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수술을 받은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자궁암 위험이 약 70%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UCSD(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무어암센터 크리스티 워드(Kristy Ward) 교수는 약 5년 반 동안 700만명 이상의 여성 입원환자 기록을 분석해, 그 결과를 미국부인과종양학회에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비만수술 경험 여성 1만 3,797명 가운데 자궁암으로 진단된 비율은 424명(0.4%)인데 반해 수술받지 않은 비만여성(83만 2,372명)에서는 1만 1,729(1.4%)명이었다.또 비만수술 경험이 없는 비(非)비만여성 650만명에서는 3만 2,192명(0.5%)이었다.비만수술 경험만 있어도 자궁암 위험은 수술받지 않은 비만여성에 비해 71% 낮았고 정상체중까지 유지하는 경우에는
유방암을 예방하기 위해 실시하는 맘모그래피 검진은 전세계에서 실시되고 있지만 유방암 사망 감소에 얼마만큼 효과적인지에 대한 연구는 많지 않다.이런 가운데 캐나다 토론토대학 앤소니 밀러(Anthony B. Miller) 명예교수는 "40~59세 여성에서 연 1회 맘모그래피 검진은 촉진이나 통상 관리를 웃도는 유방암 사망 저감 효과가 없다"고 BMJ에 발표했다.그는 "맘모그래피 검진에서 발견된 유방암의 22%는 과잉진단"이라고도 지적했다.유방암 누적사망률은 촉진·통상적 관리와 비슷Canadian National Breast Screening Study는 1980~85년에 캐나다 6개 주(州)에서 실시된 맘모그래피 검진을 받은 여성과 받지 않은 여성의 유방암 발병과 사망을 검토한 무작위 비교시험이다
직장암 로봇수술이 복강경 수술에 비해 남성 성기능 회복정도가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칠곡경북대학교병원 대장암센터(대장항문외과) 최규석 교수(책임저자)와 박수연 교수[제1저자(사진)]팀은 직장암 수술 부작용인 골반 기능저하, 특히 방광 기능과 성기능에 미치는 로봇 수술의 영향을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World Journal of Surgery에 발표했다.직장암 로봇수술을 받은지 1년이 지난 남성환자 32명을 대상으로 경과를 설문조사한 결과, 성기능 중에서 특히 발기기능 저하의 회복이 수술 6개월 이후 부터 복강경 수술보다 의미 있게 높게 나타났다.연구팀은 "비록 방광 기능의 회복에서는 통계학적인 의미는 없었지만, 로봇 수술이 복강경 수술에 비해 기능 회복 정도가 높다는 것을 밝
위우회술이 말기신부전환자의 투석도 예방해주는 것으로 나타났다.순천향대학 서울병원 외과 김용진, 박지연 교수팀은 크레아틴 수치가 3.1mg/dl로 투석을 고려하는 환자에 고도비만수술인 위우회술을 실시한 결과, 수술 후 1년 만에 1.6mg/dl(정상범위 0.6∼1.3mg/dl)로 정상에 가깝게 떨어지는 결과를 보였다고 대한외과학회 춘계학회에서 발표했다.이 환자는 수술 전 비만지수가 42kg/㎡로 초고도 비만에 15년간 당뇨로 고생하면서 심근경색증과 뇌졸중으로 죽을 고비도 넘겼다.5년 전부터는 신장기능이 서서히 악화해 수술 직전엔 혈액투석을 고민하던 상황이었다.수술 결과, 체중은 1년간 25kg이 감소했고, 당화혈색소도 9.3%에서 6.6%로 떨어져 인슐린은 물론, 당뇨치료제도 중단하게 됐다.
