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유럽과 미국, 호주, 아시아 주민 100만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메타분석 결과, 추산사구체여과량(eGFR)과 요중 알부민치가 모두 일반인에서 사망위험의 독립 예측인자로 나타났다고 존스홉킨스대학 불룸버그 공중보건대학원 조세프 코레시(Josef Coresh) 교수가 이끄는 만성신질환 예후 연구팀이 Lancet에 발표했다.

경미한 eGFR저하도 위험 높여

코레시 교수는 일반인에서 eGFR 및 알부민뇨와 사망 위험의 관련성을 평가하기 위해 등록자수 1천레 이상의 시험을 대상으로 메타분석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요중 알부민/크레아티닌비(ACR)가 측정된 14건의 연구 피험자 약 10만 5천례와 요단백 딥스틱검사를 실시한 7건의 연구 피험자 약 110만명을 분석 대상으로 했다.

ACR이 나온 연구에서는 건강한 사람의 eGFR 최적 범위인 75~105mL/min/1.73m2에서는 eGFR과 사망위험 간에 상관관계가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나 eGFR이 낮아지면 위험이 증가하고 건강한 사람의 중앙치인 95mL/min/1.73m2 과 비교했을 때 사망위험은 60mL/min/1.73m2에서 18%, 45mL/min/1.73m2에서 57% 증가했다. eGFR이 15mL/min/1.73m2까지 낮아진 피험자는 사망위험이 3배 이상이었다.

한편 ACR이 높아지면서 사망률도 높아졌다. 건강한 사람의 표준치인 ACR 0.6mg/mmol에 비해 정상범위내 수치인 ACR 1.1mg/mmol에서 20%, ACR 3.4mg/mmol[미세알부민뇨라고 하며 만성신장병(CKD) 정의의 역치가 되는 수치]에서 63%, 각각 사망위험이 증가하고 ACR 33.9mg/mmol(종종 고알부민요증이라는 현성알부민뇨의 정의가 되는 역치)에서는 위험이 2배 이상이었다.

이번 연구에서 eGFR과 ACR의 상호작용에 대한 증거는 나타나지 않았지만 사망위험과 비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혈관사망에 관해서도 같은 결과가 얻어졌으며 딥스틱 검사결과를 근거로 한 분석도 마찬가지였다.

교수는 "지금까지 주장과는 반대로 이번 결과는 경도~중등도 eGFR저하가 유해한 임상결과와 관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하고 "eGFR에서 60 mL/min/1.73m2미만, ACR에서 1.1mg/mmol(10mg/g) 이상이 각각 일반인에서 사망위험의 독립 예측인자가 된다. 이번 연구는 CKD위험 평가와 병기 발견에 이들 2개 신기능지표를 이용할 때 정량적 데이터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결론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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