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B형간염의 완치율을 높이는 방법이 개발돼 항바이러스제 복용도 중단할 수 있게 됐다.서울대병원 내과 김윤준 이정훈 교수팀은 항바이러스제와 페그인터페론 주사제 투여 후 백신을 접종하면 완치률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를 미국감염병학회지(Clinical Infectious Disease)에 발표했다.만성 B형간염 치료목표는 혈청 표면항원(HBsAg) 소실이다. 간경변증이나 간암 발생의 위험이 낮기 때문이다. 하지만 연간 소실률은 0.8%에 불과하다. 소실되기까지 52년 정도 걸리는 만큼 만성 B형간염 환자 대부분은 항바이러스제를 평생 복용
영국립보건임상연구원(NICE)이 급성관상동맥증후군에 대한 항혈소판 초기치료 가이드라인을 변경했다. 이에 따르면 경구용 아스피린과 항혈소판제 에피언트(성분명 프라수그렐, 다이이찌산쿄) 병용을 권고했다. 기존 2013년 가이드라인에서는 ST분절상승(STEMI) 심근경색 환자에 12개월간 저용량 아스피린과 티카그렐러 병용을 권고했었다.개정 가이드라인에서는 또 관상동맥중재술을 받지 않은 경구항응고제 비복용 STEMI에 프라수그렐을 단독으로 권고했으며, 경구항응고제 적응증이 없고 관상동맥중재술을 받은 비STEMI 또는 불안정협심증(unsta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 중 하나로 꼽히는 3D프린터가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기존 2D와 달리 프린터로 3차원 물체를 제작하는 3D 프린터는 컴퓨터에 3차원 모델을 입력하면 액체, 분말, 필라멘트 형태의 재료를 한층씩 쌓아 입력된 3D 모델 그대로 물체를 제작할 수 있다.3D 프린팅 기술은 의학 뿐만 아니라 치기공 분야의 발전에도 기여한다. 제이앤솔루션은 구강스캐너 없이도 제작이 가능한 '3D프린팅 디지털 커스텀 임플란트'와 '투명교정 보철 시스템'을 개발해 특허 출원했다.치아와 잇몸 등 구강
원자력병원 유방암센터 노우철 박사가 12월 5일 열린 서울국제위암포럼 2020(주관 대한암연구재단, 서울의대 암연구소 이건희 홀)에서 제15회 김진복 암 연구상을 받았다.노 박사는 폐경 전 유방암 환자의 새로운 치료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임상연구 결과를 미임상종양학회지 임상종양학저널(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 발표한 점을 인정받았다.
SGLT2억제제 자디앙(성분명: 엠파글리플로진)이 국내 출시 5주년을 맞아 한국베링거인겔하임(대표이사 스테판 월터)과 한국릴리(대표이사 알베르토 리바)가 관련 임상연구 EMPA-REG OUTCOME 발표 5주년 기념 사내행사를 진행했다. 이 임상연구는 당뇨병 치료제 중 최초로 2형 당뇨병 환자의 심혈관계 사망 감소를 확인했다.
