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L-C(콜레스테롤) 대비 중성지방 수치, 즉 동맥경화 지수가 높을수록 치매 원인인 뇌소혈관질환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시 보라매병원 신경과 남기웅·권형민 교수,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진호 교수 연구팀은 건강검진자 3천여명(평균 56.5세)의 임상데이터로 동맥경화 지수와 뇌소혈관질환의 관련성을 분석해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지(Journal of Lipid and Atherosclerosis)에 발표했다.연구팀에 따르면 뇌소혈관질환은 뇌를 비정상적으로 노화시키고 치매와 뇌졸중으로도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질환이다.연구
수면무호흡증 조기진단과 치료가 인지기능을 높여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는 대규모 연구결과가 나왔다.고대안산병원 호흡기내과 신철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윤창호 교수팀은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KoGES) 중 안산코호트연구 참여자를 대상으로 수면무호흡과 뇌구조 및 인지기능의 관련성을 분석해 미국의사협회지(Journal of American Medical Association, Network Open)에 발표했다.수면무호흡증은 자는 동안에 숨쉬기를 멈추는 질환으로 대표증상이 코골이이다. 정상인도 과음이나 피곤하면 코를 골 수 있지만
강동경희대병원이 6월부터 퇴행성 뇌질환 진단 보조 인공지능 솔루션인 뷰노메드 딥브레인을 도입,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뇌 MRI 영상을 인공지능기술로 분석하는 프로그램 뷰노메드 딥브레인은 100개의 뇌 영역의 위축도를 정밀히 측정해 특정 부위의 위축 정도와 뇌백질의 변성 등을 수치로 제공한다. 또한 뇌의 상대적 나이와 퇴행성 질환 가능성 여부를 분석해 퇴행성 뇌질환 진단에 도움을 준다.
회백질이 아닌 백질 관련 세포를 이용해 노화를 설명한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의대 묵인희 교수 연구팀(이승재 교수, 안규식 박사과정)은 백질 연관 미세아교세포(WAM)의 노화를 역전시킬 가능성을 제시한 종설논문을 국제학술지 '노화연구리뷰'(Ageing Research Reviews)에 발표했다.미세아교세포는 뇌속의 면역세포로 알려져 있으며 그 중 백질 연관 미세아교세포는 백질에 존재하는 수초 찌꺼기 제거를 담당한다. 나이가 들면서 이 세포가 늘어나고 백질 속 수초 찌꺼기 역시 많아지는데 포식기능도 떨어진다. 결국에는 찌
뇌백질병변과 폐쇄성수면무호흡(OSA)이 밀접하게 관련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독일 그라이프스발트의대 헬레나 자카리아스 박사는 자국의 연구데이터 분석 결과, 뇌자기공명영상(MRI)에서 대뇌백질고신호역(WMH)으로 나타나는 백질병변의 한 병태가 폐쇄성수면무호흡이라고 미국의사협회지 네트워크 오픈에 발표했다.WMH는 고령자와 치매환자, 뇌졸중환자의 MRI에서 자주 관찰된다. 뇌미세혈관장애와 미니뇌졸중(열공뇌졸중), 미세출혈 등의 마커이며, 치매와 인지기능저하, 뇌졸중, 사망, 보행 및 평형장애, 우울 위험과 관련한다고 알려져 있다.WMH
파킨슨병환자의 약 30%에서 나타나는 뇌백질변성이 도파민을 결핍시켜 운동장애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확인됐다.용인세브란스병원 신경과 정석종 교수, 세브란스병원 신경과 이필휴 교수팀은 뇌백질변성, 기저핵 도파민 결핍 그리고 운동장애 사이의 상관관계를 국제학술지 '운동장애'(Movement Disorders)에 발표했다.파킨슨병 환자에서는 흑색질의 도파민 신경세포가 없어지면서 서동증(행동 느림), 강직, 떨림, 보행장애 등의 운동장애가 나타난다. 발생 원인으로는 기저핵의 도파민 결핍 외 뇌백질변성 등 다양하지만 상호작용은
연령 별 혈관성치매 등 뇌혈관질환을 예측하는 한국인 백질고강도신호 확률지도가 개발됐다.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기웅 교수 연구팀은 심뇌혈관질환이 없고, 인지능력이 정상인 한국인 60세 이상 노인 300명의 뇌 MRI에 근거해 혈관성치매 위험 여부를 판별할 수 있다고 신경과학저널 뉴로이미지:임상(Neuroimage:Clinical)에 발표했다.혈관성치매 발생 위험은 백질고강도신호로 파악할 수 있으며 서양인 보다 동양인에서 많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발표된 관련 연구는 서양인의 뇌모양에 근거한 만큼 동양인에 적
