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출산 여성은 일반 출산 여성에 비해 췌장베타세포 기능과 인슐린 민감도가 줄어들어 당뇨병 발생 위험이 높지만 체중감량으로 해소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문준호·장학철 교수팀(공동제1저자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이준엽 교수)은 임신-출산에 따른 산모의 췌장β세포 변화와 함께 체중이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실험분자의학 국제학술지(Experimental & Molecular Medicine)에 발표했다.췌장β세포 기능이 감소하면 인슐린 생산이 원활치 않아 고혈당 상태가 지속되는 당뇨병이 발생한다. 발병 원
염색체 끝에 존재하는 DNA조각인 텔로미어. 짧아지면 세포노화와 이와 관련한 질환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텔로미어가 길다고 반드시 유리한 것은 아니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존스홉킨스의대 연구팀은 텔로미어 길이에 관여하는 유전자 POT1 변이 보유자와 비보유자를 2년간 추적한 결과, 긴 텔로미어를 가진 POT1변이 보유자에서는 흰머리는 늦게 나오지만 혈액질환인 클론성조혈증(CHIP) 발생률이 67%로 나타났다고 국제학술지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NEJM)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텔로미어 관련 유전자 POT1
하나이비인후과병원(병원장 이상덕)이 고압산소챔버시스템(IBEX Light) 2기 도입 기념 세미나를 지난 17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는 고압산소치료센터를 운영 중인 연세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고압산소치료센터장 김현 교수(연세의대 응급의학과)가 고압산소치료 기전, 국내외 고압산소치료 적용 질환 소개, 고압산소치료센터 활성화 전략, 다양한 연구 등에 대해 설명했다.과거에는 고압산소치료가 잠수병이나 일산화탄소중독 등 응급질환에만 제한 활용됐지만 최근에는 텔로미어 길이를 회복하거나 인지 능력을 개선시키는 등 다양한 노화
수명의 바이오마커인 텔로미어 길이와 음주(알코올섭취)의 관련성이 확실하지 않은 가운데 과음할수록 텔로미어은 짧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영국 옥스포드대학 애니아 토피왈라 박사는 영국바이오뱅크 데이터로 음주량과 텔로미어길이의 관련성을 검토해 국제학술지 분자정신과학(Molecular Psychiatry)에 발표했다.염색체 말단에 있는 DNA와 텔로미어 결합단백질 복합체인 텔로미어는 세포분열하면서 짧아진다. 텔로미어 길이는 알츠하이머병과 암, 관상동맥질환 등 노화관련 질환과 관련한다고 알려져 있다.하지만 음주와의 관련성은 의견이 분분하다.
연세대원주의대 고압의학연구소와 대한고압의학회가 주관하고 ㈜아이벡스메디칼시스템즈가 공식 후원하는 제3회 원주 고압의학 국제심포지엄 (The 3rd WISH)이 12월 3일 원주 오키드호텔에서 개최된다.이 국제심포지엄은 지난 2018년 1회 대회를 시작으로 고압산소치료에 대한 최신 임상 지식과 임상과 기초 연구 경험을 국내외 의료진들과 한 자리에서 공유하고 토론하는 자리다.심포지엄을 주관하는 연세대원주의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고압산소치료센터 (김현 센터장, 고압의과학 연구소장)는 다인용 (10인용) 고압산소챔버와 1인용 고압산소챔버 (
젬백스앤카엘이 텔로머레이스 유래 펩타이드인 GV1001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GV1001은 인간 염색체 말단에 위치한 텔로미어의 길이를 유지해 주는 텔로머레이스에서 유래하는 펩타이드로 기존에 항염과 패혈증 예방에는 등록특허를, 항바이러스와 관련해 공개특허를 보유하고 있다.젬벡스에 따르면 GV1001은 중증 염증에 사이토카인 등 각종 염증 매개 물질을 조절해 사이토카인 폭풍을 차단하는 효과 외에 면역력 강화, 바이러스 침투 및 증식 억제 작용이 전임상시험에서 확인됐다.