JW중외제약(대표 이성열)이 바이오벤처기업 보로노이(대표이사 김대권)와 글로벌 항암제를 공동개발한다. JW중외제약이 개발 중인 STAT3 타깃 저분자 항암신약 후보물질에 보로노이의 독자적인 단백질 분해 기술인 Protein Degrader(이하 프로탁, PROTAC, Proteolysis-targeting chimera)를 적용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는 차세대 혁신신약을 개발한다는 내용이다.보로노이는 JW중외제약과 협력을 통해 화합물의 설계, 합성 및 임상 후보물질 도출을 담당하게 되며, JW중외제약은 후보물질의 평가를 비롯해 임상단
㈜조시아바이오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PTCL(말초 T-세포 림프종) 치료제로 HDAC(히스톤탈아세틸화효소) 억제제 MPT0E028을 개발 중이다. PTCL치료제로 국내 허가된 약물이 없는 만큼 이 약물에 거는 기대감이 큰편이다. 자문위원으로 위촉된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김원석 교수[사진]로부터 PTCL 치료 현황 및 MPT0E028 임상 2상 연구에 대한 전망에 대해 들어보았다.Q : PTCL 연구의 필요성 및 현재 PTCL 치료 현황은 어떤가.A : PTCL은 인구 10만명 당 1명 미만으로 발생하며 재발률도 높은 희귀 난치성
▲주최 : 국립암센터 제 72회 암정복포럼▲일시 : 2020년 11월 20일(금) 오후 1시▲주제 : '희귀암 임상연구 및 치료의 현황과 개선방안'▲장소 : 온라인▲문의 : 사무국(031-920-1085, young@ncc.re.kr)
국내연구진이 파킨슨증후군의 하나인 난치성 다계통위축증을 혈중요산증강으로 치료하는데 성공했다.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신경과 이필휴 교수와 인제대 일산백병원 신경과 이재정 교수 연구팀은 산화반응을 억제하는 혈중요산증강요법으로 다계통위축증환자의 인지상태를 개선시키는 임상연구에 성공했다고 미국임상약리학저널(Clinical Pharmacology and Therapeutics)에 발표했다.다계통위축증은 기립성저혈압, 배뇨장애 등 자율신경장애와 함께 파킨슨증상이나 소뇌실조증 등 운동이상을 보인다. 파킨슨병과 달리 치료약물에 반응이 적어 환자 고통
㈜조시아바이오가 HDAC (히스톤탈아세틸화효소) 억제제 신약 파이프라인 PTCL (말초 T 세포 림프종) MPT0E028의 본격적인 임상 준비를 위해 지난 10월 27일 국내 혈액암 전문가들로 자문위원회를 구성했다.자문위원회에는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김원석 교수를 비롯해 서울아산병원 혈액종양내과 윤덕현 교수, 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고영일 교수가 참여한다.김원석 교수는 대한혈액학회 책임편집위원으로 2010년 국제학회 플레너리 세션에서 'T-cell lymphoma'(T-세포 림프종)와 'Novel strat
가톨릭중앙의료원이 민간 의료기관 차원의 정보분석실을 운영하면서 글로벌 선도 보건의료 빅데이터 허브 구축에 나섰다.산하 8개 부속병원의 1,500명 분의 데이터를 이용해 다양한 연구를 실시하는 정보분석실은 민간 의료기관으로서는 국내 최초로 운영되는 시스템이다.국민건강보험공단의 '맞춤형 연구DB',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의료빅데이터'와 유사한 개념이라는게 의료원의 설명이다.정보분석실에는 데이터 분석용 고성능 PC 4대가 설치돼 있으며 다양한 분석 프로그램이 구비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분석 결과에 대한 정리를
-방사선의학임상연구부장 김민석(11월 1일자)
암의 재발과 전이는 환자와 의사 모두에게 두려운 존재다. 환자의 불안감과 치료 부작용은 환자 삶의 질을 크게 낮추는 원인일 뿐만 아니라 치료 의지까지 저하시킨다. 이때부터 치료하려는 의사와 하고 싶지 않은 환자의 보이지 않는 싸움이 시작되는 것이다. 전이성 유방암에서도 치료 시 부작용과 삶의 질은 환자에게 중요한 고려사항이다. 국내의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이성 유방암 환자가 가장 바라는 치료 결과는 생존기간 연장 외에도 ‘부작용 고통 경감 및 일상생활 유지를 통한 삶의 질 개선’이었다. 특히 암이 전신에 전이된 4기 유방암
혈액투석에 쓰이는 투석막(인공신장기용 혈액여과기) 테라노바의 효과와 안전성이 재확인됐다.지난달 25일 온라인으로 열린 제40차 대한신장학회 인더스트리 심포지엄에서는 테라노바의 국내 임상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테라노바의 장점이 소개됐다.연자로 나선 부산대병원 신장내과 송상헌 교수는 기존의 혈액투석에서는 어려웠던 중분자 물질이나 단백질 결합 물질을 테라노바는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고 밝혔다.이는 투석막 내경을 좁히고, 큰 중분자 물질 제거가 용이한 크기의 투석막 포어가 균일하게 배치된 미디엄 컷 오프(MCO; Medium Cut Of