뇌백질병변은 뇌졸중과 치매, 난치성우울증 위험을 높인다고 알려진 가운데 중년기 확장기고혈압과도 밀접하게 관련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옥스퍼드대학 캐롤라이나 바톨로브스카 박사는 영국코호트데이터로 뇌백질고신호영역(WMH)과 현재 및 과거 혈압의 관련성을 분석해 유럽심장학회지(European Heart Journal)에 발표했다.뇌백질병변은 뇌MRI(자기공명영상)에서 높은 신호를 보이는 WMH으로 파악할 수 있다. WMH 출현율은 노화에 비례하며 65세 이상에서는 50%로 알려져 있다.WMH와 밀접한 인자는 고혈압이지만 어떤 시점의
커피를 하루 3잔 이상 장기간 마신 여성은 뇌졸중과 치매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기웅 교수 연구팀이 고령자의 누적 커피 소비량과 뇌백질 고강도 신호의 관련성을 분석해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커피 속 카페인 성분은 많이 섭취할 경우 뇌기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기존 연구에서는 커피를 오래기간 많이 마시면 뇌혈류량이 줄고 혈압이 높아지고 동맥이 경직된다고 보고됐다.뇌혈류량이 부족하면 자기공명영상(MRI)에서 뇌백질에 이상이 나타나는데
75세 이상 고령자의 혈압관리는 엄격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코네티컷대학 윌리엄 화이트 박사는 고령자의 혈압을 표준요법과 엄격하게 관리한 경우를 비교한 결과를 국제학술지 써큘레이션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75세 이상 고혈압환자 199명. 24시간 활동 수축기혈압을 130mmHg로 하는 엄격강압군과 145mmHg로 하는 표준강압군으로 나누어 비교했다. 평가항목은 3년 후 운동능력(8m 걷기시험)과 뇌백질병변 크기 변화였으며, 인지기능 변화와 부작용도 평가했다.대상자의 평균 수축기혈압은 149mmHg였다. 목표혈압은 3~4
수면무호흡을 방치하면 뇌 세포간 연결이 어려워져 뇌기능 저하와 뇌조직 손상을 일으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윤창호 교수팀은 수면무호흡증 환자와 증상이 없는 일반인의 뇌 영상을 분석해 미국수면연구학회저널인 수면(SLEEP)에 발표했다.수면무호흡증은 자는 동안 기도의 막힘이나 호흡조절의 어려워 짧은 시간 호흡이 멈추는 증상이다. 성인 유병률 4~8%로 알려진 흔한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신체 내 산소공급이 중단되고(저산소증), 뇌가 수시로 깨는 수면분절을 초래해 주간졸음, 과수면증, 집중력 저하를 유발하기도 한다. 또
고혈압 전단계에서도 뇌졸중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현재 우리나라의 고혈압 진단기준은 수축기혈압 140mmHg, 확장기혈압 90mmHg이다.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 신경과 권형민 교수와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진호 교수팀은 성인 2천 4백여명(평균 56세)을 대상으로 고혈압 전단계와 뇌소혈관질환의 관련성을 뇌자기공명영상(MRI)으로 분석해 국제저널인 Hypertension에 발표했다.분석 결과, 고혈압 전단계는 뇌백질 고신호병변, 열공성뇌경색, 뇌미세출혈 및 확장성 혈관주위공간 등과 관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열공성뇌경색
제주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양현주 전임의가 4월 12일 열린 2019년 대한신경정신건강의학회 춘계학술대회(서울 그랜드호텔)에서 우수 구연상을 받았다.양 전임의는 뇌자기공명영상(MRI)으로 뇌백질변성 부피를 측정해 알츠하이머병에서 뇌백질변성 부피 증가와 보행 속도와 삶의 질이 관련한다는 사실을 밝혔다.
단백질의 대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호모시스테인이 뇌경색을 유발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보라매병원 신경과 남기웅·권형민 교수, 서울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박진호 교수 연구팀은 호모시스테인수치가 뇌의 소혈관질환의 관련성을 분석해 신경학저널인 뉴롤로지(Neurology)에 발표했다. 뇌경색은 뇌혈관이 막혀 뇌세포에 산소와 영양분이 공급되지 못해 신체마비, 감각 이상, 언어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다.호모시스테인은 음식물이 체내에서 소화될 때 만들어지는 단백질 중 하나로 체내에 지나치게 많이 쌓이면 심혈관질환 및 뇌 조직 손상으로 치매
한양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이현주 교수가 11월 25일 서울아산병원에서 열린 제30차 대한주산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제9회 남양학술상을 받았다.이 교수는 ‘영유와 뇌영상(diffusion tensor imaging)에서 보이는 뇌백질 이상과 향후 신경운동발달과의 연관성’이라는 연구를 발표했다.
