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4월 2일 국가호스피스연명의료위원회 심의를 통해 제2차 호스피스·연명의료 종합계획(이하 종합계획)을 확정하고 연명의료 중단 시기를 임종기에서 말기로 확대하는 사회적 논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호스피스·완화의료는 말기질환을 가진 환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완치가 아닌 생애 말기 삶의 질에 목적을 둔 총체적 치료와 돌봄을 말한다. 연명의료결정은 치료효과 없이 임종 과정의 기간만 연장하는 연명의료의 중단을 말한다.호스피스는 사업 초기 참여 의료기관이 확대되는 등 성과가 있었지만 코로나19 이후 감소했으며, 요양병원 등 중소병원에서
치료효과없이 임종까지의 기간만 연장하는 연명의료를 시행하지 않거나 중단하겠다는 사람이 200만명을 돌파했다.보건복지부는 11일 자신의 연명의료중단등결정 및 호스피스에 관한 의사를 직접 작성한 문서인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참여자가 200만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연명의료결정제도 시행 3년 6개월만이다. 연명의료 중단 등의 결정을 이행한 건수도 30만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가까운 등록기관에서 상담사와 직접 면담을 통해 작성, 등록하면된다. 등록기관은 현재 667곳이며 국립연명의료관리기과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계명대 동산병원(병원장 박남희)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으로 지정됐다.연명의료결정제도는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의 의사를 존중해 치료 효과 없이 생명만 연장하는 의학적 시술을 유보하거나 중단할 수 있는 제도다.19세 이상 성인이 향후 자신이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가 되었을 때,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직접 작성해 심폐소생술, 인공호흡기, 혈액투석, 항암치료 등 연명의료를 시행하지 않거나 중단하기로 하는 의사를 나타낼 수 있다. 등록기관에서 신분증으로 본인 확인을 완료한 후 일대일 상담을 통해 진행한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자가 100만명을 넘은 가운데 주택 보다는 병원 임종이 더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이 12일 분석 발표한 통계청 사망통계자료(2010~2019)에 따르면 의료기관 사망자 비율이 60대는 75.1%에서 79.4%로 약 4%p 증가했고, 70대는 73.3%에서 82.9%로 약 9%p 늘어났다.80세 이상은 63.3%에서 78.2%로 증가해 고령일수록 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주택 사망자 비율은 60대(15.4%→13.8%), 70대(18.1%→11.7%) 80세 이상(25.6%→12.2
보건복지부가 연명의료 중단의 결정 및 호스피스 여부를 직접 결정하는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자가 지난 10일자로 10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연명의료결정제도를 시행한지 비교적 빠른 3년 반만이며 실제 연명의료 중단까지 실시된 환자는 약 17만명에 이른다.연명의료결정제도란 국민이 삶을 존엄하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임종까지 기간 만을 연장하는 심폐소생술, 인공호흡기 착용 등의 연명의료를 하지 않거나 중단할 수 있도록 마련돼 지난 2018년 2월 4일부터 시행됐다.
인천의료원(원장 김철수)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과 의료기관 윤리위원회 지정을 받았다. ▲문의 : 기획조정실(☎032-580-6550~3)
건강보험공단에서도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작성할 수 있게 됐다.건보공단은 전국의 지사에서 연명의료에 관한 본인의 의사를 밝히는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의 역할을 담당한다고 12일 밝혔다. 건보공단은 지난 4일부터 본격 시행된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상담 및 작성지원, 등록업무를 전국 178개 지사에서 시작했다.건보공단 장미승 급여상임이사는 "공단은 전국지사를 활용한 등록기관 역할 수행으로 연명의료중단 결정의 기회 제공 및 결정존중의 문화조성으로 대국민 인식개선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내달 2일부터 연명의료결정법이 시행된다.보건복지부는 '호스피스·완화의료 및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 결정에 관한 법률'(이하 연명의료결정법)의 석달 간 시범사업을 종료하고, 2월 4일부터 연명의료결정제도를 본격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연명의료란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에게 하는 심폐소생술, 인공호흡기 착용, 혈액투석 및 항암제 투여의 의학적 시술로서 치료효과 없이 임종과정만을 연장하는 것이다.대상자는 말기암환자와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다. 말기암환자는 암, 후천성면역결핍증, 만성 폐쇄성 호흡기질환, 만성간경화에 걸
