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발 불안감이 높은 악성림프종환자에서 사망률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삼성서울병원 암교육센터 조주희, 혈액종양내과 김석진, 임상역학연구센터 강단비 교수 연구팀은 악성림프종환자를 대상으로 재발 두려움 정도와 실제 사망률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정신종양학회지(Psycho-oncology)에 발표했다.연구대상자는 악성림프종환자 467명. 평균 53세, B림프종환자가 약 76%였다. 이들의 재발 위험도와 사망률을 3년간 추적관찰했다.우선 삶의 질(QOL-CS-K) 설문지를 통해 대상자의 재발 두려움 정도를 측정했다. 전체의 84%가 '
2018년생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82.7년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건강하게 사는 기간은 64.4년으로 18년은 병을 앓는 유병기간으로 나타났다. 기대수명이란 특정 연령의 사람이 앞으로 살 것으로 기대되는 연수를 말한다. 통계청이 4일 발표한 2018년 생명표에 따르면 남자의 기대수명은 79.7년, 여자는 85.7년으로 전년 대비 남자는 0.1년, 여자는 0.0년 증가했다. 사실상 증가가 멈춘 것이다. 대상자는 2018년생이다.기대수명의 남녀 격차는 6년으로 1985년(8.6년) 이후 감소 추세다. 60세 남녀는 각각 22.8년과 27
신생아호흡기융합바이러스(RSV)가 최근 4주간 지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전국 200개 의료기관 표본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산후조리원, 신생아실, 영유아 보육시설의 RSV 감염증 예방과 관리 강화를 11일 당부했다.질본 조사에 따르면 41주에 125건에서 매우 늘어나 44주째에는 278건으로 나타났다. 신고 사례 연령대는 1~6세가 61%, 1세 미만이 34%로 전체 신고건수의 약 95%가 6세 이하였다.RSV감염증은 인두염 등 주로 상기도감염으로 나타나지만 영유아나 면역저하자, 고령자에서는 모
만성질환자가 독감에 더 취약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이를 알고 있는 국내 만성질환자는 절반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사노피 파스퇴르가 29일 발표한 한국 성인 만성질환자 500명을 대상으로 독감 및 백신접종에 대한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독감백신의 매년 접종 필요성에 대해 약 42%는 '모든 사람에게 필요하다', 40%는 '독감 고위험군에게 필요하다'고 응답했다.하지만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는 독감 고위험군'을 알고 있다는 응답은 41%에 불과했다[그림].이는 예방접종률에서도 그대로 나타났다.
세브란스병원이 호흡기과 소화기증상을 반복해서 앓는 소아청소년환자를 위한 소아 ADT(aerodigestive team)를 본격 운영한다.소아ADT 운영 이유는 소아청소년들에서 호흡기‧소화기 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는 경우가 많고 증상 간 상호 연관성이 높기 때문. 따라서 소아ADT의 대상은 호흡(breathing), 영양 섭취(feeding), 삼킴(swallowing)과 이에 따라 성장(growth)이 저해된 모든 환아다.구체적으로는 그렁거림이 반복되거나 호흡이 불안정하고 폐렴이 반복되는 환아, 사레들린 기침이 반복하거나 가래가 만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에게 폐렴은 공포의 대상이다. 전체 폐렴 환자 중 약 50%가 어린 아이들일 정도로 학동기 시절 폐렴에 걸릴 확률이 높다. 성인보다 어린이들이 폐렴에 취약한 이유는 환경 적응력이 떨어지기 때문인데, 어린이들의 경우 실내·외 기온차가 심한 환절기에 적응을 쉽게 못하다 보니 원래 있던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이 약해지기 쉽다. 학동기 폐렴은 주로 기침, 재채기, 콧물을 통한 병원균의 접촉과 바이러스로 감염되기 때문에 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등 단체 생활을 하는 아이들은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환절기 감기와 폐렴은 초기
폐렴 진료환자수가 최근 5년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5일 발표한 건강보험진료데이터(2014~2018년) 분석에 따르면 폐렴환자는 140만명에서 134만명으로 줄어들었다. 외래환자수는 9만명이 줄어든 반면 입원환자수는 4만명이 늘어났다. 폐렴 사망자와 사망률도 꾸준히 증가해 15%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진료비도 6천 4백억여원에서 9천 8백억여원으로, 환자 1명 당 46만원에서 74만원으로 증가했다.연령별로는 60대를 기준으로 그 이하는 줄어든 반면 그 이상에서는 증가했으며, 특히 80대 이상에서 10%
