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방암환자의 36%는 40대 여성이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만 18세 이상 여성의 유방암 수술 실시 의료기관 대상으로 유방암 적정성 평가를 실시한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40대가 1,658건(36.2%)으로 가장 높았으며 30대에서도 457건(10.0%) 발생했다.
서양 여성의 호발 연령이 60대임을 감안할 때 우리나라의 유방암이 상대적으로 젊은 연령에서 나타나는 만큼 조기 검진이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상급종합이 98.43점인 반면 병원급은 76.39점으로 기관 종별 간에 차이를 보였다.
평가영역 가운데 구조부분에서는 상급종합병원이 98.9%인 반면 병의원은 30% 이하로 나타났다.
이는 상급종합병원은 4개 진료과(외과, 혈액종양내과, 병리과, 방사선종양학과)가 대부분 충족된 반면 병의원은 주로 1개 진료과인 외과만 있기 때문이다.
유방전절제술 이후 고위험군에 방사선 치료 시행률도 각각 87.9%, 80.8%로 종합병원이 낮았다.
유방 보존술시 최종 절제연에서 양성의 잔존암 확인율도 상급종합병원은 0.4%인 반면 병의원은 3~5배 높은 1.2%였다.
그리고 같은 경기권의 가톨릭의료원 산하 기관 중 부천성모병원만이 2등급을 받았다.
인제대 부속병원 가운데 부산백병원과 서울백병원은 각각 2등급과 4등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