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뉴헤븐】 예일대학(뉴헤븐) 약리학과 Ya Ha교수팀이 알츠하이머병(AD)에 직접 관련이 있는 단백질의 원자구조를 밝혀냈다고 Molecular Cell(2004; 15: 343-353)에 발표했다. 특징은 동종 친화성 결합사람·아밀로이드의 전구단백질(APP)에서 발생하는 돌연변이가 조기 AD를 일으키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APP에서 유래하는 소형단백질인 아밀로이드 β펩타이드는 AD에서 나타나는 뉴런과 혈관내 아밀로이드 침착물을 형성한다. Ha 교수는 같은 대학 약리학과 Yong-cheng Wang 박사는 X선 결정 구조 분석법을 이용하여 APP가 변경된 구조적 특징을 밝혀냈다. APP는 매우 견고한 복합체를 구성하는 2개의 긴 막대모양 분자로 구성되는데 분자의 머리 부분이 반대측 꼬리 부분과 닿아
2세대 표적 항암제로 불리는 노바티스사의 AMN-107과 Bristol-Myers-Squibb사의 BMS-354825에 대한 2상 임상연구가 한국을 비롯한 전세계 50개국에서 동시에 진행된다.우선 내년부터 시작되는 임상연구는 글리벡에 내성을 보이는 환자 700명을 대상으로 하고, 연구 결과는 내년 12월경에 구체적인 효과와 부작용에 대하여 추가로 발표될 예정이다. 이미 1상연구결과는 지난 5일 미국혈액학회에서 발표되었으며, 글리벡내성 환자 86%에서도 호전을 보였고, 미국의 UCLA와 MD Anderson 암 센터에서도 현재까지 약 10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뛰어난 임상 효과와 부작용이 적은 것으로 나타나 향후 백혈병치료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AMN-107의 경우 암 단백질과
국립암센터(원장 박재갑)가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경주힐튼호텔에서 서울대학교 암연구소, 일본국립암센터, 동경대학교의과대학과 함께 제9차 한일공동암연구워크숍을 개최했다.이번 워크숍에서는 암세포의 분자신호와 임상활용이라는 주제로 발암기전에 있어서의 염색체 안정성, 암세포 성장에서의 신호전달 등 14명의 연제 발표와 21개의 포스터발표로 진행됐다.특히 포항공대 조윤제 교수가 지난 8월 Nature에 게재한 발암억제 단백질 제미닌의 결정구조와 서울대약대 김성훈 교수의 전사 RNA의 구성 단백질인 p18의 암억제효과에 대한 발표는 호평을 받았다.한편 이번 워크숍은 1996년부터 매년 한국과 일본에서 번갈아가며 개최되고 있다.
【미국·로체스터】 메이요클리닉 심장병학 Bijoy K. Khandheria교수팀은 심근경색을 일으키는 염증은 동맥이 완전히 막히기 전부터 폐색상태를 일으키는 주 원인이며 고감도 C반응성 단백질(hs CRP)치는 플라크의 존재와 중증도에 가장 밀접한 단일 요인이라고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2004;164:1781-1787)에 발표했다. TEE로 고해상도 영상미네소타주 올름스테이트군에 거주하는 38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연구에서는 경식도 심초음파법(TEE)을 통해 대동맥 내피의 고해상도 영상을 얻었다.TEE영상은 식도에 넣은 초음파 프로브를 통해 얻는 것으로 기존의 심초음파법보다 선명한 영상을 얻을 수 있으며 심장과 주요 혈관을 볼 수 있다. Khandheria교수팀은 피험자
【이탈리아·베네치아】 학술의료센터(암스테르담) 혈관내과 Jan Albert Kuivenhoven박사는 4주간의 randomised, double blind, placebo controlled trial에서 새로운 콜레스테릴에스텔 전이단백질(cholesteryl ester transfer pro-tein, CETP)활성 억제제인 JTT-705는 프라바스타틴과의 병용을 통해 HDL-콜레스테롤(HDL-C)수치를 증가시키며 이 방법은 매우 안정적인 방법이라고 제15회 지질대사작용제 국제심포지엄에서 발표했다. 효과 기전은 아직 몰라 Kuivenhoven박사는 2002년 Circulation(2002;105:2159-2165)에 발표한 연구에서 JTT-705를 단독투여하면 HCL-C가 상승한다고 밝힌바 있다. 박사팀은