지난해 한국인 사망자는 총 29만 8천여명으로 전년 보다 1만 3천여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이 24일 발표한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3대 사망원인은 암, 심장질환, 폐렴 순으로 이들 질환이 전체의 45%를 자치했다. 이어 뇌혈관질환, 자살, 당뇨병, 간질환, 만성하기도질환, 알츠하이머병, 고혈압이 10위권에 포함됐다.특히 10위권 순위에서 폐렴이 뇌혈관질환을 제쳤으며, 알츠하이머병은 두단계 상승해 고혈압을 제치고 9위에 올랐다. 교통사고와 당뇨병 사망률은 감소했다.사망자 전체의 26.5%는 암으로 사망했다. 인구 10만명 당
뼈에 암이 전이된 비뇨기암환자의 치료효과를 PET-CT(양전자단층촬영)로 예측할 수 있게 됐다.한국원자력의학원 임일한 박사와 미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암연구소(NCI) 공동연구팀은 미국 비뇨기암환자를 대상으로 면역항암제의 치료효과를 분석해 유럽핵의학분자영상학회지(European Journal of Nuclear Medicine and Molecular Imaging)에 발표했다.최근 개발된 표적 및 면역항암제는 재발이나 전이된 비뇨기암에 우수한 치료효과를 보이지만 가격이 비싼데다 장천공, 출혈, 폐렴 등의 부작용이 지적돼 왔다
국내 패혈증환자의 동반질환으로는 당뇨병이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이 심장질환과 고형암 순으로 나타났다.대한중환자의학회는 17일 전국 19개 대학병원 응급실 내원 성인환자 6만 4천여명(평균 75세, 남성 75.2%)을 대상으로 패혈증의 빈도, 원인 및 치료 결과를 조사, 분석해 발표했다.국내 패혈증 사망률은 선진국에 비해 2배 이상이지만 여전히 질환 인식도가 낮고 초기 치료지침 수행률도 낮다.조사에 따르면 대상자 가운데 패혈증 환자가 977명(1.5%)이었으며, 패혈증쇼크환자는 36.5%였다.패혈증 원인으로는 지역사회감염이 가장 많
요양병원 일회용기저귀에 법정감염병인 폐렴구균이 발견돼 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서울녹색환경지원센터가 26일 발표한 '요양병원 기저귀 감염성균 및 위해균에 대한 위해성 조사연구' 최종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141개 요양병원에서 배출된 일회용기저귀의 약 20%에서 폐렴구균이 발견됐다. 위탁연구책임자인 단국대 미생물학과 김성환 교수는 "감염우려가 있는 격리병동이 아닌 일반병동의 환자로부터 배출된 일회용기저귀에서 폐렴구균이 검출됐다는 것은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며 "병원균 유래에 대한 철저한 안전성 조사 및 감염 예방조치가
패혈증은 4가지 임상 병형(病型)으로 나눌 수 있으며 형태 마다 적합하게 치료하면 예후를 개선시킬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미국 피츠버그대학 데렉 앤거스 박사팀은 약 6만례의 패혈증환자 데이터를 분석해 병형 별 특성 결과를 지난달 열린 미국흉부학회(2019 ATS, 댈라스)에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이들 병형은 숙주생체반응의 바이오마커 및 사망률과 유의하게 관련했다.이번 분석에 이용된 데이터는 2가지. 우선 피츠버그대학병원 산하 12개 병원 도착 후 6시간 이내에 패혈증에 걸린 환자 2만여명. 이들을 29개 항목의 임상적 변수로 분석
모유수유 기간이 긴 여성은 노후에 근육이 덜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한양대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신현영 교수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2010~2011년) 데이터를 이용해 모유수유기간과 근감소증·골다공증·비만의 상관성을 분석해 대한가정의학회지 영문판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60세 이상 여성 2,027명. 모유수유기간에 따라 0~18개월, 19~36개월, 37~72개월, 72개월 이상으로 나누었다.그 결과, 근감소증 유병률은 각각 29%, 28%, 25%, 23%로 나타났다.한편 노후에 비만될 가능성은 0~18개월인 여성에 비해 나머