미분화 갑상선암을 조기 진단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가 발견됐다.서울의대 서정선, 박영주 교수와 마크로젠 유승근 공동연구팀은 갑상선암이 미분화 갑상선암으로 진행 가능성을 예측하는 바이오마커를 발견했다고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온라인판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 대상은 갑상선암 환자 138명. 이 가운데 113명의 DNA와 25명의 RNA를 대상으로 유전체와 전사체를 분석했다.그 결과, 갑상선암 세포에 암 억제 유전자(TP53, CDKN2A)와 텔로미어길이 조절유전자(TERT), 그리고 발암유전자(AKT1, PIK3CA, EIF1A
임신중 초미세먼지에 노출되면 미숙아를 출산할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호주 모나쉬대학연구팀은 중국인 백만여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석탄, 자동차배기가스 및 기타 오염원 등의 미립자에 노출되면 조기출산 위험이 증가했다고 미국의학저널 소아과학에 발표했다.연구팀은 1㎛ 이하의 초미세먼지 PM1이 1m3당 10㎛ 증가하면 조기출산 위험이 9% 증가했고, 52㎛을 넘는 곳에서는 무려 36% 증가했다고 밝혔다.실제로 참가자 중 약 1만5천여명이 미숙아를 출산했는데, 이들은 평균적으로 PM1 수준의 미세먼지 농도 46ug/m3에 노출되
대기오염에 노출된 임신부의 자녀는 DNA 손상으로 노화가 빠르게 진행된다는연구결과가 나왔다.벨기에 하셀트대학 연구팀은 신생아 641명을대상으로 출생 당시 태반과 탯줄의 혈액샘플 및초미세먼지(PM 2.5, 지름 2.5㎛ 이하)노출 정도를 조사해텔로미어길이 차이를 조사해 자마 페디아트릭스에 발표했다.텔로미어(telomere)는 생물학적 노화의 지표로 나이가 들거나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으면 길이가 짧아진다.조사 결과,오염물질에 많이 노출된 임신부일수록자녀의 텔로미어길이가 더 짧고 끝이 마모된 것으로 나타났다. 산모의 PM2.5 노출 정도가5ug 증가할 때마다 태아의 텔로미어 길이는 제대혈내에서8.8%, 태반에서13.2% 더 짧아졌다. 대기오염 노출로 인한텔로미어 손상은 태아성장 속도가 빠른
임신 전뚱뚱한 여성일수록자녀 수명이 짧아진다는 연구결과가나왔다.벨기에 하셀트대학 팀 내우로트(Tim S. Nawrot) 교수는 "임신 중 비만지수(BMI)가 높으면 자녀의 텔로미어 길이가 짧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BMC Medicine에 발표했다.교수는 17~44세 산모 743명의 BMI와 자녀의 제대혈 및 태반조직 샘플에서 텔로미어 길이를 측정했다.다변량 조정 결과, 임신 전 BMI가 제대혈 및 태반 텔로미어 길이와 밀접한 것으로나타났다.임신 전 엄마의 BMI가 1포인트 상승하면 자녀의 제대혈 텔로미어 길이는 약 0.5%, 태반 텔로미어 길이는 0.66% 짧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출산이나 임신주수, 산모흡연이나 음주 등과 독립된 것으로 확인됐다.내우로트 교수는
청소년 시기에 여드름이 많았던 사람은 노화속도가 더 느리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영국 킹스칼리지런던 시몬 리베로(Simone Ribero) 교수는 1205쌍의 여성쌍둥이를 대상으로 텔로미어 길이를 측정했다.그 결과, 쌍둥이라도 청소년기 여드름이 많은 쪽이 적은 쪽보다 텔로미어의 길이가 더 길었다. 이는 노화속도가 느리다는 것을 의미한다.피부생검을 통해 유전자 발견을 조사한 결과에서도 암 억제 단백질로 알려진 p53 유전자가 여드름이 많았던 쌍둥이 쪽에서 더 많이 발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p53은 세포 내에서 세포 분화를 유도하거나 세포 주기를 멈추게 하고, 손상된 DNA를 수선하는 단백질을 활성화시키는 유전자다.리베로 교수는 "인과관계를 증명하지는 못했다. 추가연구를 통해
수면무호흡증에 텔로미어까지 줄어들면 대뇌백질이 변성될 위험이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려대 안산병원 유전체연구소 수면호흡센터 신 철 교수와 최경미 박사는 대뇌백질변성 위험은 수면무호흡증과 텔로미어 단축의 상호작용으로 크게 증가된다는 연구결과를 Sleep에 발표했다.체내의 노화시계로 명명되는 텔로미어는 염색체 말단 부분에 해당하는 DNA 염기서열로 세포가 분열함에 따라 계속 짧아져 어느 시점 이상에서는 더 이상 짧아지지 않는다.이 때 세포분열이 멈추고 노화와 수명을 결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텔로미어는 유전적 영향 외에도 활성 산소나 염증 등을 통해서도 짧아질 수 있고 짧아진 텔로미어는 암을 비롯한 다양한 질병과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있다는 것이 연구결과를 통해 보고됐다.이
출산경험이 많은 여성일수록 신체 노화가 느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캐나다 사이먼 프레이저대학 파블로 네폼나시(Pablo A. Nepomnaschy) 교수는 75명의 과테말라 여성을 대상으로 출산 자녀수와 텔로미어 길이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PLoS ONE에 발표했다.교수에 따르면 13년간 이들 여성의 DNA를 추출해 분석하자 출산경험 횟수에 비례해 텔로미어 길이가 길고 줄어드는 속도도 느린 것으로 나타났다.네폼나시 교수는 이는 임신기간 중 분비량이 크게 증가하는 에스트로겐이 항산화작용을 일으켜텔로미어 단축을 예방하기 때문이라고설명했다.