【뉴욕】 미시간대학 내과 David Ginsburg 교수는 “연쇄구균은 혈액응고계를 ‘납치(hijacking)’하여 세균 효소를 이용해 사람을 감염시킬 가능성이 있다”는 새로운 연구결과를 Science(2004; 305: 1283-1286)에 발표했다. 하워드휴즈의학연구소(HHMI)에도 소속돼 있는 Ginsburg 교수는 이번 이 병원균이 다른 포유동물에는 거의 활성을 보이지 않으면서 사람만을 감염시키는 이유는 섬유소용해의 주성분인 스트렙토키나제(SK)가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팀은 같은 대학 내과 선홍민 박사와 미시간대학, 룬드대학(스웨덴·룬드)이 참여했다. A군 연쇄구균은 사람 숙주를 감염시키면 자신의 SK를 분비하는데 이것이 사람의 플라스미노겐을 활성화시킨다. 그 후 플라스미노겐은 피브린이라는
【오스트리아·빈】 기도과민성 항진을 보이는 환자가 갑자기 피부염과 호흡곤란을 일으켰다면 유독한 송충이도 원인일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빈대학 Wolfgang Spiegel교수는 60세의 남성 성악가에 대해 Lancet(2004;363:1438)에 발표했다. 이 남성은 가려움을 동반하는 피부증상, 어지러움, 식욕부진 등으로 가정의학과를 찾았다. 이 환자는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이라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지만 어느날, 정원을 걷다가 전완, 발목관절, 목부분이 가렵기 시작하다가 얼마후 구진과 농포가 나타나 불쾌했다. 10일 후 이 환자는 정원에 있는 나무에 수만개의 유충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 관련성 등을 고려해 보지 않았지만 정원을 걸을 때마다 증상은 악화됐고 결국에는 창문을 열어도 이러한 증상
인터루킨-1-베타 유전자가 위암발생과 관계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있는 가운데 서구인과 한국사람의 유전자 서열이 정반대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경희의료원 소화기내과 장영운 교수는 지난 2000년 10월부터 2003년 3월까지 경희의료원에 내원한 위암환자 234명과 434명의 단순한 소화불량증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했다.그 결과 그동안 아시아권에서는 증명하지 못했던 인터루킨-1-베타 유전자가 위암발생과 관계가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특히 이번 연구결과에서는 서구인과 우리나라 사람의 염기서열이 정반대라는 것이 밝혀졌다. 실제 서구인에서는 인터루킨-1-베타 유전자가 만들어지는 부위로부터 위쪽 511번째 되는 곳의 DNA 염기서열이 T인 사람이거나 31번째의 염기서열이 C인 유전자를 가진 사람은 위암 발생률이 높다는 것
【미국·볼티모어】 존스홉킨스대학 내과 Chloe Thio교수팀은 신체의 방어시스템인 킬러면역세포의 억제에 관여하는 유전자가 C형간염의 자연치유의 주 원인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Science(2004;305:872-874)에 발표했다. C형간염 바이러스(이하 HCV)의 감염으로 간경변에서 간암 때로는 사망에 이르는 경우가 있지만 이 유전자는 감염시의 바이러스 노출량이 적었다고 생각되는 환자에만 나타났다.20%가 자연치유Thio교수는 “어째서 HCV감염자의 약 20%는 자연치유되고 나머지 80%는 치료가 필요한지 우리의 지견은 그 원인을 해명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일부 환자에서 어떻게 하여 자연치유가 일어나는지를 밝혀냄으로써 C형간염 백신의 개발과 치료의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교수는 기대하고 있
