맥이 자주 동반된다. 따라서 환자는 처음에 심장병을 의심해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또한 발작이 일어났을 경우에는 응급실로 실려오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 경우 병원도착 무렵이면 증상이 안정돼 버려 정확한 진단이 불가능해 오랜세월에 반복적으로 고통받는 사람도 많다. 일본 도쿄대학 스트레스예방·심신의학 구마노 히로아키(熊野宏昭) 교수로부터 1차진료 현장에서 패닉장애에 대해 유념해야 할 점을 들어본다. 발작은 돌연히 발생한다 구마노 교수에 의하면 패닉장애는 불안장애의 대표적 질환이다. 평생 유병률은 일반인의 약 2∼3% , 여성은 남성보다 약 2배 높다고 추정된다. 패닉발작의 증상은 (1)동계 (2)발한 (3)신
【뉴욕】 부모가 우울증에 걸리면 자녀의 불안장애, 파괴적행동장애, 우울성장애에 걸릴 비율이 높아진다. 이러한 증상은 소아때 발병해 성인이 돼서도 지속될 수 있으며 기능적장애를 초래하는 경우가 많다. 컬럼비아대학 정신의학과 미르나 바이스만(Myrna M. Weissman) 박사는 대규모 연구에서 약제요법으로 엄마의 우울병이 관해되면 엄마와 자녀 양쪽에 바람직한 영향을 준다고 JAMA(2006;295: 1389-1398)에 발표했다. 하지만 그 반대일 경우 자녀가 장애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엄마 개선정도 50% 이상은 돼야 연구팀은 미국내 1차진료 시설 8곳과 외래 정신과클리닉 11곳에 내원하는 모자 151쌍을 조사했다. 대상소아는 7~17세로 엄마와 같이 살거나 부모가 별거 또는 이혼한 경
【일본·요코하마】 임신 중 남편으로부터 정신·육체적 폭력(DV)을 당한 여성은 저출생체중아를 낳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요코하마시에서 열린 제58회 일본산부인과학회에서 한난(阪南)중앙병원 가타야마 미호(片山 美穗)씨는 DV 피해자에서 2,500g미만의 저체중아가 태어날 확률은 16.7%로 정상 임산부(8.7%)에 비해 유의하게 높았다고 밝혔다. 불안·공포 스트레스가 원인 이번 검토는 1995년 1월~2004년 12월 동안 이 병원을 찾은 임산부 7,242명을 대상으로 문진표를 이용해 검사와 건강진단시에 파악된 DV피해자 82명(DV군)으로부터 주산기 지표를 알아냈다. 이 시기에 이 병원을 찾았던 비DV피해 임신부(비DV군)를 대조군으로 하여 주산기 이상의 발생률을 분석했다. DV군 임신부에서 출산
한국화이자제약의 신경병증성 통증 및 간질 치료제 ‘리리카’(성분명: 프레가발린)가 유럽에서 범불안장애(Generalized Anxiety Disorder: GAD)의 치료제로 승인받았다.3일 회사측에 따르면, 이번 승인은 약 2천명 이상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5개의 무작위 이중맹검 임상 시험에 근거한 것이다. 이 연구 자료에 따르면 리리카가 범불안장애 치료제로 신속하고 지속적인 효과를 나타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치료를 시작한지 빠르면 일주일 내에 우울이나 공황증상과 같은 정신적 증상이나, 근육통, 두통과 같은 신체 증상을 모두 완화 시키는데 있어, 매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런던 대학의 의과대학 정신과 교수인 스튜어트 몽고메리 박사(Dr. Stuart Montgomery)는 “범불안장애는 사람들이
메커니즘·치료법 해설【독일·뮌헨】 전 마인츠대학 정신과 오토 벤케르트(Otto Benkert) 교수는 “독일은 현재 스트레스 우울증이 국민병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저서 ‘스트레스우울증-새로운 국민병과 그 대처법’에서 경고하고 강력한 스트레스가 원인으로 심각한 질환을 일으키는 메커니즘과 치료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운동으로 균형 유지스트레스성 우울증 발병의 원인이 되는 요인은 특히 예기치 않게 나타난다. 스스로도 어쩔 수가 없는 매우 강력한 스트레스다.환자는 자신을 외부로부터 제약받는 존재로 느끼고 제3자의 요구에 어떤 도움도 받지 못하고 스스로 대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 자주 대화하고 긴장을 풀고 운동이나 섹스 등 균형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활동에 시간을 낼 수 없다. 이러한 경우에는 투쟁 또는 도피반응으
