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비만이 뇌를 위축시키고 인지기능을 떨어트린다는 보고된 가운데 비만자의 뇌위축 패턴이 알츠하이머병(AD) 환자와 유사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캐나다 맥길대학 연구팀은 대규모 연구 2건(1,300명)의 데이터로 비만자와 AD환자의 뇌지도를 비교해 국제학술지 알츠하이머병저널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은 미국과 캐나다의 AD연구인 ADNI와 영국바이오뱅크에서 얻은 AD환자와 정상군 등 총 1,364명의 뇌영상데이터. 뇌지도를 만들어 대뇌회백질 위축 패턴을 비만군과 AD환자군으로 나누고 비교했다. 그 결과, 양쪽군 모두 회백질 위축패턴이
마비와 지각장애, 운동장애, 통증을 동반하는 말초신경장애를 혈액 속 바이오마커로 진단할 수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영국 옥스포드대학 연구팀은 관찰연구 36건을 분석해 말초신경장애과 혈액 바이오마커 변화의 관련성을 검토한 결과, 신경미세사(뉴로필라멘트) 경쇄(neurofilament light chain, Nfl)가 유용한 지표라고 미국의학회지(JAMA Network Open)에 발표했다.신경손상 진단과 중증도 판정, 경과예측의 지표로서 바이오마커가 유용하다는 증거가 늘고 있지만 중추신경계 장애에 초점을 두는 경우가 많아 말초신경
HK이노엔이 골다공증치료제 데노수맙의 바이오시밀러를 국내 도입한다.회사는 스페인의 맵사이언스(Mabxience)로부터 데노수맙 바이오시밀러 2종을 독점 공급받아 국내 허가 신청 및 판매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데노수맙은 파골세포의 생존과 기능에 핵심적인 RANKL 단백질을 표적해 골 흡수를 강력 억제하는 항체 치료제다. 오리지널 약물은 암젠의 프롤리아(60mg)와 엑스지바(120mg)로 각각 폐경 후 여성 골다공증 및 비전이성 전립선암 환자의 골 소실 치료, 그리고 다발성 골수종 및 고형암의 골전이 환자에서 골격계 증상에 적응증
루푸스(전신홍반루푸스)를 쉽게 진단할 수 있게 됐다. 아주대병원 류마티스내과 서창희 교수팀(김지원·정주양·김현아 교수)이 루푸스를 간편하고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 S100A8의 유용성을 입증했다고 국제학술지 Frontiers in Immunology에 발표했다.연구팀에 따르면 루푸스는 아직 확실한 바이오마커가 없다. 또한 피부발진, 탈모, 구강궤양, 흉막염, 신장염 등 환자마다 호소하는 증상이 다양하고, 진행 과정도 다른데다 유사한 증상의 다른 질병들을 배제해야 하기 때문에 경험많은 류마티스내과 전문의도 신속한 진단에
일동제약그룹 계열사인 일동바이오사이언스가 프로바이오틱스균주로 체지방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회사는 경북대 식품공학부 정영훈 교수와 공동으로 비피도박테리움 락티스(IDCC 4301)가 체내 중성지방을 유의하게 줄일 수 있다고 식품영양학 분야 국제학술지(Molecular Nutrition & Food Research)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지방전구세포(3T3-L1)를 활용한 세포실험에서 IDCC 4301 용해물을 특정 농도로 혼합 처리한 지방세포군은 대조군에 비해 중성지방의 함량이 유의하게 감소했다. 아울러 지방세포의
한국화이자제약의 만성골수성백혈병치료제 보술리프정(성분명 보수티닙)이 국내 허가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2일자로 보술리프정 100mg, 400mg, 500mg 등 3개 용량을 허가했다고 밝혔다.적응 대상은 신규 만성기 필라델피아염색체 양성 만성골수성백혈병 성인 환자, 이전 요법에 내성 및 불내약성을 보이는 만성기·가속기·급성기 필라델피아염색체 양성 만성골수성백혈병 성인 환자다.보술리프정은 필라델피아염색체로 인해 활성화되는 비정상적인 단백질의 발현을 억제함으로써 비정상적인 혈액세포의 과도한 증식을 차단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
근육을 마비시키는 뉴로톡신(신경독소)과 이를 둘러싼 복합단백질로 구성된 보툴리눔 톡신의 활용 범위가 점차 넓어지고 있다. 신경과 근육이 만나는 부분에서 신경전달물질의 분비를 억제해 근육을 마비시키는 메커니즘을 가진 보툴리눔 톡신의 첫 사용은 눈이 가운데로 몰리는 사시 치료였다.이어 근육긴장이상과 비근육긴장이상 운동질환, 안과질환, 편두통, 비뇨기질환으로 확대되고 있다. 현재는 미용 목적으로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다.보툴리눔 톡신 시술은 근육이 많거나 주름이 깊고 자글자글한 부위에 활용된다. 특히 눈을 치켜 뜨거나 인상을 찌푸리는 습
