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성인 약 4천만명 중 3분의 1이 고혈압 인구로 추정됐다.대한고혈압학회는 2일 국민건강보험공단데이터(2002~2021년)를 분석한 고혈압 팩트시트(Korea Hypertension Fact Sheet 2023)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고혈압 인구는 20세 이상에서 28%, 30세 이상에서는 33%로 총 1,230만명으로 추정됐다. 이 가운데 고혈압 치료를 받는 사람은 1,050만명, 꾸준히 치료받는 사람은 780만명이다. 고혈압 환자의 혈압 조절은 향상됐지만 여전히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팩트시트에 따르면 정상혈압(수
30세 이상 국민의 10명 중 3명이 고혈압환자이고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집에서 측정하는 가정혈압에 대한 인식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대한고혈압학회 가정혈압포럼(회장 김철호)은 30세 이상 고혈압환자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가정혈압 인식조사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2017년 이후 5년만에 실시한 이번 조사에 따르면 대상자의 약 65.5%가 가정혈압을 인지하고 있어 지난 번 조사(60.6%)에 비해 늘어났다. 가정혈압에 대한 정보 경로는 대부분 가족과 주변인(41%), 의사와 간호사(35%)였다.'집에서 혈압을 잰다
4년만에 국내 고혈압 진료지침이 개정됐다. 대한고혈압학회는 10일 발표한 개정 진료지침(초안)의 주요내용에 따르면 고혈압환자가 아닌 일반인들은 최소 2년에 한번 혈압 측정을 권고했다. 고위험군은 1년에 한번을 권고했다.또한 진료실혈압과 함께 일일 및 주간 24시간 활동혈압, 가정혈압 별로 제시했다. 또한 목표혈압을 140/90mmHg 미만에서 130/80mmHg 미만으로 낮췄다. 이는 목표혈압을 130 mmHg 미만으로 적극 낮췄을 때 진료실 안팎 혈압 간의 대응혈압에 백의(白衣)효과의 영향이 미미해지는 점을 고려했다.또한 수축기혈
대한고혈압학회 소속 가정혈압포럼이 '수축기혈압과 확장기혈압 135/85mmHg 이상부터가 고혈압'이라는 가정혈압 관리지침을 24일 발표했다.이 수치는 지난 2018년 고혈압 가이드라인의 수치와 동일하다. 당시에는 아침고혈압을 '아침에 측정한 혈압이 135/85mmHg 이상이면서 잠자리에 들기 전에 보다 높은 경우'로 정의했다. 유럽과 미국, 일본 기준도 비슷하다.다만 일본의 경우 정상고혈압 범위를 115/75 미만(정상), 115~124/75 미만(정상고치), 125~134/75~84(상승혈압)로 나누었
전세계 50억명 이상이 모바일기기를 사용하며 국내 스마트폰 보급률은 95%에 이른다. 최근에는 스마트워치도 가파르게 보급되는 가운데 대한고혈압학회가 모바일기기를 이용한 혈압 측정 자세 및 방법, 향후 전망을 제시했다.학회는 스마트폰의 혈압측정 정확도가 95~100% 수준이라고 발표됐지만 측정법에 따라 변동 폭이 크다는게 문제라고 지적했다.물론 기술의 발전으로 정확도가 의료기기 국제표준인 허용 범위 오차 5±8 mmHg 내로 좁혀졌만 측정 자세에 따른 측정치 변동은 해결할 문제다.이를 위해 학회는 스마트워치로 혈압 측정 후 동일한 팔
일부 고혈압약물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코로나19) 후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에 대해 임상적 근거가 없다는 지적이 나왔다.얼마전 중국 연구진은 고혈압약물 중 하나인 안지오텐신전환효소억제제(ACEI)와 안지오텐신수용체차단제(ARB)가 심장과 폐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바 있다.대한고혈압학회는 18일 "코로나19가 고혈압 환자에서 사망률을 높이고 ACE에 결합해 작용하는게 사실"이라면서도 "ACE 증가가 고혈압환자에서 어떤 영향을 주는지는 임상적으로 근거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학회는 "고혈압약 사용으로 얻는 이득이
환자의 절반은 돌연사하고 나머지는 3년내 심부전으로 사망하는 질환이 있다. 심장에서 폐로 가는 폐동맥의 혈압이 상승하는 폐동맥고혈압이다.진단까지는 약 1.5년이나 걸리고 확진 후 생존율이 2.8년에 불과한데도 불구하고 아직 완치 불가능 질환이다. 증상도 빈혈과 심장질환, 폐질환 등과 유사해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도 어렵다.가천대 길병원 심장내과 정욱진 교수는 12일 '치명적인 폐동맥고혈압 조기발견 및 전문치료 마련을 위한 토론회'(더불어민주당 윤일규 의원 주최, 국회의원회관)에서 폐동맥고혈압 조기진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우리나라 국민 5명 중 1명은 대표적인 만성질환인 고혈압, 당뇨, 이상지혈증을 치료받는 것으로 나타났다.대한고혈압학회와 대한당뇨병학회,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는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와 국민건강보험 빅데이터(2006~2016년)로 3대 질환의 유병 규모와 치료 현황을 요약한 공동 팩트 시트(fact sheet)를 18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가운데 하나라도 치료 경험이 있는 사람은 2016년 약 1,127만 명으로, 10년전에 비해 약 2배 증가했다. 3개 질환 중 2개 이상을 치료받는 경우는 약 539만명
