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세포와 조직으로 분화될 수 있는 인간의 배아줄기세포에서 망막의 주요 조직인 '신경망막'을 제작하는데 성공했다고 일본이화학연구소와 스미토모화학 연구팀은 14일 Cell stem cell에 발표했다.신경망막은 빛을 전기신호로 바꿔 뇌에 전달한다. 연구팀은 인간의 배아줄기세포 약 9천개를 이용해 세포 집합체를 만들고 세포 증식을 촉진시키는 배양액 속에 넣었다.그 결과, 15일 전후에 특정 부위가 부풀어 오르고 그 부분이 서서히 U자형으로 변화했다.그후 성장해 8주간~수십주간 U자형의 안쪽 부위에 인간의 것과 유사한 다층구조의 신경망막이 생겨났다.유도만능줄기세포(iPS세포)와 배아줄기세포 등 '만능세포'는 각종 세포로 변화시킬 수 있지만 각각 다른 역할을 하는 세포를 동시에 변화시켜 다층구조로
24시간을 주기로 일정한 패턴을 보이는 안압에 중력이 작용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안과 우세준 교수와 공군 항공우주의료원 정기영 원장은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인인 이소연 씨를 대상으로 우주비행 전과 우주비행 중의 안압의 변화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Journal of Glucoma에 발표했다.연구결과에 따르면 이소연 씨 안압은 지상에서 평균 13.0mmHg (21mmHg 이하가 정상)로, 아침에는 안압이 높고, 저녁에는 낮은 일중변동을 보였지만, 무중력 상태인 우주에서는 안압이 평균 26% 상승했으며 이 상태가 8일간 지속됐다(평균 16.5mmHg). 이러한 현상은 아침 보다 오히려 저녁 안압이 높은 패턴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 교수는 "중력은 머리 쪽의 체액을
한국인의 실명 원인이 선진국형으로 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대한안과학회 곽형우 이사장(경희대병원 안과)은 4일 아태안과학술대회(APAO)를 앞두고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인의 실명 트렌드에 대해 발표했다.곽 이사장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의 3대 실명 질환은 당뇨망막병증, 황반변성, 녹내장으로 선진국형 실명을 보이고 있다. 당뇨망막병증이 성인 실명 원인의 1위, 황반변성이 노인실명 원인 1위다.이는 싱가포르와 일본 등 아시아 선진국 처럼 고혈압, 당뇨 등 성인병과 만성질환 증가로 망막질환은 늘어나기 때문이다. 아울러 영양개선, 위생 및 건강상태가 높아지면서 각막질환이 감소세를 보이기 때문이다.당뇨망막증의 진행을 억제하려면 혈당 조절이다. 고려대병원 허 걸 교수는 "일단 진행된 당뇨망막증은 회
경구 플루오로퀴노론계 약물이 망막박리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어린이가족연구소 마야르 에트미넌(Mahyar Etminan) 교수는 이 계열 약물이 망막박리 위험을 4.5배 높인다고 JAMA에 발표했다.다른계열의 항균제 또는 베타자극제는 이러한 위험이 높아지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이 약물의 망막박리 절대 위험은 적다는 견해도 제시됐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2000년 1월~07년 12월에 브리티시컬럼비아주의 안과병원 환자 98만 9,591명이 환자.이 가운데 망막박리 증례 4,384명이 선별됐고 1명 당 10명의 나이와 등록 당시의 시기를 일치시킨 총 4만 3,830명을 대조군으로 설정했다.분석 결과, 안과 진찰시 경구 플루오로퀴놀론 사용은 사용하지 않은 경
대한안과학회(이사장 곽형우)가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전병율)와 함께 ‘눈 건강관리를 위한 9대 생활 수칙’을 발표했다.학회에 따르면 9가지 생활수칙은 백내장, 녹내장, 당뇨망막병증, 황반변성 및 약시에 대한 설명과 함께 건강한 눈 관리를 위해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1)약시의 조기 발견을 위해 만 4세 이전에 시력검사를 받을 것 2)40세 이상 성인은 정기적으로 눈 검사를 받을 것 3)당뇨망막병증과 백내장 위험을 줄이기 위해 당뇨병과 고혈압, 고지혈증을 꾸준히 치료할 것 4)잘못된 콘택즈렌즈 착용 및 관리로 인한 부작용을 피하기 위해서는 의사와 상담할 것5) 황반변성, 백내장 발병 위험도 감소를 위한 금연 6)자외선으로 인한 각막 손상 및 안질환 예방을 위한 모자