간경변증이나 간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C형 간염의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새로운 방법이 발견됐다.국립암센터 김종헌 교수와 서유나 연구원, 박종배 교수,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조성찬 교수 공동 연구팀은 C형 간염의 바이러스 증식 핵심 메커니즘의 규명과 함께 항바이러스 신약 후보 물질인 리고세르팁을 발굴했다고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에 발표했다.이번 연구는 코로나19 예방 백신으로 널리 알려진 메신저RNA(mRNA)가 아니라 마이크로RNA(miRNA)에 대한 연구다. 일반적으로 21~23개 서열의 RNA 조각인 는 기존 RNA와 기능이 크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한국다케다제약㈜의 이식 후 거대세포바이러스(CMV) 감염 치료제 리브텐시티정(마리바비르)을 27일자로 허가했다.이 약물은 CMV에서 복제와 증식에 관여하는 'UL97 단백질 인산화 효소'의 활성을 낮춰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한다.
JW중외제약 연구자회사 C&C신약연구소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2022년 하반기 우수 기업연구소에 선정됐다.C&C신약연구소는 자체 기술력을 기반으로 국내 산업계의 연구·개발(R&D) 경쟁력을 높인 점을 인정받았다.현재 화학·생물정보학 기반의 데이터 사이언스 플랫품 클로버(CLOVER)를 통해 혁신신약(frist-in-class)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있다. 연구소는 종양, 면역질환을 적응증으로 하는 총 10종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이 중 통풍치료제 에파미뉴라드(코드명 URC102),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JW1601, 항암
암 대사를 촉진시키는 단백질 바이페린의 기능이 규명돼 암 표적치료제 개발 기대감이 높아졌다.연세대의대 의생명과학부 서준영 교수 연구팀은 항암 면역 작용을 일으키는 인터페론에 의해 발현되는 단백질 바이페린이 암 증식과 성장, 생존을 촉진시킨다고 국제학술지 임상연구저널(Journal of Clinical Investigation)에 발표했다.암세포는 정상세포와 달리 영양분 결핍, 제한된 산소 등 악조건에서도 증식, 성장, 전이, 생존할 수 있게 대사작용을 변화시킨다. 암 대사 경로는 PI3K/AKT로 알려져 있지만 확실하지 않다. 특히
2023년 대입수학능력시험 성적이 발표됐다. 아쉬움은 남아도 후회가 없으려면 자신이 공부한 만큼의 댓가를 받아야 한다.하지만 녹록치 않은 게 수험생활이다. 학습 외에 체력과 컨디션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신체리듬상 공부가 잘 안될 경우에는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남과의 경쟁이기 때문에 더 많이 공부해야 한다는 압박감에 무리한 계획을 세우기도 하고, 계획을 달성하지 못하면 수능 성적이 나쁠 것이라는 불안감에 자책도 한다.일부는 지나친 학습목표를 세워놓고 달성하지 못해 지나친 자책으로 정신적으로 큰 스트레스를 받기도
생체 노화정도를 파악할 수 있는 새 지표가 발견됐다. KAIST 생명과학과 이승재 교수 연구진은 생체나이를 알려주는 RNA 변화를 발견했다고 국제학술지 지놈 리서치(Genome Research)에 발표했다.DNA에서 만들어지는 RNA(ribonucleic acid, 리보핵산)는 DNA에 담긴 유전정보가 단백질로 바뀔 때 매개 역할을 하며 이 과정에서 여러 조합을 이루는 형태를 보인다.이번 연구에는 노화와 장수 연구에 많이 사용되는 예쁜꼬마선충을 활용했다. 연구에 따르면 생체 노화 과정에서 RNA가 잘리는데, 최종 형태가 될 때 오른