수축기 130mmHg는 증거 상당해, 확장기 80mmHg은 증거 부족일선 진료현장에서는 수축기에 중점을 두어야내년 초 국내 고혈압진료 가이드라인 발표 예정미국 고혈압 진료가이드라인이 수축기와 확장기혈압 기준치를 각각 10mmHg 낮춘데 대해 대한고혈압학회가 절반만 타당하다는 입장을 밝혔다.지난 14일 미국심장협회는 새로운 고혈압 진료 가이드라인에서 수축기혈압 130mmHg에 확장기혈압 80mmHg 이상을 고혈압으로 정의했다.좀더 자세히 말하자면 130-139 mmHg /80-89 mmHg을 1기 고혈압으로, 기존 고혈압 기준인 140mmHg 이상 / 90mmHg을 모두 2기 고혈압으로 진단 기준을 강화했다.새로운 기준을 적용하면 미국의 고혈압 유병률은 32%에서 4
우리나라에서 고혈압과 그 합병증으로 인해 사회적으로 투입되는 직접 및 간접 비용이 총 13조 5천억원으로 나타났다.연세대 보건대학원 김태현 교수는 대한고혈압학회 47차 추계국제학회에서 2015년 건강보험공단 질병통계의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2015년 고혈압과 고혈압 합병증으로 인해 발생한 직접 의료비 가운데 건강보험진료비는 약 6조 5천억원, 비급여본인부담금은 9,300억원으로 추정됐다.외래 및 입원시 교통비용인직접비의료비의 경우 당시 물가지수를 반영하자 각각 약 2,400억원과 200억원이었다.간병비 역시 직접비용에 포함된다. 간병인 고용과 가족 및 친지의 간병을 합쳐입원일수에 일당 간병비를 곱한 결과, 약 1조 1, 600억원이었다. 따라서 고혈압 및 고혈압 합병증으로
국내 고혈압 유병률에 변화는 없지만 환자수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대한고혈압학회가 11월 3일 추계학회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한 팩트 시트(Fact Sheet)에 따르면 1998년 이후 고혈압 유병률은 약간 줄어들었지만 거의 변화가 없는 반면 환자수는 계속 늘어나약 1천만명으로 추산됐다.아울러 우리나라 국민 30세 이상의 고혈압 인지율, 치료율, 조절률 등 고혈압 관리 수준이 높아지면서 심뇌혈관질환의 발생과 사망자 감소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혈압 치료제를 지속 복용률은 2002년 1백만명에서 2016년에는 6백 1천만명으로 6배 이상 높아졌다. 고혈압치료제 병용약물 수는 2제 병용이 43%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단일제제가 35%, 3제 이상이 22%였다.한편 고령화시대
대한고혈압학회(회장 정진원, 이사장 조명찬)가 병의원에 배포한 가정혈압측정 교육자료가 대체로 만족스런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따.학회는 올해 3월까지 이 가정혈압 교육자료를 설치한 병의원 113곳을 대상으로 진행된 만족도 설문 결과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93%가 가정혈압측정 교육자료에 대해 보통 이상으로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교육자료를 사용한 113개 병의원의 고혈압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학회 설문 결과, 93%가 보통 이상으로 만족한다고 응답했다.최근 고혈압 관리에서 가정혈압 측정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가운데 대한고혈압학회는 의료진들이 보다 효과적으로 가정혈압 측정법을 교육하고, 환자들이 가정혈압을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도록 포스터 1종, 책자 1종으로 구성된 교육자료
국내 고혈압환자의 10명 중 3명만이 가정혈압, 즉 집에서 혈압을 측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대한고혈압학회(회장 임천규, 이사장 김철호)가 5월 17일 세계 고혈압의 날을 앞두고 전국 고혈압환자 1천명을 대상으로 혈압측정 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가정혈압은 선진국인 영국, 미국, 일본 등에서는 고혈압 관리의 핵심으로 자리 잡고 있다. 가정혈압은 재현성이 높고 동일 시간대의 혈압 모니터링이 가능한데다 백의고혈압이나 가면고혈압을 판단하는 기준이 되기때문이다.백의(white coat)고혈압이란 진료실에서만 혈압이 높아진다고 해서, 그리고 가면고혈압은 집에서만 높게 나타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조사에 따르면 가정혈압에 대한 인지도는 60%였으며 실천율은 31%에 불과했다.