BMI 30이하의 2형 당뇨환자에도 비만수술의 하나인 복강경조절형위밴드수술(LAGB)이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호주 모나쉬대학 비만연구교육센터 웬트워스(J. Wentworth) 교수는 LAGB를 통해 약 절반의 증례가 혈당 정상화에 도달했다고 지난2일 국제당뇨병연맹(IDF) 2013에서 발표했다.비만수술의 효과는 고도비만(BMI 35 이상)에는 확실해 혈당 정상화(diabetes remission)를 기대할 수 있지만(JAMA). BMI 30 전후의 당뇨환자에 대한 수술 효과는 지금까지 확실하지 않았다.1차 평가항목은 혈당정상화율비만한 당뇨환자는 운동이나 생활습관의 개선이 지속이지 않아 감량하기가 어렵다. 생활습관 개선만으로 혈당이 정상화되는 환자는 4년째에 7.3%라는 보고도 있다(L
국내 유방암환자의 36%는 40대 여성이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만 18세 이상 여성의 유방암 수술 실시 의료기관 대상으로 유방암 적정성 평가를 실시한 결과를 17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40대가 1,658건(36.2%)으로 가장 높았으며 30대에서도 457건(10.0%) 발생했다.서양 여성의 호발 연령이 60대임을 감안할 때 우리나라의 유방암이 상대적으로 젊은 연령에서 나타나는 만큼 조기 검진이 중요하다는 지적이다.6개월(2012년 7월~12월)의 진료 데이터에 대해 160개 기관의 4,574건을 대상으로 총 17가지 지표를 종합해 산출한 결과, 등급이 산출된 99개 기관 가운데 1등급은 72개 기관으로 전국에 골고루 분포한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상급종합이 9
국내 30세 이하 젊은 여성에서 커다란 악성 유방종양이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차병원 유방·갑상선 암센터 박해린 교수가 최근 3년간 진공보조 유방생검 절제술 환자 총 2,690례를 분석한 결과, 30세 이하의 젊은 여성의 22.4%에서 2cm 이상의 큰 양성종양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특히 양성종양인 경우는 일반인보다 암 발생률 위험이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이처럼 종양이 커진 후에 병원을 찾는 이유에 대해 박 교수는 "국내 유방암 검진 권고 시기가 35세 이후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유방암은 나이를 먹을수록 발생하는 질환이지만 섬유선종, 연소성 섬유선종, 엽상종양은 젊은 환자에게 흔하게 나타날 수 있다.특히 연소성 섬유선종, 엽상종양은 크기가 5cm 이상 커질 수 있는데다
분당차병원(원장 지훈상)이 최첨단 신기술시스템을 갖춘 4세대 로봇 수술기인 ‘다빈치 Si 시스템(da Vinci Si IS3000 Surgical System)을 도입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이 시스템은 가장 업데이트 된 세계 최신 모델로, 기존의 다빈치 시스템과 비교하여 ▲3D 스크린의 해상도를 720dpi에서 1080dpi로 높였으며 ▲듀얼 콘솔을 적용하여 진료과가 다른 두 명의 집도의가 동시에 수술이 가능하고 ▲신기술 접목을 위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병원측은 우선적으로 비뇨기과(전립선암, 신장암, 신우암, 요관암, 방광암, 비뇨기교정술), 부인암(자궁경부암, 자궁내막암, 난소암), 산부인과(자궁근종, 자궁적출, 난관미세수술), 외과(갑상선암, 담낭질환, 위암, 직장암)
다빈치를 이용한 로봇수술이 흉부외과 의사 개복수술보다 폐암 환자 사망률과 합병증 발생률을 낮춘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국제학술지 '세계흉부외과학회지'(The Annals of Thoracic Surgery) 10월호는 폐엽절제술과 분절절제술을 시행하기 위한 개복수술과 비디오 흉강경을 이용한 수술(VATS), 다빈치 로봇수술을 각각 비교했다.폐엽절제술과 분절절제술은 비소세포폐암이 있는 폐 일부를 절제하기 위해 시행하는 일반적인 수술방법.기존 개복 흉부수술은 외과의사가 환자 흉부 측면을 길게 절개한 후 늑골을 한쪽으로 펼쳐 수술을 진행한다.이와 대조적으로 로봇 및 VATS 수술은 늑골 사이 몇 개의 소규모 절개를 통해 최소침습적인 방법으로 수술한다.이번 비교연구는 미국에서 개복수술과 VATS
고도비만환자에 실시되는 축소위우회술이 소화관 호르몬인 인크레틴의 분비를 조절해 혈당을 낮추는 원리가 입증됐다.순천향대 서울병원 외과 허경열, 김명진 교수팀은 축소위우회술을 받은 2형 당뇨환자 176명 중 12명의 환자를 수술 전과 후에 각각 경구혈당부하검사를 통해 인크레틴(GIP와 GLP-1)의 수치 변화를 비교한 연구결과를 Asian Journal of Surgery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GIP호르몬은 수술 전 184pg/ml·min-1에서 수술 1개월 만에 98pg/ml·min-1로 47% 감소했다.반면 췌장조직의 재생과 인슐린분비에 필수적인 GLP-1은 108pg/ml·min-1에서 311pg/ml·min-1로 2.9배 증가했다.음식물이 위를 거쳐 상부 소장과 하부 소장에 들어가면 각