손톱모세혈관 검사만으로녹내장 여부를 파악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안과 박찬기 박혜영 교수팀은 류마티스 내과와 협진하여 108명의 녹내장 환자와 38명의 녹내장이 없는 대조군을 조사한 결과 녹내장 환자들은 손톱 모세혈관에 이상 소견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Archives of Ophthalmology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녹내장 환자 중 55.6%(60명)는 모세혈관이 확장되었고, 35.2%(38명)는 모세혈관이 소실되었으며, 19.4%(21명)는 손톱모세혈관에 출혈을 보였다. 이중 일부 환자는 한 명에게 여러 이상 소견이 나타났다. 특히 녹내장 환자의 시신경유두출혈은 손톱모세혈관의 소실 및 출혈과 유의한 관련성을 보였다.교수팀은 손톱모세혈관에 이상 소견을
최근 3D 입체영화가 많이 상영되고 있는 가운데 입체영화가 눈에 더 많은 피로를 가져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중앙대병원 안과 문남주 교수팀은 4개월 간 정상 성인 30명을 대상으로 ‘3D 영상 시청시 눈 피로도와 연관되는 안과적 인자 규명’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 결과, 3D 영상 시청시, 조절근점(Near point of accommodation)과 눈모임근점(Near point of convergence)이 증가해 눈 피로가 증가한다고 밝혔다.문 교수는 “조절과 눈모임 능력의 감소로 인해 눈에 가깝게 다가오는 것으로 느껴지는 3D 효과에 인체가 제대로 적응하지 못해 3D 영상 시청 시 눈의 피로를 가중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말했다.이외에도 외사위가 있는 사람의 경우 눈의 피로도가 정상인에 비
먼 곳이 잘 안보이는 근시자의 눈에서 발견되는 시신경의 이상은 선천성이 아니라 성장과정에서 시신경 모양이 변하기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안과 김태우 교수는 17세 이하 어린이 근시자 118명의 시신경을 추적검사한 결과 51명(43%)의 어린이들이 7~10세 사이에 시신경의 모양이 변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Ophthalmolgy에 발표했다.이번 연구결과는 근시환자의 시신경이 선천적으로 취약한게 아니며 근시에서 녹내장이 잘 생기는 원인을 설명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를 제공해 준다.녹내장은 점진적으로 시신경이 손상되어 결국 실명에 이를 수 있는 질환으로, 근시가 녹내장의 위험요인이라는 것은 오래전부터 알려져 있던 사실. 하지만 근시자에서 녹내장이 잘 발생하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진
노인들의 골다공증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는 비타민D가 노인성 안질환인 황반변성도 개선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유니버시티컬리지런던 안과 글렌 제프리(Glen Jeffrey) 교수가 생후 1년된 쥐에 비타민D를 3일에 한번씩 6주간 먹이고 망막세포의 전기반응을 측정한 결과, 망막세포의 기능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Neurobiology of Aging에 발표했다.교수에 따르면 비타민D가 염증을 유발하는 대식세포(마크로파지)를 감소시켰기 때문에 노인성 황반변성이 감소했다. 이번 결과는 노인성 황반변성 초기단계에 비타민D 보충제를 복용하면 황반변성의 진행을 억제할 수 있음을 보여준 것이다.한편 이번 연구에서는 비타민D를 주입한 쥐에서 치매를 촉진시킨다고 알려진 베타 아밀로이드의 혈중
