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질염 치료제 '플루코나졸'이 유산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미FDA가 경고했다.항진균성 약물인 플루코나졸은 질이나 구강, 식도감염 등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경구투여약물이다.미FDA의 이같은 조치는 플라코나졸 150mg을 하루 1~2캡슐 복용시 유산 위험이 현저히 증가한다는 덴마크 연구결과를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미FDA는 이번 권고를 바탕으로 관련자료를 추가검토해 최종 방침을 정할 때까지 임신부에게 플루토나졸 처방에 주의하라고 강조했다.
정부가 임신 초음파 검사에 적정 기준검사 횟수를 정해 건강보험을 적용키로 한 가운데 관련 학회가 제동을 걸고 나섰다.대한산부인과학회는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건강보험 적용은 환영한다"면서도 "검사 횟수 제한으로 적절한 검사가 불가능할 수 있다. 임신 초음파검사가 갖는 특수성을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임신 초음파는 태아 상태를 평가할 수 있는 중요한 검사로 다른 방법으로는 대체할 수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자궁 내에서 실시간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태아를 평가해야 하는 만큼 한번의 검사로 모든 상태를 평가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특히 고위험 임신이나 태아 이상 등의 문제가 있는 경우 초음파검사 횟수 제한은 오히려 방해 요인이 되는 것이다.대한산부인과학회가 2016년 2월 한달간 서울 등 전국
제일병원은 23일 ‘세계 책의 날’을 맞아 임신부와 어린이들에게 책을 나눠주는 ‘책 드림(Dream)’ 행사를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개최했다.임신부들에게는 희망의 꿈을, 어린이들에게는 미래의 꿈을 나눠준다는 의미로 마련된 이번 ‘책 드림(Dream)’ 행사에는 태교와 어린이 정서발달에 도움이 되는 동화책 1,500권을 소아청소년과와 주산기센터, 어린이병동에서 음료수, 풍선과 함께 나눠줬다.제일병원은 여원미디어와 문화나눔 협약체결을 통해 소아청소년과와 산모교실 등에서 지속적으로 어린이와 임신부들에게 동화책을 나눠주고 있다.
미국질병관리본부(CDC)가 현지시간13일 지카바이러스로 인해 소두증이 발생한다는 공식 견해를 내놨다.CDC 톰 프리든(Tom Frieden) 소장은 현지시각 13일 미디어 전화 브리핑에서 "임신부가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되면 태어날 아기에게 소두증의 뇌 이상을 초래하는 것으로 CDC는 결론내렸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중남미에서 유행하는 지카바이러스 감염이 뇌조직의 성장을 방해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브라질 연구팀은 인공만능(iPS)세포를이용한 실험 결과를미국 과학저널 Science에 발표하고 "지카바이러스 감염관 소두증의 관련성이 더욱 밀접해지는 결과"라고 밝혔다.브라질에서는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된 임신부가 뇌의 발육부전으로 뇌가 작아지는 소두증 아기를 낳는 경우가 많다고 알려져 있다.연구팀은 사람의 iPS세포에서 뇌 조직을 만들어 지카바이러스에 감염시켜 성장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확인한 결과 바이러스에 감염된지 11일 후에는 정상 뇌조직에 비해 최대 40% 작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꾸준히 운동하는 임신부는활동적인 아기를 출산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휴스턴 베일러의대 로버트 워터랜드(Robert A. Waterland) 교수는 "자녀의 건강 및 활동적인 의지는 임신 중 운동습관과 연관이 있다"고 FASEB Journal에 발표했다.