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치료제 선택은 가이드라인 따라 신중하게
비만치료제 선택은 가이드라인 따라 신중하게
  • 메디칼트리뷴
  • 승인 2018.04.18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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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식욕억제제와 차별되는 GLP-1 유사체 약물 등장 주목

세계보건기구(WHO)는 비만을 전 세계적으로 퍼지고 있는 유행병이라고 지칭하고 치료가 필요한 만성질환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실제로 비만을 자기 관리의 실패 및 단순한 체중 증가 문제가 아닌, 다양한 질환을 동반하는 심각한 만성 질환으로 인식하기 시작하면서 비만치료제에 대한 관심 역시 증가하고 있다.
 
비만치료제를 선택할 때에는 체중 감량의 효과와 더불어 약물 오·남용 및 부작용 등에 대한 안전성까지 함께 고려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비만치료제 사용에 있어 가이드라인을 정확하게 확인하고 개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신중하게 사용하는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 1월 발표한 식욕억제제 안전복용 가이드 개정판에서는 체중조절약의 종류별 특징 및 사용시 주의 사항에 대한 내용이 업데이트됐다. 

흔히 살 빼는 약이라 불리는 '체중조절약'의 종류에는 식욕억제제와 지방분해효소억제제가 있는데, 여기에 글루카곤양펩티드(GLP-1) 수용체 촉진제의 내용이 추가됐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식욕억제제는 식욕을 느끼는 뇌에 작용해 배고픔을 덜 느끼게 하거나 포만감을 증가시키는 약을 말한다. 식욕억제제로 허가받은 의약품 성분은 펜터민, 펜디메트라진, 디에틸프로피온, 마진돌, 로카세린이 있으며, 두가지 성분(부프로피온염산염+날트렉손염산염)이 복합되어 식욕억제 작용을 하는 의약품도 허가돼 있다. 

이 가운데 펜터민, 펜디메트라진, 디에틸프로피온, 마진돌, 로카세린 성분은 의존성이나 내성이 발생할 수 있어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지정·관리되고 있다. 지방분해효소억제제로 허가받은 성분은 '오르리스타트'가 있다.
 
새롭게 추가된 GLP-1 수용체 촉진제는 실제 인체에서 분비되는 GLP-1 호르몬과 유사하게 작용한다. GLP-1은 소장 세포에서 혈당 농도에 자극을 받아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생리적인 양보다 많은 경우 포만감을 유발하고 음식물 섭취를 감소시켜 체중 관리에 효과적이다. 현재 비만치료제로 허가받은 성분은 리라글루티드(liraglutide)가 유일하다.

대표적인 글루카곤양펩티드(GLP-1) 유사체 비만치료제로는 지난 3월 16일 국내에 출시한 노보 노디스크의 ‘삭센다’가 있다. 삭센다는 세계 최초의 GLP-1 유사체 비만치료제로 우리 몸에서 자연적으로 분비되는 식욕 조절 물질 GLP-1과 97% 유사한 제품이다.

인체의 GLP-1과 마찬가지로 뇌의 시상하부에 전달돼 배고픔을 줄이고 포만감을 증가시켜 식욕을 조절하고 음식 섭취를 줄여 체중을 감소시킨다.  또한 삭센다는 체중 감소와 더불어 식욕 억제 기전 치료제 중에서는 유일하게 심대사 위험요인인 혈당, 혈압, 혈중 지질 등을 개선하는 효과도 보였다.

특히 혈당 수치가 높은 당뇨병 전단계 비만 환자의 69%가 체중의 감소와 함께 혈당이 정상 상태로 회복 됐으며, 이에 따라 식욕 억제 기전의 비만 치료제 중 유일하게 BMI 27 이상의 당뇨 전단계 환자 대상으로도 적응증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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