미국흉부학회와 유럽호흡기학회가 암 이외의 각종 폐질환자 10명 중 1명 이상이 직장내 유해한 증기와 가스, 먼지, 연기 등을 흡입하고 있다는 성명서를 미국호흡기·중환자의학저널에 발표했다.이번 연구는 UCSF(캘리포니아대학 샌프란시스코) 폴 블랑 교수가 주도했다.교수는 연구를 위해 기존 직업성 천식 및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뿐만 아니라 의학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직업상 위험인자와 폐질환의 관련성을 검토한 연구를 선별했다.그리고 폐질환 종류 별로 직업성 원인이 차지하는 비율을 산출했다. 주민대상연구에 근거해 추정할 수 있는 폐질환의
▲일 시 : 2019년 6월 15일(토) 오후 2시 30분▲장 소 : 병원 지하 1층 대강당▲대 상 : 인근지역 호흡기내과 및 협력병원 의료진▲내 용 :[세션1]-스마트헬스케어시대 진료정보교류사업(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호흡기내과 한창훈 교수) -폐기능검사(그래프해석을 중심으로)(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호흡기내과 여창동 교수) -폐결절의 진단과 관리(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영상의학과 홍용국 교수)[세션2]-내과의사가 바라보는 알레르기 비염의 치료(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호흡기내과 정재호 교수) -폐렴의 진단과 치료(검단탑종합병원
아스트라제네카의 비소세포폐암치료제 임핀지(성분명 더발루맙)의 3년 생존율이 위약 대비 우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아스트라제네카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열린 미국임상암학회(ASCO, 미국 시카고)에서 미국 모핏 암 센터 연구소 흉부종양학과 자넬 그레이 박사는 3상 임상시험 PACIFIC의 결과를 발표했다.이 연구 대상자는 절제불가능한 비소세포폐암 3기 환자. 이에 따르면 임핀지는 투여 3년째 전체생존율은 57%로, 위약군 43.5% 보다 높았다. 지금까지 절제불가능 비소세포폐암환자의 5년 생존율은 15~30%였다.전체 생존기간(중간
당뇨병환자는 면역력이 떨어져 다른 질환에 잘 걸릴 수 있다고 알려진 가운데 저하 정도를 수치로 확인한 연구결과가 나왔다.강남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안철우, 남지선, 김정혜 교수팀은 당뇨병환자의 신체 면역력 저하를 내추럴킬러(NK)세포활성도로 확인할 수 있다고 국제학술지 당뇨병연구저널(Journal of Diabetes Investigation)에 발표했다.2형 당뇨병환자는 만성적인 혈관 손상으로 심뇌혈관, 신장, 망막, 말초 신경 등에 다양한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다. 원인은 면역체계의 교란 또는 합병증이 지적됐지만 환자의 면역체계
올해 7월부터 소아환자의 1인실 본인부담 입원비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정부의 2~3인 병실 건보적용을 위한 건강보험법 하위법령 개선 때문이다.대한아동병원협회는 12일 "기존 15세 이하 입원 환자 본인부담금 5% 규정이 사실상 삭제돼 1인실 병실료가 급여에서 제외된다"며 개선을 요구했다.협회가 반발하는 이유는 소아환자 입원비에서 간호관리료가 차지하는 부분이 상당히 큰 때문이다. 협회에 따르면 소아청소년과 입원환자 90% 이상은 전염력이 높은 폐렴, 장염, 바이러스 원인균에 의한 고열질환인 만큼 격리를 위해서는 1인
재생불량성빈혈을 완치하려면 타인의 조혈모세포(골수)가 필요하다. 하지만 조직접합성 항원이 완전히 일치하는 기증자를 찾기가 어렵다.절반만 일치해도 골수를 이식할 수 있는 치료법은 개발됐지만 현재 전세계 성공률은 70~80%로 완전 일치 골수 이식에 비해 효과 떨어진다.이런 가운데 서울아산병원 소아종양혈액과 임호준·고경남·김혜리 교수팀은 반일치 골수이식의 성공률을 93%까지 올릴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미국골수이식학회지(Biology of Blood and Marrow Transplantation)에 발표했다.재생불량성빈혈은 골수 안에서
폐렴구균 13가백신 접종 대상은 영유아가 아니라 성인에도 매우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독일 아헨대학병원 마크 반 데 린덴 교수는 5일 열린 프리베나13백신 클래스에서 폐렴구균 백신의 최신 지역 역학데이터를 발표했다.린덴 교수는 자국의 영유아의 폐렴구균 도입과 혈청형 분포의 변화에 대해 설명했다.독일은 영유아에 폐렴구균단백접합백신 접종을 무료 지원 국가다. 7가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을 도입한 이후 10가와 13가 폐렴구균단백접합 백신을 함께 도입했다. 현재 독일 영유아의 13가 단백접합백신의 접종률은 99%에 이른다.그 결과, 7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