내년 2월 '호스피스·완화의료 및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 결정에 관한 법률' 이른바 연명의료결정법을 앞두고 정부가 시범사업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28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시범사업이 시작된 지난달 16일 이후 이달 24일까지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건수는 2,197건에 달했다.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은 여성이 남성의 2배 이상, 70대에서 많았으며, 지역별로는 시범사업 기관이 있는 서울, 경기, 충청, 대전 순으로 많았다.연명의료계획서는 총 11건이 작성됐으며 남녀 각각 7건과 4건이었고, 50대(6건)에서 가장 많았다. 모두 말기환자이며 10명이 암환자, 만성폐쇄성호흡기질환자가 1명이었다.연명의료중단 결정 이행은 총 7건이었다. 연명의료계획서를 통한 유보가
연명의료의 시행을 스스로 결정하는 연명의료결정법이 내년 2월 시행을 앞둔 가운데 이달 23일부터 내년 1월 15일까지 시범사업이 실시된다.보건복지부는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및 연명의료계획서 작성 등 시범사업을 3개월 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에 참여하는 의료기관은 세브란스와 충남대병원이며 비영리단체 52곳 등이며, 연명의료계획서 작성 및 이행에는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등 10곳이다.연명의료결정법에 따르면 내년 2월부터 담당의사와 해당분야 전문의 1명으로부터 임종과정에 있다는 의학적 판단을 받은 환자는 심폐소생술, 혈액 투석, 항암제, 인공호흡기 착용의 연명의료를 시행하지 않거나 중단하는 결정을 할 수 있다.이 때 환자는 직접 사전연명의료의향서나 연명의료계획서를 통해 연
다음달 4일부터 연명치료를 거부할 수 있는 법이 본격 시행된다. 호스피스·완화의료 및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결정에 관한 법률, 이른바 웰다잉법이 시행되는 것이다.보건복지부는 18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호스피스·완화의료 및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결정에 관한 법률, 이른바 웰다잉법과 관련 세부사항을 의결했다.지난해 1월 국회를 통과한 이 법의 적용 범위는 암 환자가 아닌 다른 질병의 말기환자에까지다.이날 회의에서 결정된 내용에 따르면 국가호스피스연명의료위원회 위촉 위원은 3년 임기로 하고 한차례 연임이 가능하다.국립연명의료관리기관장의 임명권은 복지부 장관에 있으며 기관장은 보지부장관에게 사업운영계획, 사업추진실적, 재정운용계획 및 재정집행내역 등을 보고해야
호스피스 대상 범위가 올해 8월부터 확대된다. 보건복지부는 '호스피스·완화의료 및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 결정에 관한 법률' 세부내용을 규정한 시행령·시행규칙 제정안을 마련해 3월 23일부터 5월4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22일 밝혔다.이번 안의 주요 내용을 보면 말기 및 임종기 환자의 진단기준은 대한의학회에 연구용역을 의뢰해 각 질환 학회의 의견을 수렴해 마련한다.임종판단에 대한 판단 기준도 향후 가이드라인 형태로 배포할 예정이다.아울러 호스피스‧완화의료를 관리할 중앙호스피스센터, 권역별호스피스센터, 호스피스전문기관(입원형, 자문형, 가정형) 등의 관련 규정도 마련했다.연명의료 관련사항을 관리할 국립연명의료관리기관,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등록할 사전연명의료의향
한국인의 대부분은 말기환자의 삶의 질을 높여주는 호스피스와 단순한 연명치료 중단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대의대가 여론조사기관(월드리서치와 마켓링크)과 함께 전국 만 20세~69세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호스피스 및 연명의료에 대한 국민들의 태도'에서 이같이 확인됐다.응답자의 약 96%가 '호스피스가 필요하다', 아울러 96%는 '암 이외의 질환도 호스피스 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답했다.포함을 희망하는 질환으로는 치매가 가장 많았으며 이어 파킨슨병, 뇌졸중, 만성폐질환 순이었다.호스피스 활성화를 위해서는 국가가 주도해야 하며 중앙호스피스센터나 권역별 호스피스센터를 지정하고 운영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사전 연명의료의향서에 찬성한다는 응답도 92%에
말기암환자 10명 중 3명은 연명의료 결정을 번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대병원 암통합케어센터 윤영호, 혈액종양내과 김범석 교수, 가천대길병원 가정의학과 황인철 교수, 국립암센터 연구팀이 말기암환자 14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Palliative and Supportive Care에 발표했다.연구팀은 '중환자실 입원하겠다'과 '중환자실 입원 미결정'을 연명의료 수용으로, '중환자실에 입원하지 않겠다'는 연명의료 거부로 정의했다.첫번째 조사에서 71명(50.4%)가 연명의료 수용을, 70명(49.6%)는 거부했다. 2개월 후 실시한 두번째 조사에서는 수용하겠다던 71명 가운데 22명은 거부를, 또한 거부하겠다던 70명 가운데 23명은 수용의사를 밝혔다.즉 전체 말기암 환자 141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