임신 쥐를 대상으로 한 동물실험 결과, 임신 기간 동안 꾸준히 움직였던 어미쥐는 대부분 앉아지낸 어미쥐보다 더 활동적인 새끼를 낳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교수는 설명했다.이에 따르면 어미 쥐가 꾸준히 운동할 경우 새끼 쥐의 활동성은 최대 50% 이상 높아졌다.워터랜드 교수는 "임신 중 무리가 되지 않는 선에서적당히 운동하면 산모의 건강 뿐만 아니라 자녀의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임신 중 흡연하면 태아의 DNA에 변화가 생기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환경보건과학 국립연구소 스테파니 런던(Stephanie J. London) 박사는 6,685명의 신생아 데이터 분석 결과를 American Journal of Human Genetics에 발표했다.엄마 뱃속에서 흡연에 지속적으로 노출된 신생아는 1,646명(25%), 몇회에 걸려흡연에 노출된 신생아는 897명(13%)이었다.그 결과, 비노출 신생아 및 어린이의 DNA에 비해 흡연 노출어린이의 DNA에서 6천여가지의 메틸화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이 DNA 메틸화가운데 48%는 일명 언청이라 불리는 구순구개열 등 선천성 기형, 흡연 관련 암에 관여하는 특정 유전자와 관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태아기 흡연 노출로 인해 발생한
제일의료재단 제일병원(병원장 민응기) 의료진이 건강한 아기 탄생을 위한 최고의 영양관리 정보를 담은 책 ‘태아의 식생활’을 발간했다.대표저자인 류현미 제일병원 주산기과 교수와 김문영, 안현경, 김민형 주산기과 교수, 박정은 산과 교육 간호사, 박보경 영양팀장이 공동으로 집필한 ‘태아의 식생활’은 ‘가임기부터 준비하자! 엄마의 몸 만들기’, ‘순산을 위한 10개월 임신 가이드’, ‘식생활부터 시작하는 완벽한 산후조리’, ‘엄마를 위한 레시피’ 등 총 4개 파트에 걸쳐 출산전·후 시기별 및 임산부 맞춤형 영양관리법을 담아냈다.집필진은 임산부들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합병증과 임산부들의 생활양식 변화 등을 반영하기 위해 제일병원 임산부 및 신생아 데이터 통계가 담긴 ‘제일산모인덱스’를 활용해 기본적인 영양
임신부에 필수 영양제인 엽산. 천연엽산제 선호도가 합성제 보다 높지만 효과는 정 반대인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고가의 천연 엽산제의 효과 논란과 관련해 제일병원 한국마더리스크전문상담센터(센터장 한정열)는 "임신부들은 고농도 엽산 섭취가 더욱 필요하기 때문에 흡수율이 높은 합성엽산을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임신부가 엽산제를 복용하는 이유는 음식에서 섭취하는 천연엽산의 흡수율이 합성제에 비해 60%정도로 낮기 때문이다.특히 한 교수는 우리나라 임신부의 약 10~20%는 엽산흡수를 방해하는 유전자(TT, MTHFR C677T 변형 유전자)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합성엽산제를 복용해야 하는 이유로 들었다.한 교수는 어느 의학적 논문에서도 천연엽산이 합성제보다 효과적이라는 근거는 없다고 강
미식품의약국(FDA)이 속방형(immediate-release) 아편유사제제에 대해 안전성 강화를 요구했다.FDA는 현지시각 22일 아편유사 제제의 사용설명서에는 오남용과 의존성 및 사망 등의 위험성을 보다 자세하게 기재한 돌출주의문(boxed warning)을 삽입하도록 했다.여기에는 위험성 관련 추가 정보도 포함된다.FDA는 속방형제제의 경우 투여를 최대한 자제하고 비마약성 진통제를 비롯한 대체약물의 효과가 없는 경우에만 처방하라고강조했다. 아울러최초 복용량과 치료 중의 복용량 변화, 복용 중단 등을 면밀히 관찰하도록 주문했다.이밖에도 임신부가 복용시 신생아마약성약물금단증후군(NOWS)이 발생할 수 있고, 다른 약물과 병용시 중추신경장애라는 세로토닌증후군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내용도 포함하도록
