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최근 만성신장병(CKD) 치료에는 1차진료의(개원의)와 신장병 전문의 사이에 협력이 중요해지고 있다.

메릴랜드대학 신장병학 클라리사 조나스 다이아만티디스(Clarissa Jonas Diamantidis) 교수는 개원의와 신장병 전문의를 대상으로 의식조사한 결과, 대부분의 1차 진료의과 신장병 전문의가 상호 협력을 원하지만 치료 내용과 전문의 소개 시기에는 견해 차가 있다고 Clinical Journal of the American Society of Nephrology에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CKD환자에 최선의 치료를 제공하려면 양측이 좀더 효율적인 협력을 목표로 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의는 투석과 이식 전단계에서 협력 원해

신장병 전문의에 대한 신속한 소개는 CKD 진행을 늦추고 최적의 타이밍으로 투석과 신장 이식 준비를 하는데 도움이 된다.

그러나 개원의와 신장병 전문의의 협력에는 개선의 여지가 있음을 보여주는 연구도 있다.

다이아만티디스 교수는 이번에 미국의 개원의와 신장병 전문의를 대상으로 (1)개원의와 신장병 전문의가 상호 협력을 원하는지 여부 (2)원하는 치료 협력의 최선의 방법 (3)연대 장애물이 무엇인가-에 대해 앙케이트를 실시했다.

앙케이트에서는 가상의 진행성 CKD 환자에 대한 치료협력에 관한 설문에 대해 개원의 124명, 신장병전문의 120명이 응답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대부분(개원의 85%, 신장병전문의 94%)이 상호 협력을 원하고 있었다.

그러나 원하는 치료 협력의 내용에는 양측간에 차이가 나타났다. 즉 신장병 전문의는 PCP에 비해 투석과 신이식 전단계에 실시하는 다양한 준비(73% 대 52%)와 전해질 관리(81% 대 46%)에서 협력을 중시하는 경향이 강했다.

반면 개원의는 신장병 전문의에 비해 환자가 당뇨병과 고혈압을 합병한 경우에 전문의와 협력을 원하는 비율이 높았다.

또 신장병전문의 거의 반수가 환자를 소개하는 시기가 늦다고 느끼고 있었다. 반면 개원의는 보험의 다양한 제약이 신장병 전문의에 대한 소개에 장벽이 있는 경우 전문의와 협력을 원하는 비율이 적었다.

교수는 "개원이와 전문의 관계를 개선하는게 만성질환자에 대한 최적의 의료를 보증하는데 중요하다. 모든 의료제공자 간 공개적 커뮤니케이션에 의해서만 의료를 질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의료제공자 입장에서 다른 견해를 이해하는 것은 결과적으로 환자의 이익이 된다"고 말하고 향후 개원의와 신장병 전문의가 각자의 입장에서 담당해야 할 역할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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