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루카곤유사 펩타이드(GLP)-1 비만치료제 삭센다(성분명: 리라글루티드 3.0mg)가 2019년 글로벌 시장 56.3%를 차지해 1위에 올랐다.
한국노보노디스크제약은 의약품 조사 기관 아이큐비아의 조사 결과를 인용, 삭센다가 지난해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1조 9천억원)에서 한화로 1조 9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삭센다는 현재 한국을 비롯해 총 48개국에서 사용 중이며, 미국 70.6%, 사우디아라비아 87%, 덴마크 80%, 아랍에미리에이트 77% 등 여러 나라에서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2018년 출시됐으며 출시 2년만인 지난해 비만치료제 시장 1위를 차지했다.
삭센다는 음식 섭취량에 따라 자연 분비되는 인체 내 식욕조절 물질인 GLP-1과 약 97% 유사해 포만감을 높여 식욕을 조절하고 공복감과 음식 섭취량을 줄여 체중을 줄여주는 메커니즘을 갖고 있다.
총 5,35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SCALE(Satiety and Clinical Adiposity – Liraglutide Evidence) 임상시험에서 체중 감소가 유의했으며, 체중감량 유지 효과도 확인됐다.
특히 비만 및 당뇨병 전단계 환자 3,73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에서 삭센다 투여군의 체중이 지속적으로 감소해 1년 후 투약완료군에서 체중의 9.2%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형 당뇨병 환자 9,340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LEADER에서 리라글루타이드 1.8mg는 장기적인 심혈관계 안정성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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