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렴 진료환자수가 최근 5년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5일 발표한 건강보험진료데이터(2014~2018년) 분석에 따르면 폐렴환자는 140만명에서 134만명으로 줄어들었다. 

외래환자수는 9만명이 줄어든 반면 입원환자수는 4만명이 늘어났다. 폐렴 사망자와 사망률도 꾸준히 증가해 15%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료비도 6천 4백억여원에서 9천 8백억여원으로, 환자 1명 당 46만원에서 74만원으로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60대를 기준으로 그 이하는 줄어든 반면 그 이상에서는 증가했으며, 특히 80대 이상에서 10%나 증가했다.

일산병원 호흡기내과 박선철 교수에 따르면 폐렴 입원환자의 증가와 1명 당 입원 및 외래 진료비가 증가한 원인으로 고령층이 폐렴에 취약하고 노인성 폐렴의 증가 때문일 수 있다.

폐렴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는 겨울(12월~1월)이 가장 많았고 이어 봄(4월~5월), 환절기(11월) 순이었다.  

폐렴은 발열, 기침, 가래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인다. 폐와 관련된 증상으로 기침, 가래, 호흡곤란 등이 있을 수 있고 전신 증상으로는 고열, 두통, 피로감, 근육통, 관절통, 구역, 구토, 설사 등과 같은 증상이 있을 수 있다.

발생 원인은 대부분 세균이나 바이러스다. 드물게 곰팡이도 원인이 될 수 있다. 바이러스는 소아에서 많이 발생하며 세균성 폐렴의 경우 폐렴구균이 가장 많다.

예방을 위해서는 면역력을 강화하는 것이다. 충분한 수분과 영양을 섭취하고 규칙적으로 운동한다. 과로나 음주, 흡연을 삼가고 적절한 실내온도와 습도를 유지한다.

아울러 매년 독감 예방접종을 맞고 65세 이상이나 만성질환자는 폐렴구균을 예방접종하는게 좋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