정상분만으로 태어난 아기는 분만 도중에 산도(産道)에 있는각종 세균에 노출되면서 면역력이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다.최근 유럽에서는 출산 후 즉시 산모의 질속 세균을 면봉으로 채취해 신생아의 입과 눈, 피부에 바르는 이른바 질액 바르기(vaginal seeding)를 원하는 부모가 늘어나고 있다. 제왕절개로 태어난 아기는 이러한 혜택을 받을 수 없다는 생각에서다.영국 임페리얼컬리지런던 오베리 커닝턴(Aubrey J. Cunnington) 교수는 이러한 행위에 대한 전문가의 의견을 BMJ에 소개했다.분만경로 차이에 따른 논리 비약질액 바르기를 원하는 부모는 질액을 바르면 아기의 장내세균총에 도움이 되고 알레르기나 비만 등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생각한다.하지만 커닝턴 교수에 따르면 효과에 대한
인플루엔자 유사증상환자가 지난 2월 초 이후 계속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질병관리본부는 지난달 7일부터 13일까지 1천명 당 53.8명으로 최고점을 찍은 후 계속 줄어들어 지난달 27일 현재 42.3명(1천명 당)으로 감소 추세라고 밝혔다.질본은 그러나 4월까지는 유행할 수 있다면서 새학기를 맞아 전국 학교에 철저한 손씻기와 기침예절을 잘 지켜 줄 것을 당부했다.[생활 속 인플루엔자 예방수칙]① 예방접종 권장대상자는 예방접종을 받는다.* 65세 이상 어르신, 만성질환자, 생후 6∼59개월 소아, 임신부, 50∼64세 등② 비누로 손을 자주 씻고 개인 위생수칙을 잘 지킨다.③ 기침, 재채기 할 때는 손수건, 휴지, 옷깃으로 입을 가리는 기침 예절을 지킨다.④ 발열과 호흡기 증상(
임신 전 LDL-C(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으면 태어난 아기도 높을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미국 보스턴대학 마이클 멘델슨(Michael M. Mendelson) 교수는 538쌍(엄마와 자녀 241쌍, 아빠와 자녀 297쌍)의 부모와 자녀를 대상으로 LDL-C 수치와 라이프 스타일, 유전적 특성 등을 조사하는 등 장기간 코호트 연구를 실시했다.관련인자를 조정한 결과 임신전 LDL-C 수치가 높았던 산모의 자녀는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LDL-C 수치가 3.8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임신전 LDL-C 수치는 자녀가 성인이 되었을 때도 LDL-C 수치 변화에 13% 영향을 미쳤다. LDL-C는 혈전이나 심장마비를 일으키는 인자다.멘델슨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임신 전 LDL-C 수치가 자
술을 마신 임신부는불면증을가진 자녀를 출산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뉴욕대학 도널드 윌슨(Donald Wilson) 교수는 "임신 중 음주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란이 많지만 이번 연구결과 태아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재확인됐다"고 Neuroscience에 발표했다.교수는 생후 7일이 된 새끼 쥐에 생리식염수와 에탄올을 주입한 후 수면패턴과 기억력 등을 비교분석했다.쥐는 출생 후 지속적으로 뇌가 개발되는데 생후 7일된 쥐는 임신 후기에 속하는 태아의 뇌발달과 동일하다.분석결과, 에탄올이 주입된 쥐는 대조군에 비해 서파수면 시간이 느려 잠에서 자주 깨는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기억력이 크게 손상되고 과잉행동을 보이는 경우가 더 많았다.윌슨 교수는 "임신 중 단 한잔의 술이라도 자녀에
기존 안과 교과서에기술된'임신은 망막정맥폐쇄의 위험요인'이라는 내용을 반박하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안과 박상준, 우세준 교수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록데이터를 이용해 망막정맥폐쇄 여성환자 가운데 임신·출산 경험자와 동갑인 여성(대조군)을 비교했다.그 결과, 임산부는 대조군에 비해 망막정맥폐쇄 발생률이 0.29배로 오히려 낮았다.다만 임신중독증인 전자간증 및 자간증을 경험한 고위험 임산부에서는 대조군에 비해 67.5배로 훨씬 더 높았다.대부분의 여성은 임신하기 전에 검사를 받는 등 신경을 쓰는 만큼 위험인자들에 대한 통제가 이뤄져 있어 망막정맥폐쇄 발생률이 일반 여성보다 훨씬 낮다는게 교수팀의 설명이다.하지만 전자간증 또는 자간증을 경험한 임신부의 경우 혈압이 오르는 등 여러 복