우울증 진단 낮아 적절한 치료 못받아상황에 맞는 적절한 치료법 선택해야Murray & Lopez(1996)는 세계보건기구(WHO), 세계은행(World Bank)과 107가지의 질환이 인간의 수명과 일에 지장을 주는 장애도를 평가해 우울장애는 2020년에 2번째로 장애를 많이 주는 질환으로 조사되고 우울장애에 대한 관심이 증가되어 이에 대한 많은 연구와 조기치료가 강조되고 있다. 신체질환자에서 더 많아가톨릭의대 정신과 김광수교수는 신체질환자에서 일반인에서보다 우울장애가 더 많이 동반되고 우울장애의 높은 유병률에도 불구하고 우울장애가 간과되는 경우가 많아 이런 경우 우울장애가 신체질환에 미치는 영향이 우려된다고 말했다.1968년 Lipowski는 내과를 찾은 외래환자의 20~50%에서 우울장애가 동반됨을 보고
약물의 선택 기준은 효과의 중요성도 있지만 부작용의 유무와 정도 역시 중요하다. 특히 항우울제인 경우 같은 계열이라도 환자마다 나타나는 약물 부작용의 발현 편차가 많아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이러한 우울증 치료제의 부작용과 약물선택의 기준을 알아보기 위해 지난 10월 28일 ‘Optimal Uses of Fluvoxamine’이라는 전문가 미팅을 가졌다. 이날 발표된 내용을 알아본다. Round table meeting for optimal uses of fluvoxamine신경가소성, 인지 그리고 우울증 : 항우울제의 신경독성Neuroplasticity, Cognition & Depression :The Neurotoxicity of AntidepressantsIan Hindmarch 교수Medical
【뉴욕】 펜실베이니아대학 로버트 드루베이스(Robert J. DeRubeis) 박사는 플라세보 대조 시험을 이용하여 중등도 내지 중증의 우울병을 초기 치료할 때 경험많은 전문가가 치료하면 인지요법은 항우울제와 동등한 효과를 발휘한다고 Archives of General Psychiatry (2005; 62: 409-416)에 발표했다. 이 연구에 의하면 투여 16주째에 나타나는 응답률은 약물요법군과 인지요법군 모두 58%, 관해율은 각각 46%, 40%였다.현행 가이드라인과 반대 지견드루베이스 박사는 “인지요법효과는 경험많은 인지요법 치료전문가가 한다면 중증 우울증 외래환자라도 약물요법과 동일하다”라고 말하고 있다. 이는 인지요법의 효과는 치료 전문가의 경험이나 숙련도에 크게 의존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
대한신경정신의학회가 창립 60주년을 맞아 장기적 발전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정책연구소를 설립했다. 학회는 임원들의 임기가 짧아 현안을급히 대처하다보니정확한 대응이 아쉬웠다며 설립동기에 대해 밝혔다.정책연구소는 앞으로 보험수가를 개발하고 한방정신치료부분에 대한 합리적인 대처방안, 신경과의 장기적 발전방향, 정책 등을 제시하면서 다양한 문제해결을 위한 학회의 씽크탱크역할을 하게된다. 한편 학회는 지난 21일 밀레니엄서울힐튼에서 약 1,4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60주년 기념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회는 차기 세계정신의학회 Mario Maj회장의 특강을 비롯해 신경정신의학회 장애평가 기준시안마련을 위한 공청회, 비아그라에 대한 정신과의 역할 등 다양한 주제가 발표됐다. 특히 일본과 중국의 젊은 정신과
제조상의 문제로 자발적 리콜조치를 취한 우울증 및 불안장애 치료제인 팍실 CR(paroxetine hydrochloride controlled release)정이 7월 중순 국내 공급을 재개한다.제조사인 글락소 스미스클라인(GSK)은 11일 오는 7월 중순경부터 도매상을 통해 팍실 CR정을 공급한다고 밝혔다.팍실CR은 올해 2월 씨드라 공장 제품에서 제조상 문제가 발견돼 GSK 측의 자체 리콜조치를 취한바 있으며 미국FDA도 제조상의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 공급 중단을 결정했었다. 그러나 미 FDA는 제조상의 문제로 인한 안전성에는 우려가 없다고 권고한바 있다.
【독일·비스바덴】 불안은 다양한 신체적질환과 정신질환의 증상으로서 나타나지만 원발성 불안장애에서는 특별히 원인이 될만한 장애가 없어 불안이 주요 증상이 된다. 이러한 불안장애는 국제질병분류 제9판(ICD-9)까지는 ‘기질적원인을 발견할 수 없는 신경증’으로 정의되고 있었다. 때문에 불안장애의 주요 원인은 심리적인 것이며, 향정신병제 등을 이용하는 생물학적 치료법은 어디까지나 보조적으로 생각돼 왔었다. 그러나 지금은 불안장애를 생물학적/심리적 이중구조를 가진 질환으로 간주하여 다양한 약물요법이 시도되고 있다. 불안장애 약물요법에 대한 현재의 독일 상황에 대해 슈로스웨르넥정신과 심리요법전문병원의 한스 피터 볼츠(Hans Peter Voltz) 교수로부터 들어본다. 변연계 크게 관여 불안이 나타나는 원인은 1)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