류마티스관절염은 질병 활성도가 낮아져도 통증을 호소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대한류마티스학회는 10월 12일 세계 관절염의 날을 맞아 국내 생물학적제제 등록사업(KOBIO)을 통해 수집된 자료를 분석, 발표했다.이 사업은 생물학적제제 및 경구 표적치료제와 류마티스관절염, 강직척추염, 건선관절염의 질병 활성도(DAS28-ESR로 평가)와 통증의 관련성을 분석하기 위해 지난 2012년 대한류마티스학회 산하 임상연구위원회가 주도하고 있다.류마티스관절염 환자 2,379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이번 결과에 따르면 기존 고식적 류마티스치료
면역항암제 티쎈트릭(성분명 아테졸리주맙)이 조기 삼중음성 유방암의 완전관해율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지난 19일 열린 유럽종양학회(WESMO2020)에서 발표된 IMpassion031에 따르면 티쎈트릭은 PD-L1 발현 여부와 관계없이 조기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의 수술 전 보조요법으로 병리학적 완전관해율이 위약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57.6% 대 41.1%). IMpassion031은 다국가, 다기관, 무작위 배정, 이중맹검 3상 임상연구로 대상자는 치료 경험이 없는 조기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 333명이다. 이들을 티쎈트
비소세포폐암치료제 더발루맙(상품명 임핀지, 아스트라제네카)가 4년 생존율을 크게 높인다는 임상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맨체스터대학 코린 페이브레핀 교수는 더발루맙의 3상 임상시험 PACIFIC의 4년 추적 연구 결과를 지난 19일 온라인으로 열린 2020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발표했다.절제 불가능 3기 비소세포폐암환자를 대상으로 화학요법과 비교한 PACIFIC 연구에서는 더발루맙이 질병의 진행과 사망위험을 48%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위약대조시험인 이번 4년 추적분석에서는 더발루맙의 전체생존율이 우수했다(49.6% 대 36.3
족저근막염이란 발바닥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스트레칭, 체외충격파, 인솔 등을 이용한 보존치료로도 증상이 나아질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중증인 경우 보존치료를 받았는데도 불구하고 짧게는 1년에서 길게는 5년 넘게 완화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치료기간이 길다보니 의료비용도 늘어난다. 한 통계에 따르면 족저근막염으로 지출되는 입원비용이 연간 20억원에 이른다.족저근막염이 중증인 경우는 보존치료에도 불구하고 재발돼 근막이 심하게 두꺼워졌거나 부분 및 완전 파열된 경우, 발뒤꿈치에 불필요하게 날카로운 골극이 형성된 경우다. 연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의 오페브(성분명닌테다닙에실산염)가 적응증을 추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 6일 오페브에 진행성 표현형을 나타내는 만성 섬유성 간질성폐질환(PF-ILD)을 적응증으로 승인했다.이로써 오페브는 기존에 특발성폐섬유증(IPF)과 전신경화증 연관 간질성폐질환(SSc-ILD) 외에 3번째 적응증을 갖게 됐다.이번 허가는 663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다기관 위약대조 3상 임상시험 INBUILD의 결과에 근거했다. 이 시험은 간질성폐질환 분야에서 임상적 진단에 근거한 환자들을 그룹화한 최초의 임상연구이기도 하다.대상자
체액 한방울로 알츠하이머병을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경희대의대 황교선 교수팀과 고려대 바이오의공학과 윤대성 교수 공동연구팀은 생체물질 표면의 전하를 이용한 고감도 나노바이오센서를 개발했다고 바이오센서분야 학술지 Biosensors & Bioelectronics에 발표했다.알츠하이머병은 치매의 약 70%를 차지하는 가장 흔한 퇴행성 뇌질환이다. 신경퇴화 및 유전적 요인으로 베타아밀로이드와 과인산화된 타우 단백질이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미국립노화연구소 및 알츠하이머협회에서도 이들 물질의 체액 속 검출 여부가 중요한 진단 정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