음주하면 유방암 위험을 높인다고 알려진 가운데 초경 이후 첫번째 임신때까지의 음주 습관이 유방암 발병 위험과 관련한다고 워싱턴대학 연구팀이 Journal of the National Cancer Institute에 발표했다.연구팀은 Nurse's Health Study II(1989~2009) 참가자 가운데 청소년기 음주실태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출산경험 여성 9만 1,005례의 데이터를 분석했다.음주습관과 유방암 및 증식성 양성유선질환의 관련성을 조사한 결과, 조직학적으로 확인된 유방암은 1,609례, 증식성 양성유선질환은 970례였다.첫번째 임신 이후의 음주를 보정한 결과, 초경 후 첫 임신까지의 음주는 유방암과 증식성 양성유전질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알코올 섭취량 1
유방암치료제 허셉틴(성분명 트라스트주맙)이 심부전을 유발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된 가운데 한국 여성에서는 약물의 영향이 매우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강남세브란스병원 유방암센터 정준·안성귀·차치환 교수팀은 유방암 수술 후 보조 트라스투주맙 치료를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한국인 유방암 환자에게선 심장독성 발생률과 부작용이 낮다고 Oncology에 발표했다.이번 연구의 대상자는 평균 50±11세의 124명. 연구팀은 트라스투주맙 관련 심장독성을 보인 환자를 LVEF(좌심실박출량) 측정치에 따라 1~5등급으로 나누었다.그 결과, LVEF치가 기준치 65%보다 약간 낮아진 1등급이 8.1%(10명), 65%~55%사이인 2등급이 0.8%(1명), 50% 이하로 떨어진 3등급이 3.2%(4명)이었다
조기 유방암의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인자인 아쿠아포린의 역할이 확인됐다.칠곡경북대학교병원 유방암센터 이수정, 박지영, 채의수, 박호용 교수팀은 아쿠아포린(aquaporin) 이라는 세포막 단백질이 암의 발생 및 진행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Annals of Surgical Oncology에 발표했다.현재 수술이 가능한 조기 유방암의 경우 수술 후에도 독성이 강한 항암제를 사용하는 만큼 재발을 예측하는 위험인자를 발견하는게 중요하다.지금까지 아쿠아포린은 세포막에 구멍을 형성하는 단백질로 선택적으로 물분자의 출입을 유도하는 수분 통로 역할을 한다.아울러 세포이동 및 종양혈관 형성에 작용하여 종양의 성장과 전이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보고돼 있다.교수팀은 아쿠아포린5단백의 발현 정도가 유방암의
정기적인 유방촬영술을 받지 않은 여성이 유방암으로 인한 사망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매년 전 세계 약 140만명의 여성에게서 유방암이 발병하고, 이중 30%가 넘는 약 46만명이 사망해 유방암 조기검진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GE헬스케어는 유방암 인식 캠페인의 일환으로 최근 '유방암 예방과 경제적 비용' 보고서를 발표했다.보고서는 스웨덴 스톡홀름 경제대학원 뱅트 욘슨(Bengt Jonsson) 보건경제학 교수와 스코네대학병원 종양학과 닐스 월킹(Nils Wilking) 의학박사가 작성한 것으로 전 세계 55개 이상 국가의 유방암 실태 정보를 담고 있다.보고서에 따르면, 여성암 발병률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유방암은 매년 전 세계 약 140만명의 여성에게서 발병하고, 이중
고도비만과 함께 당뇨·고혈압·수면무호흡증 같은 성인병을 가진 청소년에도 위절제술·우회술 등 수술치료가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순천향대 서울병원 고도비만수술센터 김용진, 박지연 교수팀은 2년간 22명(14~20세)의 고도비만 청소년을 위절제술과 우회술로 치료 한 후 평균 10개월간 추적 연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대한비만학회추계학회에서 발표했다.수술한지 12개월 후 대상자들은 초과체중이 평균 74.2% 감소했으며 당뇨병, 수면무호흡증도 완치됐다. 고혈압과 고지혈증은 뚜렷한 개선 효과를 보였다.