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그룹 계열사인 일동바이오사이언스가 프로바이오틱스균주로 체지방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회사는 경북대 식품공학부 정영훈 교수와 공동으로 비피도박테리움 락티스(IDCC 4301)가 체내 중성지방을 유의하게 줄일 수 있다고  식품영양학 분야 국제학술지(Molecular Nutrition & Food Research)에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지방전구세포(3T3-L1)를 활용한 세포실험에서 IDCC 4301 용해물을 특정 농도로 혼합 처리한 지방세포군은 대조군에 비해 중성지방의 함량이 유의하게 감소했다. 아울러 지방세포의 분화 및 지방 합성에 관여하는 단백질의 발현도 유의하게 억제됐다.

이러한 결과는 쥐를 이용한 동물실험에서도 동일했다. 고지방식이와 함께 IDCC 4301를 12주간 투여한 결과, 고지방식이만 투여한 대조군에 비해 중성지방이 유의하게 감소했으며 지방세포 크기도 줄어들었다.

또한 지방세포의 분화와 지방 합성에 관여하는 유전자의 발현은 억제된 반면, 지방 분해와 관련한 유전자의 발현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IDCC 4301 투여 후 혈액 검사에서도 총 콜레스테롤과 LDL-C(콜레스테롤)이 유의하게 감소했고, 비만 관련 호르몬인 렙틴 발현량도 줄어들었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연구로 IDCC 4301의 상용화 확대 가능성을 확인했다"면서 "인체적용시험 등을 거쳐 체지방 감소와 관련한 식품의약품안전처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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