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소세포폐암치료제 더발루맙(상품명 임핀지, 아스트라제네카)가 4년 생존율을 크게 높인다는 임상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맨체스터대학 코린 페이브레핀 교수는 더발루맙의 3상 임상시험 PACIFIC의 4년 추적 연구 결과를 지난 19일 온라인으로 열린 2020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발표했다.

절제 불가능 3기 비소세포폐암환자를 대상으로 화학요법과 비교한 PACIFIC 연구에서는  더발루맙이 질병의 진행과 사망위험을 48%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약대조시험인 이번 4년 추적분석에서는 더발루맙의 전체생존율이 우수했다(49.6% 대 36.3%). 전체 생존기간(중간치)도 길었다(47.5개월 대 29.1개월). 최대 12개월 투여 중 무진행 생존율도 더발루맙군이 우수했다(35.3% 대 19.5%).

한편 이번 학회에서는 확장기 소세포폐암에 대한 더발루맙과 항암요법의 효과를 비교한 CASPIAN 3상 임상연구의 새 하위분석 결과도 발표됐다.

연구에 따르면 1년 이상 무진행 생존율은 더발루맙군이 3배 높았고(17% 대 4.5%), 12개월 이상 무진행 생존한 환자의 2년째 생존율은 75%인데 비해 그 미만으로 생존한 환자에서는 10%였다.

2019년 란셋에 발표된 CASPIAN 3상 연구 결과에 따르면 더발루맙 병용치료군은 항암화학요법군에 비해 사망위험은 27% 줄이고, 전체 생존은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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