국내 유명 종합병원에서도 포기한 스티슨 존슨 증후군환자가 코점막을 이용해시력을 회복하는데성공했다.중앙대병원 안과 김재찬 교수[사진]는 양쪽 눈의 심한 각막 혼탁과 표면 석회화로 시력이 매우 떨어지고 심각한 폐질환으로 산소호흡기를 달아야 했던 최선형씨(54세 여성)에 자가 배양 코점막을 이용 좌우 시력을 각각 0,3과 0.1까지 회복시켰다고 밝혔다.김 교수는 환자 최씨에 자가 배양 코점막 이식술(본인의 코점막을 소량 떼어내서 실험실에서 배양한 후 자신의 눈에 이식하는 수술)과 양막 이식술, 각막 이식술의 3차례 수술을 통해 이같은 성공을 거뒀다.김 교수에 따르면 최씨의 왼쪽 눈 각막 석회화 조직 제거 후 거부반응 확률이 적은 무세포 각막을 부분층 이식하였고 조직 재생 및 재발 방지를 위해 자가 코점
시카고-시신경원판(시신경유두) 근위부의 종양에는 양자선(Proton Irradiation)으로 치료하는게 시력유지와 안구적출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매사추세츠안이병원 앤 마리 레인(Anne Marie Lane) 교수가 Archives of Ophthalmology에 발표했다.이 방법으로 치료받은 환자는 종양재발률이 낮고 전이 위험도 증가하지 않았않았다고 한다.시력 양호례 절반에서 2년 후 시력 유지레인 교수에 따르면 시신경 근처에 있는 종양에 방사선요법을 하는 경우 시신경에 대한 조사는 피할 수 없어 불가피하게 합병증이 발생한다. 이 때문에 실명과 안구적출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종양이 시신경 근처에 있거나 시신경을 감고 있는 경우 기존 플라크 방사선요법을 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교수는 병변을
[독일 뮌스터] "나이가 들면서 안검(눈꺼풀)의 결합 조직과 지지 조직이 변화해 안검 위치가 달라지면 결막염이나 시각장애 등이 발생한다. 심할 경우 각막궤양에도 이르는 만큼 안검성형술이 필수다."독일 베스트팔렌빌헬름대학병원(뮌스터) 안과 페레나 프로코쉬(Verena Prokosch) 박사는 internistische praxis(2011; 51 : 583-598)에 이같이 발표하고 "고령자는 눈꺼풀에 기저세포암이 발생하기 쉽고 이로 인해 눈꺼풀이 비뚤어질 수 있는 만큼 감별 역시 중요하다"고 말했다.안검은 눈동자를 보호하고 눈을 깜박일 때 안구 표면을 눈물로 적셔 이물질을 닦아내는 등 물체를 확실히 보는데 중요한 역할을한다. 안검거근건막 노화 외에도 원인은 다양상검 전체가 내려와 눈깜빡임이 어
[시카고] 노인황반 변성(AMD)의 진행 예측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위험평가모델이 개발됐다. 오리건보건과학대학 케이시안과연구소 마이클 클라인(Michael L. Klein) 박사는 AMD의 표현형(관찰할 수 있는 신체적 특성), 인구동태, 환경, 유전자 등의 위험인자를 포함시킨 위험 평가 모델을 개발했다고 Archives of Ophthalmology에 발표했다.조기 AMD 환자 확인 가능미국과 유럽에서 AMD는 실명의 주요 원인이지만 최근 다양한 예방책을 세우는 등 조기 치료법의 선택폭을 넓히고 있다. 또한 기존의 위험요인 외에 AMD 관련 유전자도 계속 발견되면서 신뢰할만한 위험평가 모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클라인 박사에 따르면 이러한 위험평가모델은 AMD의 진행 위험이 가장
[시카고] 4건의 임상시험을 메타 분석한 결과,7세를 기준으로 그 이전에 약시치료를 해야 효과적이라고 메이요클리닉 조나단 홈스(Jonathan M. Holmes) 교수가 Archives of Ophthalmology에 발표했다.홈즈 교수는 3~13세 약시 환아를 대상으로 치료 시작 연령 및 치료 반응과 관련 내용을 검토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7세 이상인 어린이도 일부는 매우 좋은 치료반응을 보인 경우도 있었다.홈스 교수는 이번 약시 치료를 검토한 소아안과질환연구팀(PEDIG)이 실시한 4건의 무작위 다기관 임상시험을 메타분석했다. 분석 대상은 이 시험에 참여한 3세 이상 13세 미만의 약시 환아 996명. 시험등록 시간을 기준으로 시력 변화를 분석한 결과, 환아의 나이가 많