고혈압치료제의 국제적 임상시험에 한국이 참여하게 되었다. 노바티스사는 현재 개발 중인 레닌 억제제 고혈압 치료제인 알리스키렌(SPP100)의 3상 임상시험을 한국에서도 실시한다고 밝혔다.미국, 남미, 유럽 등 총 5개국가에서 실시되는 이번 임상시험은 한국의 경우 10개 의료센터에서 실시될 예정이다.알리스키렌은 최초의 경구용 레닌 억제제계 항고혈압제로 차세대 고혈압 및 혈관질환 치료제로서, 고혈압의 병인(病因)인 신장에서 생성되는 단백질분해효소인 레닌을 억제하는 작용을 갖고 있다.레닌안지오텐신시스템(RAS)은 혈압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를 억제시키면 고혈압과 다른 심혈관계질환을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뉴욕】 초기 근긴장저하(hypotonia), 언어지체, 자폐적행동을 감별 진단하려면 22q13.3결실증후군을 고려해야 한다고 스탠포드대학 Melanie A. Manning박사가 Pediatrics(2004;114:451-457)에 발표했다. 얼굴 표현형 특징 다양해 근긴장저하나 발육지연은 각종 기형이나 유전적증후군에서 관찰되는 비특이적 소견이다. 그러나 말하기가 너무 늦거나 자폐적 행동을 동반하는 경우는 원인으로는 22q13.3결실증후군을, 감별 진단에는 프라더윌리 증후군을 고려해야 한다. 이전부터 특발성 정신지체(MD)의 6~10%는 잠재적인 서브 텔로메어 염색체재배열이 원인으로 알려져 있었다. 이번 연구는 22q13.3결실증후군 75명(신규 11명, 기존 64명)에 관해 검토한 것으로 이러한 MD에 관
【미국·샌안토니오】 생물학적제제의 임상응용은 류마티스관절염(RA)의 치료양상을 바꿔놓고 있다. 지난 10월 16~21일 미국 샌안토니오에서 1만명 이상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제68회 미국류마티스학회(ACR2004)에서는 T세포상의 세포 표면분자인 CTLA-4(cytotoxic T lymphocytic antigen-4)를 표적으로 한 선택적 공동자극조절제(selective co-stimulataion modulator)인 abatacept가 항TNF약제에 적응하지 못하는 활동성 RA의 치료에 효과적인 것으로 판명됐다. 또 염증성 사이~폐렴위험~생물학적제제보다 프레드니솔론에서 높아생물학적제제는 치료효과가 우수한 반면 부작용으로 중증 감염증 발병률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미국 류마티스질환 데이터뱅크 Frederi
【뉴욕】 프리온이 크로이츠펠트야콥병(CJD) 등의 뇌질환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가운데 UCSF(캘리포니아대학 샌프란시스코) 신경변성질환연구소 Guiseppe Legname교수는 간단한 소재(素材)를 이용하여 프리온을 합성시킬 수 있으며 이 프리온으로 모델 마우스에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고 Science(2004;305:673-676)에 발표했다. in vitro에서 비정상적 구조로이번 연구에서는 정상적인 구조의 프리온을 비정상적인 입체구조를 가진 프리온으로 만들어 마우스의 뇌에 주사하고 1~2년간 관찰한 결과, 마우스는 사람의 프리온병과 유사한 증상을 보였다. 프리온을 연구하는 다트머스대학 Surachai Supattapone박사는 Nature(2004;425 :717-720)에서 이번 실험에 대해
【뉴욕】덴마크 Bispebjerg대학병원 류마티스내과 Tommy Ohlenschlaeger박사가 실시한 새로운 연구에 의하면 전신성 홍반성낭창(systemic lupus erythematosus, SLE)환자에서 혈액단백질의 일종인 만노스결합렉틴(mannose-binding lectin:MBL)변이 대립유전자(allel)의 호모접합성은 동맥혈전증 위험을 높인다고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2004;351:260-267)에 발표됐다. 정맥혈전증은 무관 Ohlenschlaeger박사가 91명의 SLE환자를 전향적으로 평가한 결과 동맥혈전증 발병이 MBL변이 대립유전자의 O/O유전자형 환자 84명 중 18명에서 나타났다. 정맥혈전증은 NBL유전자형과는 통계학적으로 무관했다. 정맥혈전
【뉴욕】 신경지배를 받는 낭포는 자궁내막증의 통증을 일으킨다고 플로리다주립대학 신경과 Karen J. Berkley박사팀이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 of the USA(2004;101:11094-11098)에 발표했다. 래트를 이용한 이번 연구결과는 신경이 성장하여 내막증 낭포 속에 들어감으로써 중증의 골반통이 일으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혈관신생과 성장도 조절 Berkley박사팀은 자궁내막낭포는 최종적으로 신경지배를 받게 되는 일종의 자가이식조직이며 이로인해 낭포가 지속되면 동시에 통증도 발생한다는 작업가설을 세워 연구를 실시했다. 외과적으로 자궁내막증을 일으키게 한 래트를 이용하여 자궁의 소편(작은 조각)을 복부에 이식하여 이소성(異所性) 증식을