수면무호흡증에 텔로미어까지 줄어들면 대뇌백질이 변성될 위험이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려대 안산병원 유전체연구소 수면호흡센터 신 철 교수와 최경미 박사는 대뇌백질변성 위험은 수면무호흡증과 텔로미어 단축의 상호작용으로 크게 증가된다는 연구결과를 Sleep에 발표했다.체내의 노화시계로 명명되는 텔로미어는 염색체 말단 부분에 해당하는 DNA 염기서열로 세포가 분열함에 따라 계속 짧아져 어느 시점 이상에서는 더 이상 짧아지지 않는다.이 때 세포분열이 멈추고 노화와 수명을 결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텔로미어는 유전적 영향 외에도 활성 산소나 염증 등을 통해서도 짧아질 수 있고 짧아진 텔로미어는 암을 비롯한 다양한 질병과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있다는 것이 연구결과를 통해 보고됐다.이
중년에 과체중이면 뇌의 노화가 빨라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케임브리지대학 정신과부문 리사 로넌(Lisa Ronan) 교수는 과체중자의 대뇌백질(뇌의 다른 부위끼리 정보를 주고받는 결합조직)의 각종 측정치가 마른 사람에 비해 매우 낮다고 Neurobiology of Aging에 발표했다.20~87세의 50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40세 과체중자의 뇌는 마른 사람 보다 10년 더 늙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과체중 및 비만자에서는 이러한 10년 노화가 오랜기간 지속됐다.하지만 현재로서는 과체중 때문에 이러한 뇌 변화가 일어났는지 아니면 백질량이 줄어들어서 체중이 증가했는지는 아직 과학적인 추측에 불과하다는게 로넌 교수의 설명이다.이번 연구에서는 과체중군이라도 중년을 넘지 않으
폐암환자에서 뇌 전이율이 높다고 알려진 가운데 대뇌백질 변화가 적은 환자일수록 뇌전이 발생률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 후쿠오카암센터 뇌신경외과 하야시 나카마사 원장은 지난달 열린 일본뇌졸중학회에서 이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폐암은 뇌에 전이 되기 쉽고 폐암 진단 당시 전이율은 10~15%이며, 이후 20~25%로 높아진다. 뇌에 전이되는 경로는 암세포가 혈류를 따라 이동하는 혈행성 메커니즘이 꼽힌다.연구 대상자는 MRI를 받은 폐암환자 1천여명 가운데 2회째 이후 검사에서 뇌전이 진단을 받은 35례(전이군)과 뇌전이가 없는 156례(대조군).양쪽군에서 대뇌백질 변화[측뇌실주변병변, 심부피질하백질병변] 정도와 뇌전이 발생의 관련성을 검토했다. 대뇌백질변화 평가에는 Fazekas분류를 이용
다운증후군 등 뇌인지 발달장애 환자의 뇌발달 및 기능 저하에 뇌백질이 관련한다는 메커니즘을 국내 연구진이 처음으로 규명했다.중앙대 생명과학과 강효정 교수팀은 다운증후군 환자의 뇌발달 과정을 태아에서 성인(40세)에 이르는 뇌발달 과정의 비교 분석 결과를 Neuron에 발표했다.다운증후군은 21번 염색체 하나가 추가로 복제되어 발생하는 유전질환으로, 정상인에 비해 발달상에 지연이 나타난다.특히 뇌발달과 관련하여 지적 능력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연구에 따르면 환자 뇌조직에서 추출한 전사체의 유전자발현 네트워크 분석 결과, 다운증후군 환자의 뇌 발달 과정에서 신경교세포의 일종인 올리고엔드로사이트(oligodendrocyte)의 세포 분화가 정상인 보다 지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로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에 새로운 단서가 제시됐다.서울대병원 소아정신과 김재원, 홍순범 교수팀은 ADHD 아동은 뇌 전반에 걸쳐 백질의 연결성이 저하돼 있으며, 특히 우측 뇌 백질의 연결성이 떨어진 어린이는 주의력결핍과 과잉행동/충동성을 모두 가진 경우가 많이 나타났다고 Biological Psychiatry에 발표했다.교수팀은 ADHD아동 71명과 대조군 아동 26명을 대상으로 ‘확산텐서영상’기법을 이용해 뇌를 촬영한 후 분석했다.'확산텐서영상'이란 뇌에 존재하는 물 분자의 확산을 측정해 뇌 구조물, 특히 백질을 시각화하는 영상 기법이다.백질 내 물 분자는 신경섬유 다발이 정렬된 방향으로 확산되는 만큼 신경섬유 다발이 가로로 뻗으면, 물 분자의 확산 방향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