김용진교수는 "청소년에 대한 고도비만 수술 가이드라인은 없지만, 체질량지수가 40kg/㎡를 넘고, 당뇨·고혈압·수면무호흡증·다낭성난소증후군 등의 성인병이 있으면 수술을 적극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국내 유방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이 92%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아산병원이 유방암 수술 2만례 달성을 기념해 1989~2008년까지 유방암 수술 환자 11,215명을 장기 추적관찰한 결과, 1989~1992년의 72%에 비해 2003~2008년의 생존율이 92.3%로 나타나 20% 이상 높아졌다고 밝혔다.이 수치는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과 대등하거나 높은 수준이라고 병원측은 설명했다.생존율이 증가한 가장 큰 이유는 조기발견율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병원측에 따르면 유방암 환자 가운데 검진을 통해 발견하는 비율은 1994년 5.7%에서 2010년 40.7%로 7배 이상 증가했다.조기유방암(0~1기) 환자의 비율도 1994년 27.3%에서 2010년 54.1%로 약 2배 늘었다.수술
외과 수술 분야에서 로봇수술의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담낭절제술에서도 복강경보다는 로봇수술이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아주대병원 외과 김욱환·김지훈·백남현 교수팀은 3년간 아주대병원에서 담낭절제술을 받은 1,972명을 대상으로 기존의 복강경 담낭절제술(1443명)과 하복부 절개창을 이용한 로봇 담낭절제술(529명)의 진단, 수술결과, 합병증 등을 비교한 결과를 World Journal of Gastroenterology에 발표했다.연구결과, 복강경수술군과 로봇수술군 간에 진단적 차이나 염증 정도의 차이는 보이지 않았지만 염증을 동반한 담낭질환의 경우 출혈, 담도손상 등 합병증과 수술중 개복수술로 전환하는 비율이 로봇 담낭절제술에서 크게 낮았다.특히 로봇수술군은 복강경수술군에 비
호르몬보충요법으로 인한 유방암 위험이 인종과 비만지수(BMI), 유선밀도에 따라 다르다고 미국 시카고대학 연구팀이 Journal of the National Cancer Institute에 발표했다.호르몬보충요법이 유방암 위험을 높인다고 알려져 있지만 이러한 관계가 환자측의 인자에 따라 다를 가능성이 제기된 것이다.연구팀은 맘모그래피검진등록에서 45세 이상 폐경여성 환자 9,300명을 포함한 164만 2,824건의 맘모그래피를 분석했다.이를 인종, 나이, BMI, 유선밀도를 층별화하여 호르몬보충요법에 관련하는 유방암의 발병 위험을 산출했다.그 결과, 호르몬보충요법을 받은 백인, 동양인, 히스패닉계 여성은 받지 않은 여성에 비해 유방암 발병 위험이 20% 이상 높았다(각각 1.21, 1.58,
유방암의 재발과 전이에 독립적으로 작용하는 Lysyl oxidase-like2(LOXL2) 효소 기능이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처음으로 확인됐다.강남세브란스병원 유방암센터 정준·안성귀 교수팀은 유방암 절제수술 환자 309명을 대상으로 이 효소의 침습능력과 기능을 분석한 결과를 Breast Cancer Research and Treatment에 발표했다.교수팀에 따르면 전체 환자 가운데 50건(16.2%)에서 LOXL2 효소가 발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발현하지 않은 환자에 비해 에스트로겐 수용체 음성비율이 유의하게 높았다(54.0% 대 37.0%).또한 LOXL2 양성 환자군은 삼중 음성유방암을 갖게 될 확률도 음성 환자군보다 확실히 높았다(34.0% 대 18.0%)삼중음성유방암
대장암을 검사하는 대장내시경과 변잠혈검사. 하지만 장기적인 효과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한다.최근 대장내시경을 이용한 22년간의 추적관찰 연구와 30년간의 변잠혈검사의 효과를 검토한 무작위 비교시험 결과가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각각(내시경, 변잠혈) 발표됐다.이에 따르면 대장내시경은 대장암 발생 위험이나 대장암 사망 위험을 줄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변잠혈검사는 대장암 사망 위험은 낮추지만 전체 사망의 감소 효과는 확실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하버드 보건대학원 레이코 니시하라(Reiko Nishihara) 교수는 여성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Nurses' Health Study(NHS)와 의료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Health Professionals 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