차바이오텍 계열사인 차백신연구소가 5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재조합 단백질 대상포진 백신 후보물질(CVI-VZV-001)에 대한 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연구소는 만 50세 이상 65세 미만의 건강한 성인 24명을 대상으로 약물의 용량 별 안전성과 내약성을 평가하고, 최대 투여 용량 및 2상 임상시험의 권장용량, 면역원성 등에 대해서 관찰할 계획이다.CVI-VZV-001은 차백신연구소가 자체 개발한 면역증강 플랫폼인 Lipo-pam(리포-팜)을 기반으로 한 재조합 단백질 대상포진 백신이다. 리포-팜이 세
치료가 어려운 교모세포종에 대한 다양한 면역 항암세포치료법이 제시되는 가운데 면역세포를 강화해 암세포 식별 능력을 높이는 '입양면역 세포치료(Adoptive Cell Transfer)'가 악성뇌종양인 교모세포종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됐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신경외과 안스데반 교수(교신저자)와 의대 미생물학교실 최혜연 연구강사 연구팀은 건강한 사람의 동종 감마델타 T세포를 교모세포종 동물(쥐)의 종양 내 직접 주입하자, 종양은 줄어들고 생존은 연장됐다고 종양치료·면역학 분야의 국제학술지 (OncoImmunology)
간이 딱딱해지는 간경화 전단계인 간섬유화의 발생 기전이 규명됐다.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 소화기내과 배시현 교수, 병리과 정은선 교수,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성필수 교수(이상 교신저자), 국군고양병원 이재준 전문의(제1저자) 연구팀은 간섬유화 단계 별 면역단백 발현 양상이 달라진다고 세포·분자 생물학 국제학술지(Cells)에 발표했다.간섬유화는 만성 간질환에 의해 간이 손상과 재생을 반복하는 과정에서 발생한다. 간세포에서 발생한 염증으로 인해 정상 세포가 파괴되는 과정에서 간에 흉터가 나타나고, 이런 흉터가 광범위하게 진행되면 간이
음주와 무관한 비알코올성지방간에 B형 간염치료제 테노포비르 알라페나미드(TAF)가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성필수 교수(교신저자)와 의생명건강과학과 석사과정 노푸른 연구원(제1저자) 연구팀은 비알코올 지방간에 대한 TAF 효과를 확인한 동물실험 결과를 약리학 분야 국제학술지(Biomedicine & Pharmacotherapy)에 발표했다.서구화된 식생활과 운동부족으로 술을 마시지 않아도 간에 지방이 축척되는 비알코올 지방간 환자가 늘고 있지만 아직까지 승인된 치료제가 없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질병관리청이 코로나19 2가 백신 접종을 권고하는 가운데 SK바이오사이언스 백신인 스카이코비원 멀티주에 대한 폐기 가능성이 제기됐다.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23일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동절기 추가접종은 현재 2가 백신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면서 "현재 기존 백신을 활용한 3, 4차 접종을 중단했으며 1, 2차 접종에만 제한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백 청장은 이미 국민의 대다수가 기초접종한 상태로 기존 백신의 활용도는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기존 백신뿐만 아니라 아직 도입이 되지 않았지
고대안산병원 병리과 김영식 교수가 11월 2일 열린 대한병리학회 제74차 가을학술대회에서 학술상 대상을 받았다.김 교수는 최근 'ALK 양성 역형성 대세포 림프종 환자의 새로운 병리 진단 마커와 치료 타깃으로 MCT4 단백질 발현과 조절을 제안'하는 연구결과를 미국외과병리학회지에 발표했다.
당뇨병치료제인 SGLT2억제제가 심부전에도 적응증을 얻은 가운데 이번에는 심장질환 신장결석도 감소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 도호쿠대학 비뇨의학과 연구팀은 SGLT2억제제의 이뇨작용과 항염증작용을 연구한 결과, 신장결석 형성 억제에도 효과적이라고 국제학술지 약리학연구(Pharmacological Research)에 발표했다.SGLT2억제제는 신장에서 글루코스 재흡수를 억제해 혈당을 떨어트리는 메커니즘을 갖고 있다. 최근에는 심장과 신장보호작용 외에 이뇨작용과 항염증작용 등도 주목되고 있다. 때문에 신장결석도 억제할 수 있다고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