【뉴욕】 미국립암연구소(NCI)의 Andrew von Eschenbach소장은 기자회견에서 암을 대상으로 한 나노기술의 개발과 응용에 1억 4천만달러를 투자한다는 5개년 연구계획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나노기술은 분자 수준에서 측정할 수 있는 기구를 개발하거나 조작하는 기술로서, 암의 연구와 치료에서 이미 기대되는 결과를 얻고 있다. 나노란 10억분의 1을 가리키는 미세 단위를 말하는 것으로, 1나노미터(1nm, m)는 머리카락 굵기의 10만분의 1에 해당한다. 새로운 전문기관 설립 Eschenbach소장은 “나노기술에 의해 암의 예방, 진단, 치료의 선택폭이 넓어질 가능성이 높다. 나노기술은 genomics(인간의 유전자 정보를 상세하게 밝힌 지도)나 proteomics(단백질체를 대상으로 유전자의 기능,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미국 앨라배마주 현지공장에서 글루코사민 원료를 시작품으로 건강식품인 더글라스 글루코사민을 생산, 국내 출시했다.글루코사민은 인체의 혈액이나 점액속에 단백질 형태로 다량함유된 것으로 관절과 연골을 구성하는 성분. 그러나 나이가 들면서 충분한 양이 생산되지 않아 지속적으로 섭취하는게 도움이 된다.이 공장은 후속 제품으로 클로렐라, 노니, 크렌베리 등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건강식품 8종을 잇따라 출시할 계획이다.
【미국·필라델피아】 필라델피아소아병원과 펜실베이니아대학에 소속된 Mary B. Leonard박사는 고용량 스테로이드제에 대한 응답이 소아와 성인에서 차이가 있다고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2004;351:868-875)에 발표했다. Leonard박사는 소변중에 다량의 단백질이 배출되는 네프로제증후군 소아를 고용량 프레드니솔론으로 치료해도 이 요법을 받은 성인환자에서 나타나는 골감소 등의 부작용은 없었다고 주장했다.Leonard박사가 스테로이드 반응성 네프로제증후군 소아·청소년 60명과 건강한 어린이 195명을 비교분석한 결과, 스테로이드 요법을 받고 있는 신질환아에 골감소 징후는 나타나지 않았다. 박사는 “우리가 특히 스테로이드 반응성 네프로제증후군환자를 선택한 이유는 기초질
【미국·클리블랜드】 클리블랜드클리닉 Lerner연구소 예방적 심장병학/재활의학과 Stanley Hazen교수는 모든 HDL이 동맥 속의 지방침착물에 의한 혈전을 막아주는 것은 아니라고 Journal of Clinical Investigation(2004; 114:529-541)에 발표했다. MPO가 HDL 효과 억제 Hazen교수는 “이 연구는 HDL치가 높은 환자라도 심질환을 일으킬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한다. LDL의 동맥벽 침착을 억제하는 HDL의 효과는 백혈구 속의 효소인 미엘로퍼옥시다제(Myelo-Per-Oxidase, MPO)에 의해 억제돼 기능부전을 일으킨다. 박사팀은 이전에 흉통으로 이 클리닉 응급실을 찾은 환자 가운데 6개월 이내의 심장발작, 바이패스술, 사망위험이 있는 환자에서 MPO
【뉴욕】 “에스트로겐을 사용하는 폐경여성은 안드로겐보충이 필요하다.” 웨이크포리스트대학 뱁티스트의료센터 Charles E. Wood박사는 “원숭이를 이용한 연구에서 에스트로겐이 부신에서의 안드로겐 생산량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장기 에스트로겐치료가 안드로겐 결핍증과 부신피질기능 항진상태를 일으킨다고 볼 수 있다”고 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 Meta-bolism(2004;89:2319-2325)에 발표했다. 박사는 또 폐경 원숭이에서 식이유래의 콩 이소플라본은 유방암과 자궁암의 발병을 촉진시키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안드로겐 생산 감소Wood박사는 “최근 고령여성에서의 안드로겐 보충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 분야의 이해를 돕기 위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이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