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이 골다공증치료제 데노수맙의 바이오시밀러를 국내 도입한다.

회사는 스페인의 맵사이언스(Mabxience)로부터 데노수맙 바이오시밀러 2종을 독점 공급받아 국내 허가 신청 및 판매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데노수맙은 파골세포의 생존과 기능에 핵심적인 RANKL 단백질을 표적해 골 흡수를 강력 억제하는 항체 치료제다. 

오리지널 약물은 암젠의 프롤리아(60mg)와 엑스지바(120mg)로 각각 폐경 후 여성 골다공증 및 비전이성 전립선암 환자의 골 소실 치료, 그리고 다발성 골수종 및 고형암의 골전이 환자에서 골격계 증상에 적응증을 갖고 있다.

HK이노엔에 따르면 데노수맙의 지난 5년간 국내 연평균 성장률은 7% 이상이다. 아이큐비아 기준으로 2021년 10월부터 지난내 9월까지 매출액은 약 1,200억원이다. 

이처럼 국내 높은 성장률과 함께 2025년 특허만료를 앞두고 있어 바이오시밀러 진입이 본격화되면 시장 규모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ㅍ녀 맵사이언스는 바이오의약품의 개발, 생산, 상업화 전문 기업으로, 지난해 독일 프레지니우스카비에 인수됐다. 현재 데노수맙 바이오시밀러의 오리지널 품목과 임상적 동등성 확인을 위해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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