고혈압환자의 가정혈압은 진료실 혈압 만큼 중요하지만 정작 환자에 대한 교육은 잘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대한고혈압학회는 가정혈압 관리에 대한 의료진의 의식을 알아보기 위해총 331명(종합병원 심장내과 80명, 일반의원 내과 25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고혈압 환자의 가정혈압관리에 대한 한국 의료진 인식조사'의 결과를 Journal of Hypertension에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10명 중 9명은 '고혈압 관리에 가정혈압과 진료실 혈압 모두 중요하다 (진료실 혈압 90.6%, 가정 혈압 89.4%)'고 답했다. 가정혈압이 더 중요하다는 응답도 30%였다.또한 응답자 88.5%가 '정확한 고혈압 진단을 위해 가정혈압이
제 26차 세계고혈압학회(http://www.ish2016.org/)가 24일 서울 코엑스에서개막된 가운데 고혈압 관련서울선언문이 발표된다.김철호 학회조직위원장(분당 서울대병원)은 25일 가진 학회 기자간담회에서 세계보건기구과 함께 서울선언문을 발표한다고 밝혔다.서울선언은 세계보건기구(WHO)와 함께 2025년까지 심혈관질환 사망률 25% 억제를 주제로 정부, 학회, 국민, 산업체가 함께 심혈관질환의 예방을 위해 노력하자는 국제적 선언이다. 구체적인 내용은 대한고혈압학회와 세계고혈압학회가 만들었다.이번 대회에는 매일 다른 토픽으로 진행되며 월요일에는 동서양간의 고혈압 차이를, 화요일에는 노인 고혈압의 대처법에 대해, 그리고 마지막 날인 수요일에는 IT를 포함한 전자기기를 이용한 고혈압
가정혈압이 진료실에서 재는 혈압이나 24시간 활동혈압보다 혈압변동 관리에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 도호쿠대학 이마이 유타카 교수는 대한고혈압학회가17일 주최한'가정혈압측정의 임상적 가치 및 이점' 좌담회에서혈압병동 관리에는 가정혈압이 최적이라고 밝혔다.그는 "가정혈압은 고혈압 환자의 표적기관 손상과 예후를 측정하는 데 적합하며 혈압 변화를 직접 확인할 수 있어 환자의 혈압 조절 의지와 의사의 적극적인 치료에 동기를 부여한다"고 강조했다.교수의 이같은 주장은 일본에서 실시된 오하사마 연구(Ohasama study)에서 입증됐다. 이 연구에 따르면 10년 추적 관찰 결과, 정상인에 비해 가면고혈압 환자의 뇌졸중 상대위험도는 2.13배, 백의고혈압 환자는 1.28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
대한고혈압학회가 창립 20주년을 맞아 20년사를 발간했다. 지난 1994년 소수의 고혈압 전문가가 모여 만든 고혈압학회는 이제 2500여명의 회원들 둔 중견 학회로 성장했다.그동안 국내적으로 양질의 연구 논문이 많이 발표됐으며, 국외적으로는 2005년 아시아-태평양 고혈압학회를 유치 성공적으로 치뤄냈다.오는 2016년에는 세계고혈압학회를 유치하는데 성공, 국내외적으로 양과 질적인 성장을 해 왔다.특히 이번 추계학회는 세계고혈압학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사전 연습의 일환으로 국제학회 규모로 치른다.발표 내용과 초청연자 역시 이에 걸맞게 세계적인 수준이다. KSH-ISH-Asia 조인트 심포지엄에서는 'New Evidence and hypertension research in Asia'라
같은 고혈압환자라도 동아시아지역에서는 칼슘채널길항제(CCB)가 다른 계열의 약물보다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 지치의대 가즈오미 가리오(Kazuomi Kario) 교수는 CCB 계열 약물이 동아시아인에서 아침혈압 상승을 포함한 24시간 혈압 조절에 효과적이라는 연구분석 결과를 지난달 27일 대한고혈압학회에서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중국과 일본 등 동아시아에서 실시된 11건의 연구를 종합 분석한 결과다.교수에 따르면 디하이드로피리딘 칼슘채널 차단제(CCB)는24시간 활동혈압 강하에서 다른 약제 대비 혈압강하 효과가 우수하다. 24시간 활동혈압 측정시 수축기혈압이 2mmHg~11mmHg까지 낮아졌으며, 안지오텐신수용체 차단제(ARB), 안지오텐신전환효소제(ACE) 등을
의원급 치료환자 많아, 종합병원 ARB 의원급CCB 선호42,016명의 고혈압 신규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혈압약 복용률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등 약물복용 교육이 필요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혈압강하제 처방이 지속적으로 필요한 환자들 중에서 꾸준히 약을 처방받지 않은 환자들은 심혈관질환의 입원위험이 2.4배 정도 높게 나타났기 때문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15일 대한고혈압학회 춘계학회에서 합동세미나를 열고 '한국인의 고혈압 진료 및 치료 행태'를 분석, 발표했다.이번 분석에 따르면 연령이 증가할수록, 여자보다는 남자의 경우에 심혈관질환 입원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환자들의 병원 이용 행태도 조사됐다. 2003년 혈압약을 먹기 시작해연간 7일 이상 복용한 환자 중 45,646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