우울증을 가진 노인들이 안구건조증이 더 심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안과 현준영, 한상범·신경정신과 김기웅 교수팀은 "눈물분비 감소가 심하지 않아도 안구건조증을 호소하는 환자에서 우울증을 동반하는경우가 더 많다"고 Investigative Ophthalmology and Visual Science에 발표했다.눈물이 부족하거나 눈물 구성 성분의 균형이 맞지 않아 발생하는 안구건조증은안구 표면이 손상되고 자극감, 이물감, 건조감 같은 자극 증상이 발생하며우리나라 65세 노인 10명 중 3명(33.2%)이 앓고 있는 흔한 질환이다. 분당 지역 65세 이상 남·녀 노인 65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이번 결과에 따르면 안구건조증이 있는 환자 198명 중 66명(33.3%)에서
노인황반변성(AMD) 치료시 항혈관내피세포 증식인자(VEGF) 항체를 초자체에 주사받은 일부 환자에서 지속적으로 안압이 높아진다고 미국 콜로라도대학 연구팀이 British Journal of Ophthalmology에 발표했다.연구팀은 항VEGF 항체를 초자체내 여러번 주사한 AMD 215개 안구의 안압 변화와 녹내장이 안압의 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후향적으로 검토했다.101개 안구에 베바시주맙(상품명 아바스틴, 로슈사), 96개 안구에 라니비주맙(상품명 루센티스, 노바티스사)을 투여하고 18개 안구에는 양쪽 약제를 병용했다.그 결과, 13개 안구(6%)에 약물 또는 레이저 치료가 필요할 만큼 안압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것으로 확인됐다.13개 안구 가운데 10개가 아바스틴, 3개가 루센티스를 단
컴퓨터 업무가 많은 직장인들의눈이 가장 피곤한 때는오후 4시인 것으로조사됐다.CJ제일제당이 직장인 869명을 대상으로 눈피로도와 눈 건강관리실태를 조사한 결과 직장인의 38%가 오후 4시에 눈이 가장 피로하다는 결과가 나왔다.주부 및 학생 등 일반인의 39%가 오후 9시 이후 가장 눈이 피로한 것과는 달리 직장인의 눈이 더 빨리 피로를 느끼는 이유는 지속적인 컴퓨터 사용 및 스마트폰의 잦은 사용 때문으로 풀이된다.조사에 따르면 눈 피로감을 가장 많이 느끼는 때는 직장인 전 연령층에서 컴퓨터를 사용할 때라고 답변했으며(68%), 특히 20~30대의 74%는 눈 피로 원인으로 컴퓨터를 꼽았다. 스마트폰 등 휴대폰 사용(7%)과 독서(5.5%), TV (5%)가 그 뒤를 이었다.눈을 많이 사용하면서
안구건조증의 원인이 남녀마다 다르며 남자에서는 고혈압과 낮은 BMI, 여성에서는 심질환이 원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 게이오의대 우치노 미키 교수는 나가노현 주민을 대상으로 안구건조증의 유병률과 관련 위험인자를 조사, 그 결과를 각막컨퍼런스2011에서 발표했다.대상은 2010년 1월에 나가노현 고우미정(町)의 주민 명부에 등록된 40세 이상 3,294명. 산악지대 농촌인 이 마을은 인구전입과 전출이 모두 적다.질문표를 이용해 나이, 성별, 학력, 키, 체중, 흡연 및 음주 여부, VDT(Visual Display Terminal) 작업, 콘택트렌즈 사용, 기왕력 등을 조사했다.안구건조증과 관련해 (1)건조감 (2)이물감-이 '언제나' 또는 '가끔'있는 경우를 '자각적 안구건조증'으로, 진
제주대학교병원(병원장 강성하)이 최근 양안 실명한 환자(54세)에게 도내 처음으로 양안 동시 자가 각막이식술에 성공했다.안과 정진호 교수가 실시한 이번 수술 환자는 좌측안은 녹내장으로 이미 실명한 상태이나 각막은 정상이었고, 우측안은 심한 각막염으로 거의 실명상태로 시력회복이 어려운 상태였다.정 교수는 이 환자에게 좌측 정상 각막을 우측 각막에 이식하고, 동시에 우측 혼탁이 남은 각막을 좌측 실명안에 이식했다.
시카고-위스콘신대학 안과학 시각과학 로널드 클라인(Ronald Klein) 교수는 2005~2008년의 40세 이상 미국인의 노인황반변성(AMD)의 유병률을 6.5%로 추정하고 15년전에 비해 유병률이 줄어들었고 Archives of Ophthalmology에 발표했다.발병 관련 인자에 노출 줄어새로운 약물과 수술이 개발되는데도 불구하고 AMD는 미국에서 가장 큰 실명 원인 가운데 하나다.미국의 AMD 유병률은 1988~94년의 미국보건영양조사(NHANES) III 이후에 보고되지 않아 클라인 교수는이 조사의 데이터를 통해 최근 유병률을 추정해 보았다.이번 연구에서는 2005~08년에 실시한 NHANES의 40세 이상 참가자 7,081명을 대상으로 양쪽 눈의 안저 사진이 분석됐다. 디지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