사람은 생물학적으로 매년 노화가 진행되지만 노안이거나 동안으로 보이는 이유는 유전자나 환경적 차이 때문이라는연구결과가나왔다.미국 듀크대학 다니엘 벨스키(Daniel W. Belsky) 교수는 1972~1973년에 태어난 남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Proceedings of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에 발표했다.교수는 우선 신장 및 간기능, 폐용량, 신진대사와 면역체계 등을 테스트했다.그리고 노화와 관련된 텔로미어 길이를 측정하고 콜레스테롤, 혈압, 치아상태, 눈 구조 및 심장건강도 평가했다.그 결과, 노화와 관련한 질환이 없는데도 생물학적 나이 차이가최대 30년이나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실제로26세, 32세, 38세 때 생물학적 기능 평가에서대상자의 대부분
공포나 스트레스 등을 자극하는 사건을 겪은 후 나타나는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가 노화를 촉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UCSD(캘리포니아대학샌디에이고)제임스 로어(James B. Lohr) 교수는 PTSD와 관련된 64건의 과거 연구논문을 종합분석했다.그 결과, PTSD 환자에서 텔로미어 길이가 점점 짧아졌으며, 심혈관질환이나 위장관 궤양 등 노화관련 질환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위험 역시비PTSD 환자에 비해 1.29배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로어 교수는 "연구결과는 PTSD가 노화를 가속화시킴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이 결과는 Journal of Geriatric Psychiatry에 발표됐다.
계명대학교 의과대학 해부학교실 이재호 박사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에서 지원하는 학문후속세대양성사업에서 ‘대통령 포스트닥(Post-Doc) 펠로우십’에 선정되었다.학문후속세대양성사업은 세계적 수준의 연구업적이나 이와 동등한 수준의 연구역량을 갖춘 신진 연구자를 선정하여 이공계 분야 최대 규모의 연구비를 지원하는 인력양성 프로그램이다.올해 4회째인 이 사업에는 국내 연구진들이 제출한 102개 과제 중 최종 21개 과제가 선정되었다.이재호 박사는 ‘비만인 유방암 환자에서 텔로미어 표적치료제의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대통령 포스트닥(Post-Doc) 펠로우십’에 최종선정됨에 따라 향후 5년간 총 7억 5천만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평소 우울증이나 스트레스에 민감한 10대 소녀는 또래보다 노화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journal Molecular Psychiatry에 발표됐다.미국 스탠포드대학 이안 고틀립(Ian Gotlib) 교수는 건강한 10~14세 소녀들을 우울증 가족력 유무에 따라 두 군으로 분류한 후 스트레스와 우울증이 노화속도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연구시작 전 소녀들의 DNA 샘플을 통해 체내 코르티솔 수치와 텔로미어 길이를 측정했다. 그 후 스트레스 민감도를 위한 테스트를 진행하고 다시 코르티솔 수치와 텔로미어 길이를 재측정했다.실험 전 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우울증 가족력이 있던 소녀들은 대조군 소녀보다 유독 스트레스에 민감했으며, 노화속도 역시6년 가량 더 빨라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과체중이나 비만인 청소년이 짠 음식을 많이 먹으면 노화가 빨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조지아의대 하이동 쥬(Haidong Zhu) 교수는 과체중이나 비만해도 소금 섭취량을 줄이면 심장질환과 관련된 세포의 노화를 늦출 수 있다고 American Heart Association에서 발표했다.교수는 14~18세 청소년 766명을 대상으로 하루 나트륨 섭취량에 따라 다량군(4,142mg)과소량군(2,388mg)으로 나누고 노화와관련하는 텔로미어 길이를 관찰했다.다앙한 관련요인을 조정한 결과, 나트륨 섭취량이 많은비만청소년일수록 텔로미어 길이가 더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정상 체중 청소년에서는 나트륨 섭취가 텔로미어 길이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쥬 교수는 "심장질환 위험을 줄이고 싶은 과체중
실직 기간이 긴 남성일수록 노화가 빨라진다는 연구결과를 핀란드 오룰루대학 레나 알라-무술라(Leena Ala-Mursula) 교수가 PLoS One에 발표했다. 교수는 1966년에 태어난 핀란드 남녀 5,620명을 대상으로 1995~97년 당시 DNA와 실직 기간 데이터를 수집했다.노화와 연관있는 백혈구의 텔로미어 길이 측정결과, 실직기간이 2년 이상인 남성은 꾸준히 직장을 다닌 남성에 비해 텔로미어 길이가 2.61배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여성에서는 실직과 노화 관계의 연관성을 찾을 수 없었지만, 장기간 실직한 여성의 표본이 적은 점도 있었다고 교수는 전했다.
우울증 장애가 신체의 노화를 촉진시킨다는 연구결과가 Molecular Psychiatry에 발표됐다.네덜란드 VU대학 연구팀은 우울증과 생물학적 노화의 연관관계를 조사하기 위해 현재 우울증을 겪고 있는 환자 1,095명과 과거 우울증을 겪었던 802명, 대조군 510명의 텔로미어 길이를 측정했다.측정결과, 우울증이 없는 사람에 비해 과거 우울증환자나 현재 우울증을 겪고 있는 환자 모두 텔로미어 길이가 현저하게 짧았다.또한, 우울증 정도가 심각할수록 텔로미어 길이는 더 짧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건강과 라이프 스타일 등 변수를 조정해도 결과는 동일했다.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우울증이 생물학적 노화와 연관이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