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빈】 기도과민성 항진을 보이는 환자가 갑자기 피부염과 호흡곤란을 일으켰다면 유독한 송충이도 원인일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빈대학 Wolfgang Spiegel교수는 60세의 남성 성악가에 대해 Lancet(2004;363:1438)에 발표했다.

이 남성은 가려움을 동반하는 피부증상, 어지러움, 식욕부진 등으로 가정의학과를 찾았다.

이 환자는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이라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지만 어느날, 정원을 걷다가 전완, 발목관절, 목부분이 가렵기 시작하다가 얼마후 구진과 농포가 나타나 불쾌했다.

10일 후 이 환자는 정원에 있는 나무에 수만개의 유충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 관련성 등을 고려해 보지 않았지만 정원을 걸을 때마다 증상은 악화됐고 결국에는 창문을 열어도 이러한 증상이 나타났다.

Spiegel교수는 환경의학적 조사에 착수하여 환자의 집 정원에 있는 나무에(Thaumetopoea process-ionea주)라는 송충이 유충을 발견했다.

이 조사 중에 유충이 땅에 떨어졌을 때 이 환자는 그곳에서 8m나 떨어진 장소에 서있었지만 중증의 호흡곤란에 빠져 테오필린을 주사해야 했다.

이 자극성의 독성피부염과 호흡곤란의 원인은 이 유충의 가느다랗고 작은 털과 분비물이었다. 여기에는 히스타민 방출단백질이 들어 있어 송충이에 직접 닿으면 알레르기가 유발된다. 또한 가느다란 털이 바람에 날리면 꽃가루와 마찬가지로 IgE개입 mediatar의 유리나 이물반응에 의하지 않는 공기를 통해 전달되는 1형 알레르기반응을 유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