40세 이후 임신한 여성은 젊은 나이에 임신한 여성에 비해 뇌출혈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지낫쿠레시 뇌졸중연구소 아드난 쿼레쉬(Adnan I. Qureshi) 박사는 여성건강이니셔티브(WHI) 연구에 등록된 72,221명(50~79세)의 데이터를 검토했다.등록여성 가운데 40세 이후 임신한3,306명의뇌졸중, 심장마비 및 심장혈관 사망률이 젊은 임신부에보다높게 나타났다.허혈성 뇌졸중의 경우 각가 3.8%, 2.4%, 뇌출혈은 1%, 0.5%, 심장마비는 3%, 2.5%이며 기타 심혈관질환 관련 사망률은 3.9%와 2.3%였다.그러나 고혈압이나 당뇨, 고콜레스테롤 등 심혈관질환 위험인자를 고려하면 임신 연령에 따른 위험률 차이는 크지 않았다. 다만 출혈성뇌졸중(뇌출혈)은 관련 인자를
임신 중 생선을 먹으면자녀의 비만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그리스크레타대학 니코스 스트라타키스(Nikos Stratakis) 교수는 1996~2011년 다기관 인구기반 출생코호트 연구결과를 JAMA Pediatrics에 발표했다.교수는 임신 중 생선소비율과 출산 후 3개월부터 6세까지 자녀들의 BMI를 조사했다. 임신 중 생선 섭취 횟수는최소 일주일에 0.5회에서 최대 4.45회로 조사됐다.분석 결과, 임신 중 일주일에 3회 이상 생선을 섭취한 여성은 3회 이하로 섭취한 여성에 비해 자녀가 비만해질위험이 22% 높았다. 특히이러한 위험은여자아이에서더 많은 관련성을보였다.스트라타키스 교수는 "임신 중 과다한 생선섭취는 오히려 자녀의 비만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
항우울제 이펙사(venlafaxine)가 분만 후 과다출혈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HealthDay에 따르면 30만명 이상의 캐나다 임신부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SNRI계열 약물인 이펙사가 분만 후 출혈 위험을 최대 76%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 질리언 핸리(Gillian Hanley) 교수는 세로토닌은 혈액응고 작용을 하는 혈소판에 영향을 미치는데 SNRI 계열약물이 세로토닌 작용을 방해해 과다출혈을 유발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하지만 교수는 "참가자들 대부분이 SNRI 계열 약물 중 이펙사를 처방받았기 때문에 이펙사 외 다른 약물에 대해서는 분만후출혈 위험을 알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한편 셀렉사나 프로작, 팍실, 졸로푸트 등 SSRI 계
지카바이러스와 소두증의 관련성이 강하게 제기된 가운데질병관리본부와 대한산부인과학회가 지카바이러스(Zika virus) 감염증과 관련한 임신부 등 여성들에 대한 감염 진료 가이드라인을 제작·배포했다.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가임기 여성의 경우 유행지역을 여행한 경우, 임신은 한 달 정도의 유예기간을 두는 것이 안전하다.또한 지카바이러스는 감염자 혈액 속에 약 1주일 정도 존재하는 만큼 과거의 지카바이러스 감염이 추후 임신 시 태아의 소두증 등 선천성 기형을 유발하지는 않는다.임신부의 경우 지카바이러스 유행지역 여행한 임신부가 2주내 증상이 있는 경우, 임신부 혈액으로 바이러스 유전자 검사를 받는다.2주내 증상이 없는 경우, 혈청 검사는 권고 되지 않으나 태아초음파 이상소견이 있는 경우 임신부 바이러스
세계보건기구(WHO)가 소두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강력 의심되는 지카바이러스에 대해 국제적 비상사태를 선언한 가운데 철저한 개인위생이 강조되고 있다.제일병원은 임신부들이 궁금해 하거나 감염 예방 및 감염 의심 증상 발현 시의 행동지침을 2일 발표했다.한국마더세이프상단센터장 한정열 교수는 "지카바이러스 감염 확산으로 중남미 지역에서 최근 소두증 신생아 출산이 증가한 것은 사실이지만 보건당국의 행동지침을 잘 따르고 전염 국가를 방문하지 않았다면 크게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한 교수에 따르면 소두증 신생아 출산율도 지카바이러스 유행 전 1만명 당 0.5~1명(0.01%)이었고, 유행 이후에도 20명(0.2%)로 늘었지만 이는 선천성기형아 기본 발생률인 3~5%에 훨씬 못 미치는 수준이다.그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